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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도량참법 제5권
2.3. 해원석결(解寃釋結) ①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일체 중생에게는 다 원한의 대상이 있나니,
어떻게 아는가?
만일 원한의 대상이 없으면 악도(惡道)가 없을 터인데 이제 악도가 쉬지 아니하고 삼도가 항상 끓으므로 원한의 대상이 끝이 없음을 아느니라.
경에 말씀하시기를
“일체 중생이 모두 마음이 있고 마음이 있는 이는 다 부처님이 될 수 있건만,
중생들의 생각이 전도하여 세간에만 탐착하고 벗어날 요령을 알지 못하며 고통의 근본을 세워 원수를 기르나니,
그러므로 삼계에 윤회하고 6도에 왕래하면서 몸을 버리고 몸을 받아 잠깐도 쉬지 못한다” 하였느니라.
어찌하여 그러한가?
일체 중생이 무시이래로 암매한 생각을 서로 전하면서 무명에 덮히고 애욕에 빠져 삼독을 일으키며 사전도를 일으키고
삼독으로부터 10번뇌가 일어나고 신견(身見)을 의지하여 5견(見)이 일어나며 오견으로부터 62견이 일어나고 몸과 입과 뜻을 의지하여 10악을 일으키나니,
몸으로는 살생ㆍ도둑질ㆍ음행과 입으로는 망어ㆍ기어ㆍ양설ㆍ악구와 뜻으로는 탐심ㆍ진심ㆍ치심을 일으켜 스스로 10악을 행하고, 다른 이도 10악을 행하게 하면서 열 가지 악법을 찬탄하느니라.
10악법을 찬탄하는 이는 몸ㆍ입ㆍ뜻으로 40종류의 악을 일으키며,
또 6정(情)을 의지하여 6진(塵)을 탐착하고, 나아가 8만 4천 진로문(塵勞門)을 열어 놓느니라.
일념 동안에 육십이견을 일으키고, 일념 동안에 40종류의 악을 행하고, 일념 동안에 8만 4천의 진로문을 열거늘
하물며 하루에 일으키는 여러 죄와 일생 동안 일으키는 여러 가지 죄야 오죽하겠는가?
이러한 죄악이 무량무변하여 원한의 대상이 서로 만나 그칠 때가 없건만,
중생들이 어리석은 탓으로 무명은 지혜를 덮고 번뇌는 마음을 덮어서 스스로 알지 못하며,
마음이 전도하여 경의 말씀을 믿지 않고, 부처님 말씀을 따르지 않으며,
원결을 풀을 줄을 알지 못하고 해탈하기를 희망하지 않으며,
스스로 악도에 들어가는 것이 불에 덤비는 나비와 같아서 많은 세월을 지내면서 무량한 고통을 받느니라.
가령 업보가 끝이 나서 사람이 된다 하더라도 이런 악인은 고칠 줄을 모르나니,
그러므로 ‘모든 성현들이 대자대비한 마음을 일으키는 것은 이 같은 원한의 대상이 되는 중생을 위하여 우리들이 서로 보리심을 발하고 보살도를 행하노니,
보살마하살은 괴로움을 구원하는 것으로 양식을 삼고 원결을 푸는 것으로 도행을 삼으며,
중생을 버리지 않고 괴로움을 참는 것으로 근본을 삼기 때문이라 하셨으니,
우리들도 오늘 그와 같이 용맹심을 일으키고 자비심을 내며,
여래와 같은 마음으로 부처님의 힘을 받자와 도량의 기를 세우고 감로의 북을 치며,
지혜의 활과 견고한 화살로 4생ㆍ6도와 3세의 원수와 부모와 사장과 육친과 권속을 위하여 원결을 풀되 맺어진 원결은 모두 풀어버리며 아직 맺지 않은 원결은 끝까지 맺지 아니 하리니,
바라옵건대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께서는 자비력과 본원력(本願力)과 신통력으로 가피하사 두호하시고 굴복시켜 섭수하시어
3세의 무량한 원결로 하여금 오늘부터 보리에 이를 때까지 풀리게 하시고 다시 맺지 않게 하시며, 모든 괴로움을 마침내 끊게 하여지이다’ 하고
서로 지극한 마음으로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4생ㆍ6도의 3세의 원수와 부모와 사장과 일체 권속을 위하여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선의불(善意佛)
