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로 출장을 다녀왔다. 자치주마다 강력한 자치권으로 복지·문화예술·관광 분야를 실정에 맞도록 추진하고, 그 중 선도적이라고 평가받는 시드니에서 국외연수를 했다.
관광 분야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관련, 친환경적 개발 사례 확인'이 목적이었다.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을 찾아 케이블카를 비롯한 국립공원 개발 사례를 확인하고 시사점 등을 도출하고자 했다.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케이블카는 친환경적 개발 원칙을 세우고 이를 철저히 준수한 개발로 환경보전과 지역경제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한 우수 사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리산 케이블카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도구·수단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지속 가능한 관광개발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은 도보 탐방을 금지하고 반드시 케이블카 등을 이용하도록 강제한 곳도 있는데 이 같은 방식이 무분별한 탐방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었다"고 서술했다.
* 비판지점: 호주 블루마운틴 시닉 월드는 카툼바 석탄 광산(폐광) 시설을 그대로 이용한 케이스. 카툼바 광산은 1872년에 설립되어 1945년 폐광되었다. 이후 Harry Hammon이 폐광을 사들여 관광지로 탈바꿈시켰다. 이미 광업으로 초토화된 환경이었기에, 광산레일을 그대로 이용한 열차와 케이블카가 생태계 복원에 방해요소가 되지 않을 수 있었다.
폐광 시설을 재활용한 시닉월드를 벤치마킹해서 멀쩡한 지리산 파헤치겠다는 건 난센스.
아래는 1892년 카툼바 석탄 광산. (현 블루마운틴 시닉월드)
이렇게 파헤치고 나서 빨아먹을 것 다 빨아먹은 다음에 (1945년 폐광), 사람 발길 덜타고(레일 주변 도보탐방 금지) 80년 지나면 이 정도 복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