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숙자입니다. 이번 인문기행은 윤선아 총무님의 부재로 제가 대신하여 1일 작가로 변신하였습니다.
지난 6월 고궁기행때 참석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과 만나지 못한 선배님, 후배님, 동기들이 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행 때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고, 언제나 그렇듯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제 본 것처럼 편하고 좋았습니다.
인문기행 7차 모임은 처서가 지났음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은 8월24일 토요일 14명의 인원이 참석하였습니다.
여주일정은 세종대왕 영릉을 방문하고 남한강이 보이는 신륵사와 여주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여주박물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오전 9시 여주역에서 만나느라 이른 새벽부터 움직였을 텐데 모두의 모습은 밝은 에너지를 자가장착하여서 그런지 여느 때보다도 밝고 활기찼답니다.(더위를 만나기 전까지 ㅎㅎ)
이제 여주역에서 버스를 타고 세종릉으로 이동하여 해설사님과 만나 미처 알지 못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알아가 봅니다.
세종대왕의 업적들을 뒤로하고 영릉을 향해 가던 중 들렀던 왕릉재실은 영릉을 지키고 관리하는 참봉과 령 등이 머물러 지냈던 곳으로 왕릉에서 치러지는 각종 제사를 준비하는 곳이고. 행랑채와 마구간을 지나 향대청, 수라간, 제기고, 전시청, 부속건물 등이 복원되어 있다.
모두가 더위를 잊으려 양산을 쓰고 부채질을 해보지만 야속하기만 한 태양을 받으며 홍살문을 지나 세종대왕 영릉 앞으로 나아갑니다. 쉬운 문자로 백성과 소통하고, 교육으로 인재를 기르며, 백성과 더불어 우리의 음악을 즐기고, 고통받는 백성을 위로하고, 국방을 튼튼하게 하여 백성을 평안하게 하며, 농업을 일으켜 굶주리는 백성을 없게 하고, 하늘을 열어 백성에게 전하였다.
세종대왕 영릉은 소헌왕후와 함께 모신 합장릉이다. 정자각에서는 낮게 앉아야지 왕릉을 볼 수 있다 하여 모두 엉거주춤ㅎㅎ 왕릉은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영릉을 퇴장하여 잠시 쉬었지만 갈증을 머금은 채 곤드레 밥을 먹으려 버스를 타고 달려 식당에 도착하여 갈증을 해소하느라 점심식사 사진은 ㅠㅠ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다시금 태양을 머리 위에 이고서 도착한 곳은 봉미산 기슭에 위치하고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신록사이다.
신륵사 입구 일주문에서 해설사님과 만나 아홉 마리 용이 날아올라 지어진 구룡루 전각에 당도하기까지 꽤나 길게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더위에 지칠 법도 한데 모두들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구릉루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극락보전, 다층석탑이, 명부전 봉송각, 조사당, 보제존자 석종비, 석종의 모습까지 만나면서 역사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더위에 지쳐 석종의 웅장함을 직접 마주하지 못한 2인의 숨은 그림을 찾기입니다.
신륵사에는 많은 보물들도 있지만 600년이 넘은 향나무, 간지럼나무, 신기한 연리지나무, 구룡로 앞에 뿌리내린 웅장한 은행나무가 있다. 특히 은행나무 가지사이로 관세음보살림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래서인지 나무 주위에는 소원종이들이 매달려 있고 소원도 빌어보았다.
소원을 빌고 마지막으로 힘을 내 은행나무 옆쪽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암벽 위에 다층전탑이 우뚝 서있다. 남한강에서 불어오늘 강바람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탁 뜨인 전경만으로도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방문하게 될 여주박물관으로 가는 길은 모두가 더위에 지쳤어도 걸음을 재촉한 것은 에어컨이 켜져 있는 실내로 들어가기 위한 이유다.
여주박물관은 여주의 과거와 현재, 문화유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주는우리의 일정 이외에도 많은 역사가 함께하는 곳이고 자연을 즐기고, 액티비티 한 레포츠를 , 문화공간, 체험학습, 휴식, 쇼핑, 각종행사와 축제 등을 즐길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도시다. 이제 박물관 카페에서 박래영 님이 쏘신 음료를 하며 여주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감사합니다. 포스팅이 늦었습니다. 그럼 20000
첫댓글
와우~~~~역쉬 중문과!!!! 숨은 인재들이 곳곳에 숨어 있네요..ㅎㅎ
걷기도 힘들 더운 날씨라 걱정 한가득이었는데 모두들 밝은 모습들이라 엄지척이 절로 나옵니다.
모두들 정말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진찍고 글까지 올리시느라 특히 신경 많이 쓰셨을 우리의 숙자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真的感谢你了。
중문과 인문기행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