나무 이구불(離垢佛)
나무 월상불(月相佛)
나무 대명불(大名佛)
나무 주계불(珠髻佛)
나무 위맹불(威猛佛)
나무 사자보불(獅子步佛)
나무 덕수불(德樹佛)
나무 관석불(觀釋佛)
나무 혜취불(慧聚佛)
나무 안주불(安住佛)
나무 유의불(有意佛)
나무 앙가타불(鴦伽陀佛)
나무 무량의불(無量意佛)
나무 묘색불(妙色佛)
나무 다지불(多智佛)
나무 광명불(光明佛)
나무 견계불(堅戒佛)
나무 길상불(吉祥佛)
나무 보상불(寶相佛)
나무 연화불(蓮華佛)
나무 나라연불(那羅延佛)
나무 안락불(安樂佛)
나무 지적불(智積佛)
나무 덕경불(德敬佛)
나무 견용정진보살(堅勇精進菩薩)
나무 금강혜보살(金剛慧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오니,
이와 같은 3세의 모든 원결로 인하여 지금 6도 중에서 원한의 대상을 만난 이는 부처님의 힘과 법과 성현의 힘으로 이 중생들이 모두 해탈을 얻게 하오며,
만일 6도 중에서 대상을 만나거나 아직 만나지 아니 한 이는 부처님의 힘과 법과 성현의 힘으로 이 중생들이 다시 악취에 들어가지 않게 하며,
다시는 나쁜 마음으로 마주 서지 않게 하며,
다시는 해독을 입히지 않고 모든 것을 잊어버려 원수라는 생각이 없게 하며,
모든 허물은 각각 소멸하고 모든 원한을 없애버리며,
같은 마음으로 화합하여 물과 젖을 탄 듯하며,
모두 기뻐하기를 환희지와 같이 하며,
수명이 무궁하고 몸과 마음이 항상 즐거우며,
천당과 극락에 마음대로 왕생하여 옷을 생각하면 옷이 오고, 음식을 생각하면 음식이 오며,
원수를 상대하여 싸우는 소리가 없고, 사지는 변동하는 침해가 없고, 오정(情)은 티끌에 물들지 말며,
모든 선한 일은 모여들고 만 가지 악한 것은 소멸되며,
대승심을 내어 보살행을 닦으며, 자비희사와 6바라밀이 모두 구족하고, 생사의 과보를 버리고 함께 정각을 이루어지이다.(1배)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무엇이 원수와 고통의 근본인가?
눈으로 빛을 탐하고, 귀로 소리를 탐하고 코로 향기를 탐하고 혀로 맛을 탐하고, 몸으로 보드라움을 탐하여 항상 5진(塵)의 속박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래도록 해탈하지 못하느니라.
또 육친과 일체 권속이 다 우리들의 3세의 원수이니, 모든 원한의 대상은 다 친한 데서 생기는 것이다.
만일 친한 사이가 없으면 원수도 없을 것이며, 친한 이를 여의면 곧 원수를 여읠 것이니, 무슨 까닭인가?
만일 서로가 다른 고장에 떨어져 있다면 그 두 사람은 마침내 원한의 마음을 일이키지 않을 것이며, 그래서 원한을 일으키는 것은 친함으로부터 생기느니라.
삼독으로 인하여 서로 충돌이 생기고, 충돌하므로 해서 원한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친척과 권속이 서로 원망하며, 혹 부모가 자식을 원망하고, 혹 자식이 부모를 원망하며, 형제와 자매도 모두 그러하여 서로 원망하고 서로 혐오하며, 조금만 안 맞아도 성을 내고, 재물이 있으면 친척들이 제각기 달라고 하나니, 빈궁하면 애초부터 근심이 없느니라.
또 달래서 얻더라도 적게 여기며, 더 주어도 항상 부족하게 생각하며, 백 번 달래서 백 번 주어도 은혜로 생각하지 않으며, 한 번만 마음에 쾌하지 않아도 문득 분노를 일으키느니라.
이리하여 잠깐만 나쁜 생각을 품으면 곧 딴 생각을 내게 되나니, 그러므로 원수를 맺고 화단이 생겨서 대대로 다하지 아니 하느니라.
