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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남진 12회차
언 제 : 2015 . 04. 11 (금요무박)
어디로 : 백복령(9.4km)~상월산(1.6km)~이기령(6.25km)~고적대(2.2km)~청옥산(3.35km)~두타산(6.3km)~
댓재 : 도상거리 29.1km
누구랑 : 대간산악회와 함께
시 간 : 11시간 45분 (안전기원제 및 아침식사시간 1시간 10분 포함)
날 씨 : 맑음 (박무)
산행지도 :
고도표:
대중교통 :
백봉령 : 동해~임계 15-3번 시내버스가 백봉령 경유
동해→임계 : 05:40, 16:30 (동해 출발 1시간 10분 후 백봉령 통과)
임계→동해 : 08:05, 18:20 (임계 출발 30분 후 백봉령 통과)
임계→강릉 : 08:05, 09:05, 10:05, 11:05, 13:05, 15:05, 16:05, 17:05, 19:05, 20:05 (45분 소요)
강원여객 033-534-6628, 임계택시 033-562-2400
댓재 : 삼척터미널에서 하장행 버스를 타고 댓재에서 하차 (약 40분 소요)
삼척터미널 → 하장 : 07:10, 08:50 ,09:40 10:50 11:30 12:30.......
산행사진 :
그동안 20km 내외의 산행을 하다가 오랬만에 도상거리 29.1km, 실거리 29.9km인 장거리 산행에 나선다.
오늘 산행은 거리가 길어 단독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2014년 9월에 조침령~한계령 구간을 함께한 그린산악회와 함께하기로 했다.
23:30경에 사당에서 출발한 버스는 복정에서 나머지 인원을 태우고 목적지인 백복령으로 출발을 하였다.
버스는 중간에 휴계소를 들려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03:00가 조금 넘은 시각에 백봉령에 도착을 하였다.
03:42 백봉령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목적지인 댓재를 향해서 출발
백복령(百複嶺:780m) 정상석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정선군 임계면과 동해시 신흥동. 삼흥동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정선과 동해를 잇는 42번 국도가 지나는 길이다.
고개 정상에는 백두대간 표시석과 정선 아리랑 표시석이 있고 좌측 옥계쪽은 매점이 있다.
백복령은 석회암지대로 예로부터 한약재로 쓰이는 백복이 많이 나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선 아리랑 표지석
03:47 좌측으로 225번 송전탑을 지난다.
03:51 태경봉(832m) : 북진때는 없었던 팻말인데 산이름의 출처는 어디인지....
16:03 백복령에서 1.3km 지점 통과
16:43 987봉 삼각점
05:13 1,022봉 헬기장
헬기장 이정표
05:53 원방재 전경
원방재(740m)는 강원도 동해시 달방동 관촌마을과 가원도 정선군 가목리를 넘나 들던 고개로 옛날 삼척사람들이 정선에 소금을 팔러가면서 넘었던 고개라고 한다
원방이란 '먼 지방' 또는 '먼 곳'을 의미하며, 먼 거리 고개를 힘들게 넘나 들던 사람들의 애환이 서린 고개이다.
원방재 표지판
북사면에는 며칠 전에 내린 눈이 남아있다.
06:22 상월산에서 일출을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능선에 오르니 태양이 벌써 한참 올라와 있다.
06:26 상월산
부산 낙동산악회에서 "상월산" 이란 팻말을 부착해 놓았는데 산림청에서는 이 곳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상월산 표지를 설치해 놓았다.
상월산 정상부는 옹색하기 그지없다.
가짜 상월산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간 뒤 헬기장이 있는 진짜 상월산을 향해 오름길을 올라야 한다.
06:39 상월산(970.3m)
헬기장이 있는 이 곳이 진짜 상월산이다.
상월산 정상 헬기장
상월산 삼각점
06:54 이기령(耳基嶺:810m)
동해시 관로동과 정선군 임계면 부수베리를 잇는 고개로 동기(銅基)”의 순수 우리말로 구리터가 있던 마을의 이름에서 유래 되었다.
이곳이 이기령이 된 理由는 대강 이렇다.
"銅基" 의 순수한 우리말로 구리터가 있던 마을의 이름에서 유래된 고개명으로, 구리터의 중간 자음인 'ㄹ'이 탈락되어 "구이터"가 되고, "구이"가 "귀" 로 축약되어 "귀이<耳>"로 변음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재'를 의미하는 '령'으로 넘어 가니 "이기령<耳基嶺>이 되었다.
이 고개는 강원도 삼척의해산물과 강원도 정선의 특산물을 물물교환을 하기 위해 우마차가 넘나 들던 고개로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
이기령은 백복령과 더불어 옛 북평읍에서 정선으로 통하게 되는 주요 관문구실을 하였으나, 백복령이 지방도로로 개통되면서 이기령은 고개로서의 기능이 상실되고 말았다.
