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여자친구가 일본에 1달동안 체류중이라 그중간에 몰래 일본에 찾아가 프로포즈를 할 계획이 있었습니다. 도쿄에 다른호텔들을 알아봤는데 가격은 비싼데 방은 우리나라 모텔보다 못하더군요.. 그래서 일본에 있는 지인을 통해 주리 하우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5년전에 도쿄를 방문했었을때도 한인 민박에 묵었던 터라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 좋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사진을 보고 생각 보다 괜찮은 컨디션이고 모텔보다 못한 호텔방값보다 2~3만원이나 저렴하기에 바로 예약에 들어갔습니다. 냉장고가 크고 옷방이 따로 있다는 점에 매료되었고 도쿄에 있는 작은 호텔방보다 여자친구랑 지내기에 또 일본에서 현지인 처럼 살아보기에 여기가 훨씬 낫겠다 싶었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ㅋㅋ 본론으로 들어가 숙소 설명입니다.
우선 도쿄여행을 혼자온건 처음입니다. 어렸을때 왔었고 기억나는 것도 없고 일본어도 못합니다.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여 1000엔짜리 공항버스를 타고 도쿄역으로 갔습니다 도쿄역에 내려 11시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축구장처럼 돔형식의 도쿄지하철 역이 있습니다. 거기서 200엔짜리 티켓을 끊고 타카다노바바역으로 가는데 갈아탈필요없이 직통으로갑니다 한 20~30분사이면 도착합니다. 저는 정말 사장님이 올려놓으신 약도만 보고 찾았습니다.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쉽습니다. 5살짜리 제 조카도 찾을수 있을것같습니다. 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 와세다 출구로 나오셔서 사장님이 올려놓으신 약도만 보고 찾아가면 거짓말안하고5분안에 집에 도착합니다. 그냥 완전 역세권입니다. 교통 너무 편리하구요 집에가는길에 양옆으로 맛집천국입니다. 제친구가 타카다노바바역에 있는 음식점에서 알바를 하고있습니다. 그친구가 말하길 타카다노바바는 라멘맛집들이 즐비해 있고 어딜가도 맛있어서 보이는곳 아무곳이나 들어가도 평타 이상이다 라는 말을 할정도로 먹을게 너무너무너무 많습니다. 네 죄송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집앞에 도착후 알려주신 비밀번호로 자물쇠을열면 자물쇠 안에 집 키가 들어있습니다. 집에 들어서는 순간 깜짝놀랐습니다. 진짜 좋습니다. 신발장은 기본에 집에서 신는 슬리퍼를 신고 들어서자마자 왼쪽문을 열면 옷방과 1인용 소파 오른쪽문을 열면 욕실과 화장실이 따로있고 세탁기도 있습니다, 솔직히 욕실은 작습니다 그런데 욕조도 있어서 충분이 여유롭게 반신욕 즐기실수 있습니다 저 180에 78키론데 저도 반식욕 했습니다. 화장실도 너무 깨끗하고 향기도 너무좋습니다 . 그리고 드디어 침심 !!! 주방딸린 침실인데 냉장고 진짜 엄청크고 전자레인지부터 오븐 가스레인지 싱크대 없는게 없습니다. 에어컨겸 온풍기도 있구요 티비 있습니다. 침대도 2개는 싱글침대 1개는 밑에서 빼서쓰는2인용 침대입니다 총 4명은 충분히 잘수있습니다. 근데 옷방안에 여분의 침구류가 많습니다. 저는 준비성이 철저하지않아 칫솔도 면도긷 생겨 오지 않았는데 전부다 구비돼 있습니다 새걸로 말입니다 수건은 절대부족할수가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아주 정갈하게 아주 깨끗하게 정리돼있고 하루에 4번씻어도 남을정도의 양이 준비돼있습니다/ 정말 너무 만족스러워서 사장님한테 바로 카톡보냈습니다 너무 괜찮다고 기분좋게 여행하고 갈것같다고 , 예약해준 친구한테도 전화해 너무 고맙다고 동영상을 찍어보냈더니 자기가 살고있는 집보다 훨씬넓다고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 침대머리쪽 문열면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근데 정말 그집에 있으면서 아.. 내가 정말 현지인이 된 느낌이구나 라는걸 느꼇고 포근함과 편안함을 주는 집이였습니다. 처음에 걱정된게 없는건 아니였습니다. 저는 잠을 혼자 잘 못잡니다 예전에 귀신을 본적이 있어서 낯선곳에선 혼자 잘안잡니다. 그래서 걱정된게 왜이렇게 좋은집이 이렇게 싼거지..? 이런 의문을 가졌습니다. 혹시 귀신이 나오는건 아닌지 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정말로 ㅋㅋㅋ 근데 아닙니다 귀신 안나옵니다 이 숙소 결점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그냥 완전 예민하거나 자다가 개미가 지나가는데 깨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저 처럼 그냥 평범한 사람들은 100이면 90 만족하실겁니다 저는 99프로 만족입니다
그리고 여기 한국사람이 없습니다 3일 있으면서 이근처에서 한국사람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래서 더 여행온 기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쪽으로 5분정도 걸어 나가면 진짜 음식점은 설명할수 없을정도로 많고 돈키호테라는 일본식 잡화점이 있습니다 음식부터 뭐 생활용품까지 다팔더군요 그리고 이름은 모르겠는데 돈키호테옆에 무슨 엄청큰 빌딩이있습니다 그게 약간 볼링장,당구장,게임장. 이런거 모아놓은 그런거라던데 저는 안가봤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대학가 근처라 대학생들 엄청많고 그냥 현지인이 된 기분입니다.
아 그리고 접근성. 접근성을 빼놓을수 없는데요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요요기 이런게는 지하철타고 안갈아타고 10분이면 갑니다. 접근성 진짜 대박입니다. 좋은 숙소얻어서 여행 첫날부터 너무 너무 즐겁게 여행 시작했고 프로포즈도 완벽하게 했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뭐 이것저것 정신 없이 썻지만 한가지 딱 말씀드리고 싶은건 저는 여기 사장님 지인도 아니고 제가 이거 쓴다고 해서 얻는것도 없습니다 솔직한 후기를 쓰고싶어서 30분째 잠도안자고 후기 쓰고있습니다. 아주 솔직한 개인적인 후기를 적었습니다. 그런데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저는 도쿄여해을 다시간다하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여기 다시 예약하겠습니다. 정말입니다. 혹시나 호텔이랑 다른 민박이랑 비교하고 계시다면 주저 없이 juri house 예약하십시요 기억에 남는 여행 만들어 드릴겁니다. 그럼 이만 쓰겠습니다 . 강추입니다 .
첫댓글 칭찬 많이해주셔서
황송하네요 ㅎㅎㅎ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치약은 있었고 칫솔은 구비 안되어있었는데~ 다른건 다있었네요 ㅎ
현재 1박 요금은 정말 저렴하다고 자부합니다 ㅎㅎ 숙박요금이 저렴하다고 절대 하자있는거 아니니 많이 많이 찾아주세요~ ❤️
숙박후기에 게제하신 돈키호테 옆 큰건물은 Big Box 라고합니다 1층에 고방(경찰서),옷가게, 100엔숖, 음식점, 겜방 등등 많이 모여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