이것으로 추측해 본다면 3세의 원수란, 바로 다른 이가 아니라 모두가 친척과 권속들이니, 권속이 곧 원수가 되는 줄을 알 것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사람마다 은근히 허물을 뉘우치고, 지극한 마음으로 오체투지하고,
영식(靈識)이 있은 뒤부터 오늘까지 여러 생의 부모와 여러 겁의 친척과 6도 중에서 원결을 맺은 이와 원한의 대상이나 대상이 아니거나, 경한 이나, 중한 이나, 지금 지옥에 있는 이ㆍ축생에 있는 이ㆍ아귀에 있는 이ㆍ아수라에 있는 이ㆍ인간에 있는 이ㆍ천상에 있는 이ㆍ신선 중에 있는 이거나, 오늘 저의 권속 중에 있는 이나, 이러한 3세의 원수와 그들의 권속들을 위하여,
오늘 우리들은 자비심으로 원수라든가 친한 사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부처님 마음과 같이, 부처님 서원과 같이 그들을 위하여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범덕불(梵德佛)
나무 보적불(寶積佛)
나무 화천불(華天佛)
나무 선사의불(善思議佛)
나무 법자재불(法自在佛)
나무 명문의불(名聞意佛)
나무 요설취불(樂說聚佛)
나무 금강상불(金剛相佛)
나무 구이익불(求利益佛)
나무 유희신통불(遊戱神洞佛)
나무 이암불(離闇佛)
나무 명천불(名天佛)
나무 미루상불(彌樓相佛)
나무 중명불(衆明佛)
나무 보장불(寶臧佛)
나무 극고행불(極高行佛)
나무 제사불(提沙佛)
나무 주각불(珠角佛)
나무 덕찬불(德讚佛)
나무 일월명불(日月明佛)
나무 성수불(星宿佛)
나무 일월불(日月佛)
나무 사자상불(師子相佛)
나무 위람왕불(違藍王佛)
나무 복장불(福臧佛)
나무 기음개보살(棄陰蓋菩薩)
나무 적근보살(寂根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옵니다.(1배)
원컨대 불력과 법력과 깨달음의 지위가 높은 보살의 힘과 일체 성현의 힘으로써 6도 중에 있으면서 원한의 대상이 된 저희들의 부모ㆍ친척과 그 권속들이 모두 동시에 이 도량에 모여 와서 전세의 죄를 참회하고 원결을 풀며,
만일 몸이 장애되어 오지 못하는 이는 삼보의 신통력을 받자와 그의 영혼을 섭수하여 함께 와서 자비심으로 우리들의 이 참회를 받고 원한의 모든 대상들이 해탈을 얻게 하여지이다.
이 도량의 대중들은 각각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말하나이다.
저희들이 영식이 있은 뒤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 생의 부모와 여러 겁의 친척과 고모ㆍ이모ㆍ아저씨들과 내외권속들에게 대하여 탐ㆍ진ㆍ치로 10악업을 일으키되
혹은 알지 못하고 혹은 믿지 못하며, 혹은 수행하지 못함과 무명으로 인하여 원한을 일으켜 부모ㆍ권속과 나아가 6도 중에 원결이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죄가 무량무면하나니 오늘의 참회로 소멸하여지이다.
또 무시이래로 오늘에 이르도록 혹은 성을 내고 혹은 탐욕 때문에 혹은 어리석어서 가지가지 죄를 지었나니, 이러한 죄악이 무량무변하오니 뉘우치고 참회하여 소멸되기를 발원하나이다.
또 무시이래로 오늘에 이르도록 혹 전장(田庄)을 위하여, 혹 가택을 위하여, 혹 재물을 위하여, 원수 될 만한 업을 지으며, 권속들을 살해하는 따위의 죄업이 다 말할 수 없으며, 맺은 원수를 풀 기약이 없는 것을 오늘 부끄러이 여겨 발로 참회하오니,
바라건대 부모 육친과 모든 권속들은 자비한 마음으로 나의 참회를 받고 모든 것을 풀어버리고, 다시는 원한을 품지 말기를 원하나이다.
또 훔치고 사음하고 망어하며 10악업과 5역죄를 많이 지었고 전도한 망상으로 여러 경계를 반연하여 모든 죄 지었으니, 이런 죄악이 무량무변한데,
혹 부모에게 지었고, 혹 형제자매에게 지었고, 혹 집안의 어른들에게 지었고, 나아가 영식이 있은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육친 권속들에게 일으킨 이러한 죄와 이러한 죄의 원인과 괴로운 과보와 원한의 대상이 된 겁수(劫數)와 원결이 많고 적음을 오직 시방의 여러 부처님과 지위가 높은 보살이 다 아시고 다 보시리이다.
부처님과 보살들이 아시고 보시는 죄의 수효와 원수 맺은 겁수와 오는 세상에 받게 될 과보를 저희 제자들이 오늘 참괴하고 통탄하오며 간절하게 자책하여 지나간 잘못을 회개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으니,
부모와 친척과 권속들이 부드러운 마음과 화평한 마음과 선(善)을 좋아하는 마음과 환희하는 마음과 수호하는 마음과 여래와 같은 마음으로 저희들의 오늘의 참회를 받고 모두 풀어버려 원수거니 친하거니 하는 생각이 없게 하여지이다.
