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력입인법문경 제4권
[모든 부처남의 걸림 없는 지혜]
“문수사리여, 어떤 것을 모든 부처님 여래의 걸림 없는 지혜라고 하는가?
문수사리여, 이른바 모든 부처님 여래는 시방 세계의 모든 세계와 하나하나의 세계와 하나하나의 사천하(四天下)에서 교화할 수 있는 하늘과 사람, 그리고 보살들이 만약 진짜 황금의 색깔을 보려고 하는 자가 있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진짜 황금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들이 만약 여의보왕(如意寶王:최고급의 여의주 구슬)의 색깔과 같은 광명의 불꽃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의보왕의 색깔과 같은 여래의 광명의 불꽃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들이 만약 번갯불 빛과 같은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번갯불 빛과 같은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들이 만약 해와 달과 같이 밝은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해와 달과 같이 밝은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들이 만약 모든 광명을 모은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모든 광명을 모은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들이 만약 자재왕(自在王)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자재왕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들이 만약 사자왕(師子王)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사자왕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들이 만약 사자당(師子幢)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사자당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들이 만약 제석왕(帝釋王)의 영락(瓔珞)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제석왕의 영락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들이 만약 모든 하늘 광명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모든 하늘 광명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들이 만약 금강(金剛)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금강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들이 만약 맑은 물[淸水]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맑은 물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들이 만약 파두마화(波頭摩華:연꽃의 일종)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파두마화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들이 만약 마음의 생각에 따른[隨心思惟]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마음의 생각에 따른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들이 만약 큰 유리(琉璃)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큰 유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제석왕(帝釋王)의 대청유리(大靑琉璃)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제석왕 대청유리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마노(馬瑙)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마노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승공덕장(勝功德藏)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승공덕장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청정하고 장엄한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청정하고 장엄한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장애가 없는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장애가 없는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백진주(白眞珠)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백진주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청(靑)진주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청진주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잡(雜)진주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잡진주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허공광명(虛空光明)진주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허공광명진주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는 공덕 장엄의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功德莊嚴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는 공덕 장엄의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는 지혜 공덕 장엄의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智功德莊嚴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아승기를 초월하는 지혜 공덕 장엄의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는 바라밀의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波羅蜜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는 바라밀의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는 주지(住地)의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住地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는 주지의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는 다라니의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陀羅尼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는 다라니의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는 삼매의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三昧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는 삼매의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는 해탈의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解脫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는 해탈의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는 걸림 없는 요설변재의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無礙樂說辯才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는 걸림 없는 요설변재의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는 신통의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神通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는 신통의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는 대원의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大願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는 대원의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장애가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는 부지런히 정진을 일으키는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發勤精進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는 부지런히 정진을 일으키는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는 안온함을 얻는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得安隱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는 안온함을 얻는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여 보살행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令入菩薩行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여 보살행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가 가능한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여 여래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令入如來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여 여래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가 가능한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여 중생의 마음을 따르는 행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令入隨順衆生心行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여 중생의 마음을 따르는 행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여 겁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令入劫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여 겁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여 세계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令入世界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여 세계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여 삼세에 들도록 설하는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令入三世說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여 삼세에 들도록 설하는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여 삼세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令入三世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곧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여 삼세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여 피로하거나 지치지 않는 마음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令入不疲倦心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여 피로하거나 지치지 않는 마음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문수사리여, 교화할 수 있는 중생이 만약 아승기를 초월하여 차별이 없는 지혜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出阿僧祇令入無差別智大海音聲]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고자 한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는 즉시 이를 나타내어 보여서 저들 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아승기를 초월하여 차별이 없는 지혜에 들게 하는 큰 바다 소리의 여의보왕의 색깔을 보게 하는 데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시다. 왜냐하면 불공법(不共法)과 상응하기 때문이다.
