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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 2016. 9. 23 ~27
대 원 : 조원용.안원식.김은경. 구서현.구귀빈.문현철.조귀선
계획 일정 :
1일째(9/23 金)
인천(10:30) 출발, 도야마공항(12:20)착, 13:05분 36번 공항버 스탑승, 13:35 도야마역 착, 마리에 도야마 쇼핑몰(好日山莊) 등산용품(가스 등) 및 사용품 구입, 도야마 역에서 14:45 다테 야마역 행, 지방전철 탑승, 알펜루트 교통편) 이용(케블카-고 원버스), 17:00 다테야마 무로도(2,450m) 도착, 다테야마 인 증샷, 주변 관광 후, 숙소로 이동, 체크인(일부 캠퍼 라이쵸 사와 캠프장 이동), 산장 숙박자 숙소배정-온천욕-저녁식사- 휴식-취침(일부 캠퍼는 캠프장 이동 설영 취사식 –휴식-취침)
2일째(9/24 土): 다테야마 연봉 종주
04:00 기상(일출시간 05:25), 간단 온천욕, 05:00 산행출발,
07:30 이치노코시 산장(화장실 有, 물 등 판매점 有) 着,
08:30 오야마 정상(3,003m) 着,(360도 조망, 10분간 휴식 및 사진촬영)-08:40 오야마 出-09:00 오난지야마 정상(3,015m) 着, (북알프스 전 지역 360도 조망 사진촬영 –대피소(화장실 有, 물 등 판매) 아침식사(지참 도시락)후, 09:45 出-10:05 후 지노오리다테(2,999m)-10:25오오쿠다리분기점(2,820m) -10:35마사고다케(2,861m)-11:35벳산(2,874m) 남봉 (켄가이 케=硯ケ池)-11:55(츠르기고 산장(2,740m) 着. (화장실 有. 물 등 판매), 점심식사(買食우동류)-12:35 산장 출발, 본격적인 하산, 13:55 라이쵸사와 캠프장 착, 캠프 싸이트 휴식, 간단 酒宴, 지옥곡 통제(유황가스) 여부에 따라 지옥곡 산책로 산책 후, 산장 숙박객 숙소로 이동, 온천욕- 휴식- 저녁식사, 주변 산책(미쿠리가이케 등)- 취침.
3일째(9/25日)
숙소 기상, 아침 식사 전 간단 온천욕-알펜루트 교통편 다테 야마역 着, 지방전철편 우나츠키 협곡 온천마을-호텔 스기노 이(杉乃井)체크인 후, 구로베 V 협곡 토롯코 협괘열차 탑승, (관광 및 왕복 토롯코 열차 탑승시간 포함 약 4시간 소요, 점 심 매식), 호텔 회귀 온천욕,-저녁 해산물 뷔페식사(도야마 灣 에서 생산되는 해산물 등, 80여가지 뷔페 食事.
(酒黨들을 위하여, 희망자에 한하여 1人2,000엔 부담하면 90 분 동안 酒種에 관계없이 무한정 리필이 되는 飮み放題라는 코스가 있음)
4일째(9/26月)
기상과 동시 온천욕 후, 아침식사-우나츠키역 지방전철로 도 야마- 고속버스 편으로 이시가와 도청 소재지인 가나자와로 이동, 나마스테 게스트하우스(가이드 지인 일본인 운영) 체크 인-관광 순환버스 일본의 3代 정원 켄로쿠엔(兼六園),가나자 와 城. 西茶屋街. 나카마치 武士邸宅地, 오미쵸 시장구경(점 심 저녁 매식 숙소 체크인.(일본 마지막 밤 간단 酒宴時, 약 간의 개인 부담이 있을 수 있음)
5일째(9/27火)
기상과 동시 가나자와 출발 고속버스로 도야마로 이동, 도야 마 도착시간 감안 쇼핑 개인시간 제공, 공항버스편 도야마공 항 이동, 간단 식사 후 귀국준비.(12:00출발)
설계당시의 인원 미달로 우여곡절 끝에 일정과 대원이 확정되어 다테야마 紅葉 연봉 종주단이 도야마 공항으로 날아가게 되었다.
行程 첫째날
사전 미팅이 없었던 관계로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수인사를 나누고 간단하게 개인 소개를 한다.
그런데 눈 앞에 황당한 모습이 전개되어 아연(?)
남의 소지품인줄 알았던 캐리어가 우리 대원들의 캐리어라니?????
북 유럽 투어용 캐리어로 착각을 할 정도의 대형 캐리어 3개가 이번 북알프스 다테야마 원정을 함께 한다니 놀라울 뿐이다.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어찌하랴~~~ 동행을 할 수밖에....
인천공항에 속속 도착한 대원들의 포스가 산악 원정대가 아니라 관광모드의 멋쟁이 차림이다.
핫팬츠의 주인공 구서현 대원의 뒷 모습이...