또 바라는 바는 부모와 친척과 모든 권속들로서 원결을 가지고 6도 중에 있는 이와 다른 6도의 일체 중생도 다 함께 풀어버리며 3세의 원결을 일시에 소멸하고 오늘부터 도량에 이르도록 영원히 3악도를 여의며,
네 갈래의 고통을 끊어버리고 모두 화합하기를 물에 젖을 탄 듯하고, 일체의 장애됨이 없기를 허공과 같이하여 영원히 법문의 친척과 자비 권속이 되어 무량한 지혜를 각각 닦아 익히며,
일체 공덕을 구족하게 성취하며 용맹정진하여 보살도를 행하되 게으름이 없으며,
부처님의 마음과 같고 부처님의 서원과 같아서 부처님의 3밀(密)을 얻고,
[3밀: 부처님의 身口意 三業]
오분법신을 구족하여 끝까지 무상보리를 얻어 등정각을 이루어지이다.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우리들이 이미 부모의 원결을 풀었으니, 다음은 스승의 원결을 풀어야 할 것이니라.
대성(大聖)으로부터 이하는 아직도 끝까지 원만하지 못하고, 무생법인이라도 3상(相)의 변천함이 있나니, 여래께서 오히려 고언(苦言)을 하심은 악한 중생으로 하여금 도를 깨닫게 하려는 것이니라. [3상: 생하고 머물고 멸하는 세 가지 모습]
부처님의 그러한 위덕으로도 중생을 교화할 때 그런 말씀을 하는데, 하물며 청정한 경계에 이르지 못한 범부야 어떠하겠는가?
지금 선과 악이 섞여서 흑백을 분별하기 어렵나니 어찌 삼업의 실수가 없으리오?
만일 가르치는 말을 들을 적에는 스승의 은덕을 무한히 고맙게 생각하고 스스로 자책할지언정 놀라거나 의심하고서 나쁜 생각을 품지 말아야 하느니라.
경에 말씀하기를
“비록 출가하였을지라도 아직 해탈치 못하였다” 하였으니,
출가한 사람이라도 나쁜 일이 없으리라고 단언할 수 없으며, 세속에 있는 사람이라고 선한 일이 아주 없다고 단언할 수 없느니라.
경에 이런 말이 있다.
“부처님이 대중에게 말씀하기를
‘너희는 마땅히 스승의 은혜를 생각하라. 부모가 비록 낳아 기르고 가르친다 하나, 능히 3악도를 여의게 하지 못하지만, 스승은 대자비로 아이들을 권유하여 출가케 하고 구족계를 받게 하나니, 이는 곧 아라한의 태를 배어 아라한의 과를 낳는 것이며, 생사의 괴로움을 떠나 열반의 낙을 얻게 하느니라’ 하였다.”
스승이 이같이 출세케 한 은덕이 있으나 누가 능히 갚으리오?
설사 종신토록 도를 행하더라도 자리(自利)는 될지언정, 스승의 은혜를 갚는 것은 아니니라.
부처님의 말씀에
“천하의 선지식이라도 스승보다 뛰어난 이가 없다” 하시었느니라.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스승이 이러한 은덕이 있건만 은혜를 갚을 생각을 내지도 않고 가르치는 말을 믿지도 아니하고, 나아가 거친 말로 비방하기도 하고 도리어 시비를 걸어 불법을 쇠퇴게 하나니, 이런 죄로야 어떻게 3악도를 면할 수 있겠는가?
이런 괴로운 죄보는 대신 받을 이가 없으며 죽을 때에 낙은 가고 고통이 돌아오면 정신이 참담하고 뜻이 혼미하여 6식이 총명하지 못하고 오근이 쇠망하여 가려 하여도 발을 움직일 수 없고 앉으려 하여도 몸이 자유롭지 못하여
설사 법문을 들으려 하나 귀에 들리지 않고 좋은 경치를 보려 하여도 눈에 보이지 아니 하나니, 이런 때를 당하여 오늘날의 예참을 생각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다만 지옥의 무량한 고통이 있을 뿐이니, 이런 고통은 제가 지어서 제가 받는 것이니라.
경에 말하기를
“우치하여 제멋대로 하며 앙화를 믿지 아니하고, 스승을 비방하고 스승을 헐뜯고 스승을 미워하고 스승을 질투하는 이런 무리는 법 중의 큰 악마요 지옥의 종자이니, 스스로 원결을 맺어 무궁한 죄보를 받느니라” 하였다.