문수사리여, 마치 대유리(大琉璃) 여의보왕의 때묻은 옷[垢衣]에 싸인 것과 같아서 그 때묻은 옷 때문에 갖가지 일들이 나타나지만,
그러나 대유리 여의보왕은 분별하지 않고 분별을 여의어서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 분별이 없으며 분별을 여의시고,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 갖가지 일을 나타내신다. 왜냐하면 불공법과 상응하기 때문이다.
문수사리여, 이처럼 모든 부처님 여래ㆍ응공(應供)ㆍ정변지(正遍知)는 교화할 만한 중생에 의해서 이와 같이 갖가지의 색(色)과 행(行)을 나타내 보이신다.
그러나 모든 부처님 여래는 분별하지 않고 분별을 여의셨으며,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 분별하지 않고 분별을 여의어서, 갖가지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일들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불공법과 상응하기 때문이다.
문수사리여, 이것을 모든 부처님 여래의 걸림 없는 지혜[無障礙智]라 한다.
[모든 부처남의 걸림 없는 지혜]
문수사리여, 어떤 것을 모든 부처님 여래의 걸림 없는 지혜라고 하는가?
문수사리여, 이른바 모든 부처님 여래가 시방 세계의 갖가지의 모든 서로 다른 세계[異異世界]와 하나하나의 세계인 미진수(微塵數)의 세계를 이와 같은 미진수 세계의 지혜 바다에 들게 하기 때문에 아무런 장애가 없는 것이다.
문수사리여, 갖가지의 모든 서로 다른 세계와 하나하나의 세계와 하나하나의 사천하의 모든 세계 미진수의 서로 다른 공덕, 그 하나하나의 공덕으로 장엄한 큰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阿僧祇)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佛國土)에 있는 미진수의 지혜 공덕으로 장엄한 큰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바라밀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장애가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주지(住地)의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다라니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삼매(三昧)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해탈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걸림 없는 요설변재(樂說辯才)의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신통(神通)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대원(大願)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부지런히 정진을 일으키는[發勤精進]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안온함을 얻는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보살행에 들게 하는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여래에 들게 하는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중생의 마음을 따르는 행(行)에 들게 하는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겁(劫)에 들게 하는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세계에 들게 하는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삼세(三世)에 들도록 설하는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서로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삼세(三世)에 들게 하는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피곤하거나 지치지 않는 마음에 들게 하는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다른 세계의 모든 불국토 미진수의 차별 없는 지혜에 들게 하는 바다는 찰나마다 아승기의 서로 다른 지혜를 설하는 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
왜냐하면 있는 그대로의 지혜[自然智]를 얻기 때문이다.
문수사리여, 비유하자면 마치 깊은 산골짜기 같은 데서 산울림을 듣는 것과 같다.
그 산울림은 각기 다른 소리와 다른 명칭에 따라 갖가지 서로 다른 메아리를 울린다.
그러나 그 산골짜기는 어떠한 분별도 하지 않으며 분별을 여읜 것으로,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 마음에 정함[作心]이 없이 분별하지 않고 분별을 여의게 되며,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의 갖가지 메아리를 나타내는 것이다. 왜냐하면 불공법과 상응하기 때문이다.
문수사리여, 모든 부처님 여래가 법의 소리[法音聲]를 설하는 것도 이와 같아서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 중생들을 교화할 수 있는 갖가지 법문(法門)에 따라 갖가지 소리를 듣고 갖가지로 설한다.
그러나 모든 부처님 여래는 분별도 하지 않고 분별을 여의어서,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 분별이 없고 분별을 여의게 되어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의 갖가지 소리를 나타내는 것이다.
왜냐하면 불공법과 상응하기 때문이다.
문수사리여, 이것을 간략히 말하면 모든 부처님 여래의 걸림 없는 지혜라고 한다.
만일 이를 더 자세히 설하려고 하면, 미래의 경계가 다하고 겁수(劫數)를 주지(住持) 하더라도 다 설할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