인천공항 출국장, 대원들의 모습
이번 원정단의 좌장이신 조원용님 역시 배낭이 아닌 여행용 멜빵 가방을 가지고 오셨다. 그래도 캐리어 보다는 한 수 위다.ㅎㅎㅎ
이번 원정단의 좌장인 조원용님
원정단 개인들의 스펙이 다양하다. 두번째 좌장인 안원식님은 에베레스트 원정단의 일원으로 위험한 에베레스트 아이스 폴 지대를 통과 캠프 1까지등반을 하였고, 미국 요세미티 하프돔을 완등한 경력의 소유자다.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한가한 시간을... 좌로부터 김은경.안원식.구귀빈.문현철.조귀선대원.
일본으로 날아가는 하늘길
기까워진 일본땅
벌써 아시아나 항공기가 날개를 접기시작한다.
인천 공항을 이륙, 짧은 하늘 시간이 지나고 일본 도야마 공항에 도착을 한다.
도야마 공항은 위도상으로 우리나라 동해시와 비슷한 위치로 아시아나항공사의 독점 운행 구간이다. 일본 혼슈의 북알프스로 통하는 관문역할을 하고있으나, 항공료가 비싸, 한국의 많은 산악인들이 나고야 중부공항을 이용하여, 북알프스로 들어 가기도 한다.
필자도 도야마를 통하여 북알프스로 들어가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요행이도 한정특별 요금으로 티켓팅을 할 수있어 아시아나를 이용 도야마로 들어가게 되었다.
출국 수속중에 전화가 울려 받아보니 후지하라의 전화다. 막 받으려고 하니 꺼져 버린다. 아마도 무로도(室堂)에 도착을 하여 나의 현재 행로를 물어 보려는 전화 같다.
자~ 일본 도야마 공항에도착한 대원들을 다시 소개한다.
좌로부터 조귀선.안원식.조원용.김은경.구서현.문현철.구귀빈 대원이다.
그런데 우리를 도야마 시내까지 데려다 줄 버스가 공항버스라고 하기에는 에구~~ 우리네 시골버스와 같은 버스가 승강장에 도착하여, 첫 인상을 구기게 한다. 그러나 스케줄이 있어 콩나무 시루처럼 빡빡한 버스에 배낭과 캐리어를 밀어 넣고 올라탄다. 버스안에는 우리와 행로가 같은 젊은 한국인 7~8명이 동승을 하였다. 버스는 정류장이라고 생긴 곳에서는 다 승하차를 시키고, 빙빙 돌아 도야마역에 도착을 한다.
알고 보니 훌륭한 공항 버스가 있었는데, 운 없게 배차 선택을 잘 못 받은것 같다.
도야마 역에 도착하여 역앞의 등산용품점인 好日山莊에 들러 캠프장에서 사용할 가스를 구입하고,
지하 식품점에서 간단하게 장을 본다.
계획된 일정에 따라 도야마지방철도의 전철을 이용하여, 다테야마의 들머리 역인 立山驛으로 향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없어진 통일호 같은 전철을 타고, 한적한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기는 주변을 바라보노라면, 힘든 산행 여정을 앞두고 가는 길이지만, 이때만은 항상 편안하고 여유롭다.
창밖을 바라보고 무엇을 생각하고 계신지?
혹시~ 20대 초반에 아버님 손에 이끌려 신 문물의 일본을 방문하였던 그 시절을 상기하고 계신것은 아닌지...
이국이 아니라 우리나라 시골 풍경을 보는 듯...안원식님과 김은경님.
문현철님과 구귀빈님.
이렇게 의자를 돌려 마주보고 갈 수도 있다.
조귀선님,구서현님, 네 사람이 마주앉아 담소를 나누며... 구귀빈님은 구서현님의 동생이시란다.
고향 벌교에서 살고 있지만, 서울에 사는 오지랖 넓은(?) 언니 덕분으로 서울에 행차(?)를 자주하신단다. 참 ! 사이좋은 자매이다.
한 시간에 걸친 차창너머 시골모습을 즐기다보니 어느새 다테야마 역에 도착을 한다. 여기서 부터 일본의 알펜루트가 시작된다. 즉, 여러가지의 탈것들을 이용하여 유명한 구로베(黑部)댐을거쳐 오기사와(扇沢)까지 히다(飛彈)산맥을 관통하는 관광코스를 말한다. 우리들은 알펜루트 전코스를 진행하지 않고, 무로도 터미널(2,450m)까지만, 왕복하는 일정이다.
알펜루트의 첫번째 탈것인 케이블 카(일본에서는 우리의 케이블 카를 로프웨이라 함)
케이블카 내부의 한때, 조귀선 과 두 자매의 즐거운 표정
용케도 좌석을 차지한 김은경씨와 안원식님, 그런데 그 놈의 핸드폰은 왜?