화광(華光) 비구가 법문을 잘하는데
한 제자가 교만을 품고 화상의 말을 믿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우리 스님은 지혜는 없고 공허한 일만 찬탄하시니, 나는 내생에 나더라도 보고 싶지 않다” 하면서,
법을 비법이라 말하고, 비법을 법이라 말하며 계행을 지니되 범하지 아니하였으나 잘못 해석한 연고로 죽은 뒤에 쏜살같이 아비지옥에 들어가서 80억겁을 지내면서 큰 고통을 받았느니라.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경의 말씀과 같나니 어찌 사람마다 두려움을 내지 아니하리오?
스님에게 대하여 나쁜 말 한마디 하고도 아비지옥에 떨어져 80억겁을 고생하였는데, 하물며 출가한 후로 오늘까지 스님에게 일으킨 악업이 무량하므로 이 몸이 죽어서는 저 제자와 같을 것이니,
무슨 까닭인가?
화상 아사리가 항상 교훈하여도 그대로 수행하지 아니하고, 스승에 대하여 거역하는 일이 많았으며, 무엇을 주더라도 만족한 생각이 없고 스승이 제자를 원망하기도 하고 제자가 스승을 원망하기도 하여 3세 중에 기쁨과 노여움이 한량없었으니, 이러한 죄를 다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에 말하기를
“한번 진심을 일으키면 원수가 한량이 없다” 하였으니,
이런 원수는 육친에게만이 아니고, 스승과 제자 간에도 원한이 많으며,
또 한 방에서 함께 지내는 상ㆍ중ㆍ하좌(下座)도 그러하여,
출가한 것이 멀리 여의는 법임을 믿지 않으며,
인욕 하는 것이 안락한 행인 줄을 알지 못하며,
평등한 것이 보리인 줄을 알지 못하며,
망상을 여의는 것이 세간에서 벗어나는 줄을 알지 못하고,
스승과 제자가 한 방에 있으면서도 맺힌 업이 다하지 않아 서로 어긋나 다투는 마음이 복잡하게 일어나므로 세세생생에 화합하지 못하느니라.
또 출가한 사람이 혹 학업을 같이 닦고 혹은 스승을 함께 섬겼던 이의 지위가 올라가면 문득 진심을 품어 예전부터 그가 지혜를 익혀 온 것은 말하지 않고 그에게는 복덕이 있고 나에게는 선근이 없다고 하면서 망상심으로 높다 낮다는 생각을 내고 싸움을 일삼아 화합하지 못하며,
다른 이는 후하게 대하고 저는 박하게 대할 줄을 모르고,
서로서로 혐의하여 자기의 허물은 알지 못하고 다른 이의 잘못만 말하며,
혹은 삼독심으로 서로 비방하여 충성하는 마음도 없고 공경하는 뜻도 없나니,
어떻게 자신이 부처님 계율을 위반한 것을 생각하리오?
나아가 큰 소리와 거친 말로 서로 꾸짖으며, 스승의 교훈을 조금도 믿지 않고, 상ㆍ중ㆍ하좌가 각각 원한을 품으며, 원한을 품은 탓으로 서로 시비를 자아내나니,
이같이 악도 중에는 원한의 대상이 많으니 시비와 원결은 모두 우리들의 스승과 제자와 함께 공부하는 도반에게 있다 하리니,
상ㆍ중ㆍ하좌에게 원한의 마음을 내면 대상이 한량없느니라.
그러므로 경에 말하기를
“이 세상에서는 조금만 미워하여도 내생에는 점점 심하여 큰 원수가 된다” 하였거늘,
하물며 종신토록 일으킨 악업이리오?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우리가 어느 때 어느 세상에서 스승이나 상ㆍ중ㆍ하좌에 대하여 원결을 맺었는지 모르나니 이러한 원결은 무궁무진하며 형상이 없는 대상인지라, 기한도 없고 겁수(劫數)도 없으며 고통을 받을 때는 참고 견딜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보살마하살은 원수다 친하다는 마음을 버리며, 그러한 생각을 떠나 자비한 마음으로 평등하게 섭수하느니라.
우리가 오늘 보리심을 발하고 보리원을 세웠으니,
마땅히 보살행을 행하며 4무량심과 6바라밀과 사홍서원과 사섭법을 부처님과 보살의 본행과 같이 하여,
우리는 원친이 평등하고 일체 무애함을 익히며 오늘부터 보리에 이르도록 서원하고 일체 중생을 구호하여 구경의 일승에 이르게 해야 하느니라.
