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차 리가, 바우스카, 샤울레이, 빌뉴스 (2023년8월8일 월)

[이재헌]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바우스카로 이동한다.

바우스카 도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룬달레 성을 방문했다.

룬달레 궁전은 라트비아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 건축물이다.

라트비아의 베르사유라고 불릴 정도로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궁전으로 라트비아 귀족들의 생활을 보여준다.

황금의 방, 무도회장인 흰 방등 방이 138개나 있으며 벽장식이 매우 화려하다.

이제 리투아니아의 샤울레이로 이동한다.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가이드가 백만송이 장미에 대해 설명한다.

이 곡은 원래 라트비아의 가요로 힘든 삶을 노래한 원곡 타바야마리나이다.

아 곡을 러시아 여가수가 번안된 버전으로 불러 인기를 끌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번안되 불리고 있다고 한다.

계속해서 리투아니아를 소개한다,

이들 국민은 밝고 융통성이 있으며 발트3국 중 가장 크고 인구도 많다.

이들 손으로 나라를 세웠으며 카토릭이 국교이고 신앙심도 매우 크다.

우리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로 가는 길목에 있는 샤울레이를 방문한다.

샤울레이에는 유명한 십자가 언덕이 있다.

1918년 리투아니아가 독립한 이후 리투아니아의 평화, 독립 전쟁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를 위한 기도 장소로 여겨졌다.

리투아니아가 소련의 지배를 받고 있던1944녀부터 1990년까지 리투아니아인들은 이 언덕에 십자가를 봉헌했다.

십자가 봉헌을 통해 리투아니아인들의 종교, 문화유산에 대한 충성심, 비폭력적인 저항을 나타냈다.

소련 당국은 3차례에 걸쳐 불도저를 이용해서 십자가를 철거하려고 했다.

1993년 십자가 언덕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이 곳이 희망, 평화, 사랑, 희생자를 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언덕은 리투아니아 로마 가톨릭교회의 특정 교구의 관할 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게 출입하고 십자가를 세울 수 있다.

점심식사를 위해 샤울레이의 식당을 찾았다

풍차가 있는 식당이었는데 주변풍경이 너무 좋다.

호수가 어우러져 있어 한참 산책을 즐겼다.

샤울레이 하얀 백조 구시청사

이어서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로 이동한다.

약 3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가이드가 리투아니아에 대한 소개를 계속 한다.

발트 3국이 러시아에서 독립 후에 러시아 인에 대한 대처가 달랐다.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는 러시아 인들이 약 25%를 차지했고 이들에게 귀화증을 주었다.

리투아니아는 약5%의 러시안 들이 있었는데 이들에게 귀화시험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