그래도 산행차림을 제대로 한 문현철님, 구서현님과는 친구사이란다. 그리고 보니 조귀선씨는 구서현씨의 후배라고 하니, 원정팀의 반은 구서현씨가 꾸린것이라 다름 없다. 사회 활동을 홯발하게 하고있고, 아직 독신이라는 뉘앙스를 받았지만, 개인 신상문제는 금기사항으로 여기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드디어 다섯번째 무로도 터미널에 발을 딛는다. 일기 예보대로 운무와 함께 가을비가 스산스럽게 내리고 있다. 필자야 별무 상관이지만, 대원들이야 기대하고 고대하던 무로도에 도착 하였건만, 날씨가 도와주지 못해 안타깝다.
다섯번째 온 필자도 도착시 좋은 날은 반타작이였다. 그러나 필자의 희망은 언제나 활짝 갠 무로도 평원을 안겨주고 싶은 마음이다.
2,450m라는 고도탓도 있겠지만, 이 시기 가끔씩 눈보라도 치기도 하니 그에 비하면 양반 날씨다.
예보상 오늘 저녁 부터는 날씨가 갤것으로, 내일 종주산행에는 문제가 없기를 희망해 본다.
일단은 무로도의 상징인 표지석 앞에서 인증샷으로 기분을 엎시켜 본다.
무로도 상징 표지석 앞에서...
다함께 화이팅을...
다테야마 다마도노 湧水에서 목을 축이고...
일본의 100名水 (立山 玉殿の 湧水)
조원용님
문현철님
구서현,구귀빈 자매님
계획대로라면, 숙소로 이동하는 동안 내일 종주할 다테야마 연봉과 주변의 야생화를 여유롭게 즐기며 천천히 숙소로 향해도 되건만, 비가 내리는 날씨관계로 모든 여유를 버리고,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매고 가느라 정신이 없다. 무로도 평원의 참 좋은 길이지만, 오늘만은 고생길이 되고 만다.
오늘 같으면 지난번 팀이 머물었던 미쿠리가 이케 온천에 숙소를 정했드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다.
미쿠리가이케 온천보다 크고 훌륭한 라이쵸소(雷鳥莊)에 숙소를 정한것이 15분정도 더 걸어야 된다는 부담이 대원들에게 미안스럽기만 하다.
우중에 포터역까지 고생한 조귀선 대원
천신만고 끝에 산장에 도착을 하여, 방 배정을 받아 입실을 시키고 필자와 김은경,안원식님은 30여분 더 걸어 내려가야 텐트를 설영할 수있는 라이쵸사와 캠프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다섯분은 라이초소 산장에서...
세사람은 라이초사와 캠프장에서...
좋지 않은 날씨에 캠프장으로 가야하는 두 사람에게는 더 없이 미안하다. 필자의 여러가지 사정도 사정이려니만, 평소 알피니스트를 고집하는 안원식님에게도 오늘같으면 따뜻한 산장에서 머물게 하고 싶었다. 그러나 필자는 그때까지만 하여도 일본인 친구 후지하라씨가 캠프장에서 나를 기다릴것으로 생각을했기 때문에 당연히 혼자라도 캠프장으로 내려가려고 했다. 다행히 대원중에 문현철씨가 유창하게 일본어를 구사하여 숙소에서의 염려를 덜어주어 마음 편하게 캠프장으로 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산장으로 걸려온 후지하라씨의 전화는 자기가 도착할 즈음에는 비가 많이 내려, 캠프장으로 갈 수가 없어 立山山莊으로 체크인을 해 버렸기에 캠프장으로 갈수가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참을 갈등하고, 망서리다가 안원식님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니, 캠프장으로 내려가자고 한다. 미안함 마음에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캠프장에 도착을 하니, 생각보다 많은 캠퍼들의 텐트가 설치되어 있었다. 간간히 내리는 비를 맞고 타프와 텐트를 설치하고, 늦은 저녁을 지어 먹는다.
된장국을 끌이고...
일본 삼겹살에 참이슬을 겻들여...
압력 밥솥에 밥을 지어...
산장에 머물고 있는 다섯 대원들도 걱정이지만, 이런 환경에 고생하는 김은경님과 안원식님에게
산행기를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미안한 마음을 금할길 없다.
그러나 내일은 좋은 날씨를 만나 아름다운 무로도 평원과 다테야마 연봉 종주를 즐겁게 거닐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몇잔의 참이슬에 젖어 잠을 청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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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케리어만 생각하면 웃음이 나네요
덕분에 귀선씨만 ...
미안하고 감사하고 .다시가고픈 곳
다테야마종주의 여운이 가슴 한 곳을 가득 메우고 있었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어제 다소 늦은감 (?)있는 뒷풀이를 하면서 4박5일함께 했던 반가운 일행들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곳에 와서 사진을 보니 더욱...
멋진 산행기를 쓰신 노짱님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