지극한 마음으로 오체투지하고 영식이 있은 이래로 여러 생에 출가한 스님 중에 원결이 있는 이와, 같은 단상의 증명법사 중에 원결이 있는 이와, 함께 공부하는 상ㆍ중ㆍ하좌에 원결이 있는 이와, 인연이 있거나 인연이 없거나 간에 시방세계의 4생ㆍ6도의 3세 원결과 대상이 되거나 대상이 아니거나 경하거나 중하거나 그러한 권속들과 또 우리가 6도의 일체 중생 중에 원결이 있어 지금 그 대상이 되어 있거나 미래에 원결의 대상이 될 이를 위하여
오늘 참회하여 소멸되기를 바라오며,
또 6도의 일체 중생에게 원결이 있는 이들도 우리가 오늘 자비한 마음과 원친(怨親)이 없는 생각으로 3세의 원결들을 위하여 참회하되,
원컨대 모두 풀어버리고 다시는 나쁜 마음으로 상대하지도 말고 독한 생각으로 마주 서지 말게 하여지이다.
원컨대 6도의 일체 중생들이 모두 원결을 풀어버리고 한결같이 환희하며, 지금부터 원한을 풀어 다시는 원한이 없고 각각 공경하여 은혜 갚을 것을 생각하게 하여지이다 하고
부처님의 마음과 같이, 부처님의 서원과 같이 각각 지극한 정성으로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견유변불(見有邊佛)
나무 전명불(電明佛)
나무 금산불(金山佛)
나무 사자덕불(師子德佛)
나무 승상불(勝相佛)
나무 명찬불(明讚佛)
나무 견정진불(堅精進佛)
나무 구족찬불(具足讚佛)
나무 이외불(離畏佛)
나무 응천불(應天佛)
나무 대등불(大燈佛)
나무 세명불(世明佛)
나무 묘향불(妙香佛)
나무 지상공덕불(持上功德佛)
나무 이암불(離闇佛)
나무 사자협불(師子頰佛)
나무 보찬불(寶讚佛)
나무 멸과불(滅過佛)
나무 지감로불(持甘露佛)
나무 인월불(人月佛)
나무 희견불(喜見佛)
나무 장엄불(莊嚴佛)
나무 주명불(珠明佛)
나무 산정불(山頂佛)
나무 명상불(名相佛)
나무 법칭불(法佛)
나무 혜상보살(慧上菩薩)
나무 상불리세보살(常不離世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오니,
바라건대 부처님과 법과 지위가 높은 보살과 일체 성현의 힘으로 원한의 대상이 되거나 되지 않거나 간에
3세의 다함없는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함께 참회하여 원결을 풀고 모든 것을 버려서 원수라든가 친하다는 생각이 없게 하며,
일체가 화합하여 물에 젖을 탄 것 같고 일체가 환희하여 초지(初地)와 같으며,
일체가 무애하여 허공과 같게 하고 오늘부터 보리에 이르도록 영원히 법문의 친척이 되어 다르다는 생각이 없어 항상 보살의 자비권속이 되어지이다.
또 오늘 예배하고 참회하고 원결을 풀어버린 공덕 인연으로
원컨대 화상과 아사리와 단상에서 증명하는 이와, 함께 공부하는 제자와, 상ㆍ중ㆍ하좌와, 일체 권속의 원결이 있는 이들과, 나아가 4생ㆍ6도의 3세 원결을 해탈하지 못한 이와, 금일 천상에 있거나 신선에 있거나 아수라에 있거나 지옥에 있거나 아귀에 있거나 축생에 있거나 인간에 있는 이들과, 현재 권속 중에 있는 이와, 시방 3세의 모든 원수로서 대상이 되거나 되지 않거나 모든 권속들이
이제부터 보리에 이르도록 모든 죄업이 다 소멸하고 모든 원결을 필경에 해탈하고 번뇌와 습기가 아주 청정해져서 4취(趣)를 길이 하직하고 자재하게 태어나서,
생각마다 법류(法流)요 마음마다 자재하여 6바라밀을 구족하게 장엄하고 10지의 행원을 모두 구경(究竟)하며,
부처님의 10력을 얻고 신통이 무애하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족하여 등정각을 이루어지이다.(1배)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이 앞에서는 통틀어서 3세의 원결을 풀었거니와
이제부터는 자신을 깨끗이 하여 마음을 가다듬을지니,
우리가 오늘 어찌하여 해탈하지 못하며 나아가서는 부처님을 대면하여 수기(授記)를 받지 못하고 물러와서는 부처님의 설명을 듣지 못하는가?