이기령 이정표
백두대간 안내문
이기령 전경
이기령에는 샘터가 있어 물을 보충할 수 있다.
이기령에서 백두대간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지내고 제물과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08:04 1시간 10분에 걸쳐 안전기원제와 아침식사를 마치고 댓재를 향하여 출발
08:20 고적대까지 5.5km
등로에 정성스럽게 돌을 깔아 놓았다.
갈미봉으로 오르는 북사면 등로에는 눈이 쌓여 있어 조금은 미끄럽다.
갈미봉 정상부 전경
09:27 갈미봉(葛味峰 1,260m) 표지판
동해시 삼화동과 정선군 임계면 경계인 백두대간 능선에 있는 봉우리이다.
“갈(葛)”은 나누다(分)는 뜻이 있고 “미(味)”는 山을 뜻하므로 갈미봉은 두 개의 봉우리를 말한다.
여기서 두개의 봉우리는 “갈미봉”과 "괘병산(수병산)"을 말한다고 한다.
갈미봉 이정표
청옥산 방향 전경
갈미봉에서 내려서는 등로는 제법 가파라서 주의를 필요로 한다.
09:56 고적대 삼거리 전경 :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무릉계곡이다.
고적대 삼거리 이정표
고적대로 오르는 마지막 구간은 가파른데다가 계단마저 망가져 있다.
고적대 정상 전에 있는 경고문
고적대 정상부 전경
10:25 고적대(高積臺:1253.3m) 정상석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삼척시 하장면, 동해시 삼화동의 분수령을 이루는 산으로 기암절벽이 대(臺)를 이루어 신라 고승 의상대사가 수행하였다고 전해진다.
고적대는 동쪽으로 뻗혀진 청옥산, 두타산이 아울러 해동삼봉(海東三峰)이라 일컬어지며, 신선이 내려와 산다는 무릉계곡의 시발점이 되는 명산으로 높고 험준하여 넘나드는 사람들의 많은 애환이 서린 곳이다.
동쪽으로 흐르는 수계(水系)는 전천(箭川)으로, 북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임계천(臨溪川)으로, 남서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골지천(骨只川)으로 각각 흐르는데, 동쪽 비탈면은 급경사를 이루나 국민관광지 제1호로로 지정된 무릉계곡으로 이어져 경관이 수려하고, 서쪽 비탈면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다.
고적대 삼각점
고적대 안내문
고적대 이정표
청옥산과 두타산이 차례대로 조망된다.
정선군에 있는 중봉산 방향 전경
무릉계곡 방향 전경
고적대에서 청옥산으로 가는 등로 초입은 멋진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적대에서 연칠성령까지 1.0km이다.
산림욕 안내문을 지나고...
나무사이로 지나온 고적대가 보이는데 바위산이다.
등로 우측에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고적대
청옥산 방향 능선
10:56 연칠성령(連七星嶺:1244m)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과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을 이어주는 고개이며, 엉성하게 쌓아 올린 돌탑과 이정목이 서 있고 좌측으로 무릉계곡 내려가는 길이 있다.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에 자리한 무릉계곡에서 문간재(신선봉 갈림길)를 넘고 호계를 지나 막다른 골짜기에 들어서면 사람들이 넘나 들기가 험난하여 난출령(難出嶺)이라고도 불려 왔다고 한다.
또한 하늘에 계신 칠성님께 이어지는 고개라고도 하고, 사원터에서 하장면 방향으로 늘어선 일곱 개의 봉우리에서 온 말로 보기도 한다.
연칠성령 안내문
연칠성령 이정표
청옥산이 얼마 남지 않았다.
청옥산을 오르기 위해 눈 덮힌 너덜지대를 지난다.
굴곡진 삶을 살아 온 듯한 참나무
정상에 있는 가건물이 보이고...
11:29 청옥산 정상부 전경
청옥산 (淸玉山:1,403.7m) 정상석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두타산, 고적대와 함께 '해동삼봉'으로 불리는 산이다.
청옥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청옥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전해지는데, “청옥”은 불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석으로 아미타경에 나오는 극락을 상징하는 일곱 가지 보석(금, 은, 수정, 적진주, 마노, 호박, 청옥) 중 하나이다.
임진왜란 때 유생들이 의병들의 정신이 죽지 안했다는 뜻으로 “청옥산”이라 했다고 하기도 하고 동해시 쪽에서 바라보는 산세가 “푸르다”고 하여 청옥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청옥산에는 정상석이 2개이다.
청옥산 삼각점
청옥산 이정표
청옥산 안내문
청옥산에서 내려오자마자 "학등"이라고 적힌 이정표가 나오는데 학등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다음 목적지인 두타산이 나무 사이로 조망된다.
