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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비니는 네팔에 위치한 불교의 성지로, 고타마 싯다르타(부처님)의 탄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룸비니는 1997년 유네스코 세계뮤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매년 많은 불교 신자들과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위치]
룸비니는 네팔의 남부 지역, 즉 네팔의 경계선과 인도 접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네팔의 룸비니구(Lumbini District 내부에 있으면, 도서의 주요 도시인 부르딴(Lumbini)에서 약 12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룸비니는 카필라바스투에제 남쪽으로 약 8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이 곳은 부처님의 성장 배경과 관련이 깊은 지역입니다.
[유래]
1. 명칭
"룸비니"라는 이름은 고대 언어인 팔리어로 "소생의 장소" 혹은 "꽃이 만발한 곳"을 의미합니다. 이는 이 지역의 자연 환경과 부처님의 출생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2. 역사적 배경:
룸비니는 부처님의 태어난 곳으로 전해지는 만큼 불교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불교 경전에서는 부처님의 탄생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룸비니는 불교 신자들 사이에서 성스러운 장소로 여겨집니다.
3. 고고학적 유적
룸비니에는 고대 사원, 스투파 등 다양한 유적들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부처님의 탄생지로 알려진 '마야부인 사원'과 그 주변의 유적들은 불교 역사 연구와 관광에 있어 중요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룸비니에서 태어난 경위]
고타마 싯다르타, 즉 부처님은 약 563년 경 룸비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출생에 대한 전설은 다음과 같은 주요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어머니 마야부인
부처님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은 룸비니 근처의 타르냐지 군에 있는 왕족 출신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싯다르타를 임신한 후, 어느 날 꿈에서 신비로운 하얀 코끼리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고 전해집니다.
꿈은 부처님의 탄생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불교 전승에서는 싯다르타가 태어나기 전, 도솔천(兜率天)에 있던 보살이었다고 합니다.
보살은 자신의 마지막 생을 맞아 어디에서 태어나고, 어떤 부모를 통해 태어날 것인지를 살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여러 조건을 살핀 뒤, 카필라바스투의 석가족 왕 슈도다나(정반왕)와 왕비 마야부인(마하마야)을 부모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특히 마야부인은 덕이 높고 청정한 여인으로 묘사됩니다. 그래서 보살이 부처가 될 마지막 생의 어머니로 적합하다고 여겨졌다는 것입니다.
🐘 마야부인의 태몽
보살이 마야부인의 태중에 들어가는 과정도 매우 아름답게 전해집니다.
마야부인이 어느 날 잠이 들었을 때, 흰 코끼리가 나타나 오른쪽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흰 코끼리는 불교 전통에서 고귀함과 성스러움을 상징합니다. 이 꿈을 통해 마야부인이 위대한 성자를 잉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 왜 '마야부인을 선택했다'고 할까요?
불교에서는 부처가 되는 보살이 마지막 생을 맞기 전에 자신이 태어날 시대와 나라, 부모 등을 살핀다고 설명합니다.
즉, 도솔천의 보살 → 부모를 선택함 → 마야부인의 태몽 → 싯다르타 잉태 → 룸비니에서 탄생이라는 흐름입니다.
2. 여행 중 탄생
마야부인은 남편인 수디타 왕과 함께 룸비나를 방문하던 중 출산의 징후가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그 곳에서 자신의 아기를 낳기로 결심하며, 룸비니의 신성한 연못 근처에서 싯다르타를 출산하게 됩니다.
3. 기적적인 탄생
전설에 따르면, 부처님은 태어나면서 보행을 하였고, 여섯 걸음을 내디딘 후 "나는 이 세상의 성스러운 존재가 되었다"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이는 그가 특별한 존재임을 나타내는 기적적인 사건으로 해석됩니다.
<부처님의 탄생 설화에 따르면 마야부인의 오른쪽 옆구리에서 싯다르타가 태어났습니다. 하늘에서는 꽃비가 내리고,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퍼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어난 아이는 평범한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일곱 걸음을 걸었다고 합니다. 아이가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연꽃이 피어났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한 손을 들고, 땅을 향해 다른 손을 내리면 이렇게 선언했다고 전합니다.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존귀하다." 이 말은 단순히 '내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다'는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교에서는 모든 중생 깨달음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면, 세상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할 위대한 존재가 태어났음을 상징하는 말로 해석합니다.
