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웃음엔 그늘이 없어 / 숨을 곳이 없다” 장승이 주는 목각의 유쾌함은 순수하다. 굵은 각(刻)의 파임은 전혀 거짓이 없는 해학적 표정이다. 그늘이 없는 ‘감정노동자’의 전형적인 밝은 웃음이다. 그만큼 이 시는 세련된 제목으로, 독자의 눈길을 한순간에 사로잡는다. “자면서도” 겉과 속이 같아지기를 원하지만, 세상만사가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친절한 내 웃음에 찔린” 화자의 심리는, 현대인이 갖고 사는 두 개의 얼굴을 은유한다. 감정과 노동자란 전혀 다른 별개의 언어를,「감정노동자」란 제목으로 함께 사용함으로써 성공하였다. 디카시의 운명은 시의 생각과 사진의 느낌을 동시에 제목이 잡아줄 때 빛난다. 시 따로 사진 따로 논다면 그 작품은 실패한 거나 마찬가지다. 언제나 사진은 시에 귀를 기울이고, 시는 두근대는 사진의 심장 소리를 들을 때 명작이 된다.
첫댓글 “웃음엔 그늘이 없어 / 숨을 곳이 없다” 장승이 주는 목각의 유쾌함은 순수하다. 굵은 각(刻)의 파임은 전혀 거짓이 없는 해학적 표정이다. 그늘이 없는 ‘감정노동자’의 전형적인 밝은 웃음이다. 그만큼 이 시는 세련된 제목으로, 독자의 눈길을 한순간에 사로잡는다. “자면서도” 겉과 속이 같아지기를 원하지만, 세상만사가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친절한 내 웃음에 찔린” 화자의 심리는, 현대인이 갖고 사는 두 개의 얼굴을 은유한다. 감정과 노동자란 전혀 다른 별개의 언어를,「감정노동자」란 제목으로 함께 사용함으로써 성공하였다. 디카시의 운명은 시의 생각과 사진의 느낌을 동시에 제목이 잡아줄 때 빛난다. 시 따로 사진 따로 논다면 그 작품은 실패한 거나 마찬가지다. 언제나 사진은 시에 귀를 기울이고, 시는 두근대는 사진의 심장 소리를 들을 때 명작이 된다.
선생님 시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