* 생김새
* 해설포인트
첫째 ,
붉은 열매를 주렁주렁 단 나무가
줄지어 도열한 곳을 지날때면 자연스레
발길을 붙잡는 마가목이다.
둘째,
마가목(馬價木)의 이름은?
이름은 새순이 돋는 모양이
말의 이빨과 닮았다고 해서
‘마아목’이라고 불렀던 것이
변형된 것이라고 추정된다.
돋는 모양이 말의 이빨을 닮았다는 새순과 어린 잎이다
세째,
다양하게 이용된다.
새순은 데쳐서 나물로 만들고,
가지는 백숙만들때 함께 넣고,
열매는 차나 술로 담가 먹으며
여러 약효가 있다.
관절염에 좋고
몸의 기를 풀어주며 기력도 회복시킨다.
기침이나 가래 등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마가목을 정공등(丁公藤)이라 하여
“풍증과 어혈을 낫게 하고
늙은이와 쇠약한 것을 보하고
성기능을 높이며 허리힘,
다리맥을세게 하고
뼈마디가 아리고 아픈 증상을 낫게 한다.
흰머리를 검게 하고 풍사(風邪)를
물리치기도 한다”라고 했다.
네째,
어디에서 볼 수 있나?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는 한대수목이다.
세계적으로 80여 종이 있는
마가목은 시베리아에서도 자란다.
높은 산 중턱에서부터
꼭대기에 걸쳐 자란다.
높은지대의 능선인 오대산 능선에서도
한겨울에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마가목군락지를 목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은 정원수로 널리 심고 있어서 공원이나 수목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다섯째
단풍도 이쁘게 든다.
가을철엔 단풍나무만
붉은 단풍을 이쁘게 보여주는 건 아니다.
열매가 녹색에서 노래지는가 싶으면
어느새 새빨갔게 변하듯이
잎도 마찬가지다.
역시 하나도 놓칠 수 없는 나무다.
겨울철
다 못 떨군 붉은 나뭇잎과 열매에
소복히 눈이 싸인 모습이 아찔하다.
여섯째,
마가목의 형제들은
먼저 팥배나무가 있는데
마가목형제중 가장 흔한 나무로
빨간 열매를 수북하여 겨울철에도
새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우리나라의 산에 많이 있는 나무다.
다음은 중국의 마가목이라는
당마가목이 있는데
마가목과는 이런 차이가 있다
마가목은
작은잎의 수가 9~13개이고
겨울눈에 털이 없는 반면,
당마가목은
작은잎의 숫자가 13~15개이며
겨울눈에 흰털이 촘촘하다.
* 기본사항
_ 분류는 낙엽 활엽 소교목
_ 학명은 Sorbus commixta
_ 분포지역은 강원·경기 이남
_ 자생지역은 산지
_ 번식은 씨
_ 약효 부위는 열매·나무껍질
_ 생약명은 정공피(丁公皮)
_ 키는 6~8m
_ 특징은 평온하며, 맵고 쓰고 시다.
_ 독성여부는 없다.
* 생태 _ 형태별 모습
_ 잎은
날카로운 톱니가 촘촘하고
손가락 두세 마디 길이인
작은 잎을 10여개 달고 있다.
_ 꽃은
늦봄에서부터 초여름에 걸쳐
가지 끝에서 여러 개의 꽃대가 올라와
우산모양으로 수많은 하얀 꽃이 핀다.
손톱 크기 남짓한 꽃이지만
무리를 이루어 피는 모습은
초록 톱니 잎과 잘 어울린다.
_ 열매는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들어서면서
수많은 꽃 핀 자리마다 굵은 콩알
굵기만 한 동그란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
아직 초록색 잎이 그대로인 채로
빨간 열매가 무더기를 이루므로
감히 아름다움을 겨루어보자고
할 나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