진실로 죄업이 심중하고 원결이 견고한 탓이니,
다만 예전에 계셨던 부처님과 앞으로 오실 부처님과 보살 현성을 뵈옵지 못할 뿐 아니라,
12분교의 법문 들을 길이 영원히 막힐까 두려우며,
악도에서 원한의 대상을 면할 길이 없고, 이 몸을 버리고는 지옥에 빠져 3악도에 윤회하며 나쁜 세계를 두루 돌아다닐 것이니, 언제나 사람의 몸을 다시 얻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면 실로 눈물겹도록 슬프고, 이런 뜻을 두면 가슴 아프도록 괴롭도다.
우리가 이미 불법을 앙모하여 부모를 하직하고 속세의 영화를 버렸으니 다시 돌아볼 것이 없거늘 어찌 시간을 다투어 안신입명할 곳을 구하지 않겠는가?
만일 뜻이 견고하여 노고를 무릅쓰고 가슴 아프게 분발하지 않다가 홀연히 죽을 병에 걸려 중음(中陰)이 나타나게 되면
옥졸 나찰과 우두아방의 험상한 모양이 한꺼번에 이르고, 바람칼이 몸을 쪼개면 심회가 산란하며 권속들이 호곡하여도 깨닫지 못하리라.
이런 때를 당하여 금일의 예참을 구하며 선심을 일으키려 한들 어떻게 다시 얻을 수 있겠는가?
오직 3악도의 무량한 고초가 있을 뿐이니라. 오늘 우리 대중은 각각 노력하여 시간을 다툴지어다.
만일 망정에 맡기면 나아갈 길이 더디고, 수고를 참고 견디면 용맹과 마음이 빠르니라.
그러므로 경에 말씀하기를
“자비가 곧 도량이니 괴로움을 참는 연고며, 발심하고 행함이 곧 도량이니 일을 판단하는 연고라” 하였으니,
여러 가지 착한 일로 장엄하는 것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고, 큰 바다를 건너려면 배가 아니고야 어찌하리오?
만일 원하는 마음만 있고, 원하는 일을 행하지 아니하면 마음과 일이 함께 하지 아니하여 결과를 보지 못하리니,
마치 양식이 떨어진 사람이 여러 가지 음식에 마음을 두어도 굶주림에는 이익이 없음과 같다.
훌륭한 과보를 구하려면 마음과 일을 함께 행해야 하나니, 서로 제때에 미쳐서 더 잘하려는 마음을 내고 부끄러운 생각을 가져 참회하여 죄를 멸하고 원결을 풀어버리라.
만일 다시 어두운 데 있으면 열릴 기약이 없나니, 사람들이 다 해탈한 뒤에 후회하지 말라.
각각 지성으로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정의불(定義佛)
나무 시원불(施願佛)
나무 보중불(寶衆佛)
나무 중왕불(衆王佛)
나무 유보불(遊步佛)
나무 안온불(安隱佛)
나무 법차별불(法差別佛)
나무 상존불(上尊佛)
나무 극고덕불(極高德佛)
나무 상사자음불(上師子音佛)
나무 요희불(樂戱佛)
나무 용명불(龍明佛)
나무 화산불(華山佛)
나무 용희불(龍喜佛)
나무 향자재불(香自在佛)
나무 대명불(大名佛)
나무 천력불(天力佛)
나무 덕만불(德鬘佛)
나무 용수불(龍手佛)
나무 선행의불(先行意佛)
나무 인장엄불(因莊嚴佛)
나무 지승불(智勝佛)
나무 무량월불(無量月佛)
나무 실어불(實語佛)
나무 일명불(日明佛)
나무 약왕보살(藥王菩薩)
나무 약상보살(藥上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옵니다.
저희들이 죄업을 쌓은 것이 땅보다 깊고 무명이 가려서 긴긴 밤이 밝아지지 못하며 항상 삼독을 따라서 원수를 지었으므로 삼계에 빠져 나올 기약이 없나이다.