11:40 태백, 신선님의 격려문
청옥산에서 내려오는 등로에는 좌측으로 밧줄이 상당한 거리에 걸쳐 설치되어 있다.
고적대 3.1km 이정목에서 밧줄은 끝나고 좌측 사면으로 진행한다.
문바위재로 가는 사면길
청옥산에서 문바위재로 직접 내려서는 등로는 위험하므로 청옥산에서 우측능선으로 내려온 뒤 사면을 이용해서 문바위재로 가도록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것 같다.
11:55 문바위재
문바위재에 있는 바위
12:05 박달령(朴達嶺)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밝달”에서 온 말로 “밝”은 광명을 비추는 높고 큰 산을 의미하고 “달”은 산과 들을 뜻하는 말로 청옥산과 두타산을 향하여 광명을 주는 맑고 큰 산이라 하여 두 산을 연결하는 안부를 박달령으로 부른다고 하는데 정확치 않다.청옥산과 두타산의 중간에 위치하며, 무릉계곡의 박달폭포로 내려서는 분기점이다.
박달재 이정표
언제 보아도 싱그러운 산죽지대를 지난다.
두타산도 얼마 남지 않았다.
12:26 봉선봉(1,156m)은 출처가 어디인지...
두타산을 향해 마지막 오름길을 오른다.
북사면 오름길에는 여지없이 잔설이 남아있고...
12:57두타산 정상부 전경
두타산(頭陀山:1353m) 정상석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인도 초기불교의 두타수행과 깊은 관련이 있다.
두타(頭陀)라는 말은 범어(梵語:산크리스트어)인 “dhuta”를 소리나는대로 음역한 것으로 버리다, 씻다, 닦다 등의 뜻으로 의식주에 대한 탐착을 버리고심신을 수련하는 행위, 즉 스님을 의미하는 단어이며, 세상의 모든 번뇌를 버리고 佛道를 닦는 수행을 뜻한다.
북쪽으로 청옥산과 무릉계곡이 동쪽 으로 고천계곡 남쪽으로 태백산군 서쪽 으로 중봉산 12당골을 거느린 산이다
두타산에서 산줄기는 둘로 나뉜다 서북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백두대간 분수령이요
동북으로 갈라진 산줄기는 두타산성과 쉰움산으로 거쳐 동해로 이어지는 지맥 이다
임진왜란때 왜군 5,000명이 백두대간을 넘어 강릉거쳐 이 지방 까지 쳐들어 왔을 때 바닷가 사람들이 두타산성으로 피난 하고 의병을 조직하여 왜군과 싸운 전적이 있는 산이다.
두타산 안내문은 훼손되어서 알아보기가 어렵다.
두타산 이정표
지나온 청옥산
두타산에서 잠시 쉬다가 댓재를 향하여 출발
멋진 소나무
13:53 통골재(木桶嶺:980m)
삼척시 미로면과 하장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두타산과 댓재의 사이에 있다.
목통령이라고도 부르며, 두타산 남쪽 허리가 잘록한 노루목으로 거무소계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으나 삼척시 미로면으로 내려서는 길은 없다.
목통령은 원래 순수한 우리말로 동물의 '목'에 해당하는 '목통'이며, 한자어 표기 "木桶嶺"은 적당히 어휘를 음차한 것이다.
두타산에서 댓재까지 반 이상을 왔다.
14:20 1,028봉 전경
1,028봉 삼각점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로 이어지는 능선
14:45 댓재 1.4km
14:55 오는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햇댓등을 오른다.
15:08 햇댓등 정상부 전경
햇댓등 이정표 : 댓재까지 900m 남았다.
햇댓등 정상석
삼척시 하장면과 미로면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횟대는 경상도와 이북 그리고 강원도에서는 "햇대"로 변음되는 사투리로 "햇댓"은 "댓재"와 합하여 "햇댓"이라 한 것으로 보인다.
등(登)은 산줄기에서 전망하기 좋게 뛰어 나온(岬이나 臺)부분을 말하는 것이므로 세 곳의 뜻을 합성하여 "햇댓등"이라 지명한 것으로 추측된다.
능선 아래로 댓재로 올라오는 도로가 조망된다.
멋진 소나무
15:17 제단터
15:17 댓재 옛길 갈림길
편안한 등로를 따라서 내려간다.
두타산 산신각
댓재 이정표
댓재 전경
15:27 댓재 정상석에서 산행 종료
후미가 모두 도착을 한 뒤 댓재 정상석에서 단체 인증샷을 남기도 동해에 있는 사우나로 향하였다.
40분에 걸쳐 찌든 땀을 씻어내고 근처에 있는 해물찜집으로 이동하여 뒷풀이를 즐기고 서울로 상경...
아무 사고없이 모두 완주할 수 있도록 고생하신 진행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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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직도 눈이 있네요?
우리니라에 제가 젤 좋아하는곳인뎨~^^
수고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