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 2월17일자 조선총독부관보 '포상 목배하사'부분입니다.
"金鍾允이 대부도와 마산포간의 도로를 개수하는데 20원을 기부하였기 때문에 목배를 포상하였다"라는 기록입니다.당시 20원이란 금액은 금 4돈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요즘돈으로 80만원정도를 기부한셈인데 당시로서는 큰 돈이었을 것입니다.
金鍾允은 '조선신사보감'에 의하면 김완수면장의 아버지로 추정됩니다.
金鍾允은 이후 1922~1923년에 대부면장을 지낸 기록이 나옵니다.
※ 1914년 1월 24일자 매일신보에 의하면 순금100돈이 500원이라고 하였으니 금 1돈이면 5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일부 대부도민은 김완수면장이 대부도의 도로를 개인땅을 내어 닦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록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20원 기부한 내용은 조선 총독부 관보에 실려있으나
김완수면장의 기록은 보이지 않습니다.
당시 도로개설을 위해 땅을 기부했거나 돈을 기부한 사람은
반드시 김종윤처럼 관보에 상세한 내용을 기재하고
그 가치에 따라 木杯나 銀杯등을 내려주는데 김완수면장의 땅 기부내역은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 자료를 보신 분은 여기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완수면장이 대부도에 길을냈다라는 말은
아마도 개인땅을 기부했다는 것이 아니라
면장시절 도로개설 사업을 진행한 것을 얘기하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출처: 안산지역사연구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우리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