오늘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자비하신 힘으로 깨우침을 받잡고 부끄러운 마음을 내어 지성으로 앙모하고 발로참회하오니
바라옵건대 모든 부처님과 보살이시여, 자비로 섭수하사
큰 지혜의 힘과, 부사의한 힘과, 한량없이 자재한 힘과, 사마를 항복받는 힘과, 번뇌를 멸하는 힘과, 원결을 푸는 힘과, 중생을 제도하는 힘과, 중생을 편안하게 하는 힘과, 지옥을 해탈하는 힘과, 아귀를 제도하는 힘과, 축생을 구제하는 힘과, 아수라를 교화하는 힘과, 인간을 섭수하는 힘과, 하늘과 신선의 번뇌를 소멸하는 힘과, 무량무변한 공덕의 힘과, 무량무진한 지혜의 힘으로써
4생ㆍ6도의 모든 원결들이 이 도량에 모여서 저희들의 오늘 참회함을 받고,
일체를 모두 버리어 원수라든가 친하다하는 생각을 없애고,
맺힌 원결을 함께 해탈하고 팔난을 여의어 사취의 괴로움이 없으며,
항상 부처님을 만나서 법문 듣고 도를 깨달으며,
보리심을 발하여 출세할 업을 행하고 자비희사와 6바라밀을 지성으로 닦아 익히며,
일체의 행원이 10지에 이르고 금강심에 들어가 정각을 함께 이루게 하여지이다.(1배)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원한의 대상이 서로 만나는 것은 삼업이 행인(行人)을 장엄하여 괴로운 업보를 받게 하는 탓이니, 우리가 이미 고통의 근본을 알았으니 마땅히 용맹하게 꺾어 버릴지니, 고통을 멸하는 것은 참회가 제일이니라.
그러므로 경에서 두 사람을 칭찬하였으니,
“첫째는 죄를 짓지 아니함이요, 둘째는 능히 참회함이라” 하였느니라.
대중이 지금 참회하려거든 마음을 깨끗이 하고 얼굴을 단정히 하며, 속으로 참괴한 생각을 가지고 밖으로 슬픈 마음을 일으키면 멸하지 못할 죄가 없느니라.
무엇이 두 가지 마음인가?
첫째는 참(慚)이요, 둘째는 괴(愧)니라.
참은 하늘에 부끄러움이요 괴는 사람에게 부끄러움이며,
참은 스스로 참회하여 원결을 멸함이요 괴는 다른 이로 하여금 결박을 풀음이며,
참은 여러 가지 선을 짓고 괴는 보고 기뻐함이며,
참은 안으로 수치하는 것이요 괴는 사람을 향하여 들어내는 것이니라.
이 두 가지 법은 수행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장애함이 없는 낙을 얻게 하느니라.
우리들은 금일에 큰 참괴를 일으키고 큰 참회를 행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4생ㆍ6도를 어여삐 여기라.
무슨 연고인가?
경에 말하기를
“일체 중생이 모두 친척 될 연이 있나니, 혹 부모가 되었고, 혹 스승이 되었으며, 나아가 형제자매가 되었을 것이건만
무명의 그물에 얽혀 서로 알지 못하며 알지 못하므로 흔히 해롭게 하였고, 해롭게 하였으므로 원결이 그지없다” 하였느니라.
대중은 오늘 이런 이치를 깨닫고 지극한 정성으로 마음을 가다듬어 일념에 시방 부처님을 감동케 하고 한번 절하여 무량한 원결을 끊어 버리라.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또다시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정의불(定意佛)
나무 무량형불(無量形佛)
나무 조명불(照明佛)
나무 보상불(寶相佛)
나무 단의불(斷疑佛)
나무 선명불(善明佛)
나무 불허보불(不虛步佛)
나무 각오불(覺悟佛)
나무 화상불(華相佛)
나무 산주왕불(山主王佛)
나무 대위덕불(大威德佛)
나무 변견불(徧見佛)
나무 무량명불(無量名佛)
나무 보천불(寶天佛)
나무 주의불(住義佛)
나무 만의불(滿意佛)
나무 상찬불(上讚佛)
나무 무우불(無憂佛)
나무 무구불(無垢佛)
나무 범천불(梵天佛)
나무 화명불(華明佛)
나무 신차별불(身差別佛)
나무 법명불(法明佛)
나무 진견불(盡見佛)
나무 덕정불(德淨佛)
나무 문수사리보살(文殊師利菩薩)
나무 보현보살(普賢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오니,
바라옵건대 삼보께서 가피하고 섭수하사 저희 제자들의 참회하는 죄업이 소멸하고 뉘우치는 허물이 청정케 하소서.
또 오늘 함께 참회하는 이들이 오늘로부터 보리에 이르도록 일체의 원결이 해탈되고 일체의 고통이 소멸되어 습기와 번뇌가 청정하여지며, 사취를 길이 하직하고 자재하고 태어나며,
부처님을 친히 모시고 수기를 받으며,
자비희사와 6도 만행을 모두 구비하고 네 가지 변재를 갖추며,
부처님의 10력을 얻어 훌륭한 상호로 몸을 장엄하고 신통이 무애하며 금강심에 들어가 등정각을 이루게 하여지이다.(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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