<룸비니에 울려 퍼진 기쁨>
그 때 땅과 하늘이 크게 기뻐했다고 합니다.
신들은 꽃을 뿌리고, 천상의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놀라운 탄생을 보고 경탄했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싯다르타(Siddhartha)였습니다
'싯다르타'라는 이름에는 "뜻을 이루는 사람", "목적을 성취한 사람" 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는 훗날 궁궐을 떠나 수행자가 되었고, 오랜 수행 끝에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를 붓다(Buddha), 즉 "깨달은 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4. 예언
꿈 꾼 다음 날 아침, 왕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왕은 크게 놀라 학자와 현자들에게 꿈의 의미를 물었습니다.
현자들은 말했습니다.
"왕비께서는 매우 거룩한 아이를 잉태하셨습니다. 이 아이는 장차 세상을 크게 이롭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는 두 가지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왕자로서 세상의 왕이 되거나 출가하어 수행자가 된다면 위대한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탄생 이후, 예언가들은 싯다르타가 위대한 왕이 될 것인지, 혹은 위대한 성인이 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수디타 왕은 아들아 왕이 되기를 바랐지만, 예언가는 그가 부처의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부처님의 출생이 단순한 사건이 아닌, 인류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건으로 여겨지도록 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룸비니는 그런 이유로 불교의 성지로서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룸비니 핵심 성지]
1. 마야데비 사원
네팔 남부 룸비니에 중심이자,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마야부인이 산통을 느끼고 석가모니를 낳은 곳으로, 불교 4대 성지 중 한 곳입니다. 이 사원을 포함한 룸비니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현재 현대식 건물 안에 고대 유적이 보존되어 있고, 부처님 탄생석('마크 스톤' Marker Stone -부처님의 정확한 탄생 지점 표시)이 있습니다.
(불경에 따르면, 마야부인이 석가족이 다스리던 '카필라바스투'에서 임신한 후, 자신의 친정인 콜리야(Koliya/Kolia)국으로 가던 도중 출산끼가 와 룸비니에서 석가모니가 출생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마야부인은 7일 후 사망하고, 이후 석가모니는 출가 전까지 부친이 있는 룸비니 인근의 카필라바스투에서 성장합니다.)
<1896년 발굴>
석가모니의 탄생지는 오랜 기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인도와 네팔은 갈등을 겪었는데, 1896년에 독일의 고고학자 알로이스 안톤 퓌러(Alois Anton Führer)가 이 지역을 조사하다 발견한 아소카 대왕이 남긴 돌기둥 덕분에 이곳이 부처의 탄생지임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경에 따르면 마야부인이 석가족이 다스리던 '카필라바스투'에서 임신한 후, 자신의 친정인 콜리야(Koliya/Kolia)국으로 가던 도중 출산끼가 와 룸비니에서 석가모니가 출생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마야부인은 7일 후 사망하고, 이후 석가모니는 출가 전까지 부친이 있는 룸비니 인근의 카필라바스투에서 성장합니다.
2013년 11월에는 영국과 네팔의 합동조사팀이 마야데비 사원 내부에서 기원전 6세기경의 것으로 보이는 사원의 흔적과 목재를 발견했으며, 그 외에도 석가모니의 탄생 지점을 표시한 표석과 탄생 장면을 묘사한 조각상이 발견되는 등 현재까지 이곳은 석가모니의 탄생지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차 타고도 한참 들어가야 되는 숲 속에 있는 사원이라 한적한 편이지만, 불교 신자들에게는 의미가 깊은 곳인만큼 세계 각지에서 성지순례 겸 신자들이 수시로 이 곳을 방문하고 있어, 이 곳 주변에 세계 각국의 절들이 네팔 정부와 협력 하에 건립 중입니다. 한국 사찰도 대성석가사라는 이름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룸비니의 마야데비 사원에는 마야부인이 나뭇가지를 잡고 서 있고, 옆에서 어린 싯다르타가 태어나는 모습을 표현한 오래된 부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2. 룸비니 금봉사리탑
네팔 남부 테라이 평원. 룸비니 성지 내 국제 사원 지구에 위치 해 있습니다.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금봉이란 금빛 장식을 갖춘 탑을 상징합니다.
(금봉사리탑은 자료가 많지 않아 김응철 교수님 책자에서 발췌했습니다.)
3. 아쇼카 석주
이 곳이 부처의 출생지라는 기록을 남긴 돌기둥으로, 높이는 7.2m에 지름 70cm에 이릅니다. 내용은 신의 축복을 받은 피야데시왕(아소카 대왕의 다른 이름)이 20년을 기름을 부어 성스럽게 하노니, 직접 납시어 다음과 같이 말하며 숭배를 하니 "여기 석가모니 부처님이 태어났도다" 말을 상징하는 돌로 이 석주를 세운다. 여기 룸비니의 이 마을에서 성자가 태어났으니, 세금을 면하고, 생산량의 일부만 납입케 하라."라는 내용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쇼카 왕은 마우리아 왕조의 제3대 황제입니다. 인도 역사상 최고의 군주로 거론되는 인물입니다. 흔히 아소카 대제, 아소카 대왕이라 칭송됩니다. 최남단을 제외한 인도 대륙을 최초로 통일하였으며, 왕조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젊은 시절 왕위 계승 다툼에서 친동생 한 명을 제외한 이복동생 99명을 모두 죽이고, 그들을 따르던 신하와 궁녀까지 모두 죽인 뒤 왕위에 올랐습니다. 이후 인도 전역에서 정복전쟁을 벌여 광활한 영토를 넓혔지만 그만큼 많은 피를 땅에 적셨습니다. 그러다 칼링가 전투에서 살육의 참화에 충격을 받아 본인이 과거 자행했던 살육에 후회와 깊은 회한을 느끼고는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습니다.
불교에 귀의한 뒤에는 백성과 동물을 위한 휴게/의료시설 설치와 같은 복지정책을 펼쳐 나라를 안정시켰습니다. 그리고 불교를 보호하는 것을 넘어 자비, 생명존중 윤리 등 불교 사상을 적극 전파, 인도 전역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나아가 페르시아와 그리스, 이집트 등 헬레니즘 세계로까지 포교관을 보내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당시 인도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하던 불교가 세계 종교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4. 푸스카르니 연못
신성한 연못으로 여기고, 탄생 신전 근처에 위치하며, 부처님의 태어났을 때 그의 어머니 마야부인이 목욕했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룸비니에서 마야데비 사원 다음으로 반드시 머물러야 할 곳입니다. 사원 바로 옆에 조용히 자리한 푸스카리니 연못입니다. 이 연못은 두 번의 장면을 품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탄생 이전입니다. 마야부인은 친정으로 향하는 긴 여정 중 룸비니 숲에 이르러 진통을 느끼기 전, 이 연못에서 몸을 씻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탄생 직후입니다. 살라나무아래에서 아이가 태어나자, 전통에 따라 아기의 첫 목욕이 이 연못에서 행해졌다고 합니다.
푸스카리니는 산스크리스트어로 '연꽃이 피는 신성한 연못'을 뜻합니다. 고대 인도에서 연못은 단순한 물웅덩이가 아니었습니다. 왕족의 의례와 정화 의식이 행해지는 신성한 공간이었으며, 불교에서 연꽃은 진흙 속에서도 청정하게 피어나는 깨달음의 상징입니다. 부처님 탄생 설화에서 아기 싯다르타가 내딛는 발자국마다 연꽃이 피어올랐다는 묘사도 이 상징과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룸비니는 불교의 교리와 문화,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장소로, 전 세계의 불교 신자와 관광객들에게 중요한 순례지(거룩한 곳으로 여겨져 순례자들이 찾는 장소)’를 뜻하며, 종교적 의미뿐 아니라 개인적·문화적 의미로도 확장됩니다.

첫댓글 부처님 탄생지를 뵐 생각을 하니 설렙니다. 일지보살님~ 자세한 자료와 설명 감사합니다 ()
귀한 자료로 다시 읽어보고 새겨봅시다.
감사합니다.
일지 보살님~
부처님의 탄생이 신화가 아닌 역사적 사실이고, 아쇼카 왕의 기록으로 증명된 사실은 깊은 신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금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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