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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아산 UBF 추수감사절 메시지
반드시 기쁨으로 돌아오리로다
말씀 / 시편 126편 1~6절
요절 / 시편 126편 6절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큰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풍성하게 복주시는 은혜에 감사하여 아주 많은 찬양과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감사와 찬양을 받으시고 주 하나님 홀로 영광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포로 상태에서 해방시킨 것을 기억하고 회상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전격적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가 예상하지 방법과 예측하지 못했던 시간에 이루어지는 때가 많습니다.
유다는 나라가 완전히 망하였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참혹하게 죽었습니다. 집들은 파괴되었고 성벽은 무너졌습니다. 아름다운 성전마저 사라졌습니다. 유다의 존귀한 사람들, 똑똑한 사람들은 이방인들에게 끌려가 많은 모욕과 수치를 받았습니다. 포로생활은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미래가 없고 희망이 없으며, 어떤 기대도 품을 수 없는 시간이 60년 넘게 지속되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에게 포로생활에서 벗어나던 그 순간은 "꿈 같은 일이 현실이 된 대사건"이었습니다. 저마다 꿈같은 일이 현실로 이루어진 일이 있습니다. 어느 사모님은 ‘내가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신랑과 살고 있을까!’ 하시더군요. 어느 사모님은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커가는 것’이 꿈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부모님들은 ‘우리 아들이 의대 대학원 다녀요’ 꿈같은 일이라고 여기며 기뻐하십니다. 저에게도 꿈같은 일이 이루어진 것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예수님께서 저에게 오신 것이 꿈같은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찾아와 주시지 않았다면 ‘나는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가?’ 이유를 알 수 없어 깊은 고통 속에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와주시지 않았다면 끝없이 찾아오는 슬픔을 맛보며 계속되는 괴로움 속에 있었을 것입니다. 방향 없는 삶, 인생의 슬픔, 어떤 사람도 어떤 가치도 저를 건져주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저의 삶의 방향이 되시고 저의 인생의 슬픔을 다 가져가 주셨습니다. 제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꿈 같습니다. 제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제가 가는 곳마다 캠퍼스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세움 받는 일이 꿈같습니다. 우리센터의 예수님 제자들이 세계 각지로 나가 자비량 선교사로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며 충성하는 일이 꿈같습니다. 저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주시고 저의 인생을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해주시는 예수님을 생각하면 꿈같은 일이, 정말 꿈같은 일이 저에게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주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들에게 꿈같은 일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이 많고 자식이 없던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을 통하여 거룩한 나라를 이루시고 택하신 백성들을 부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해방을 꿈꾸었던 모세에게 그 백성들을 이끌고 이집트를 나가게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독하게 양을 몰고 다니던 다윗에게 이스라엘 나라를 맡겨주시고 평생 싸워서 한 번도 지지 않게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꿈같은 선물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꿈도 꾸지 못한 큰 일을 행하시는 내 인생의 주인, 나의 구원의 주이십니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하나님의 구원, 하나님의 해방은 우리 인생에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리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을 생각할 때 저절로 큰 웃음을 웃습니다. 찡그린 얼굴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딱딱하고 굳은 입으로 사는 것이 우리의 생활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활짝 웃게 하시는 분이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이십니다. 고대로부터 여자들은 자식을 낳지 못하면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대를 이을 아들을 낳지 못하는 여자와 그 집안은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았고 뭔가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과 정죄의 대상이 되어야 했습니다. 사라가 그러하였고 결혼초기 리브가가 그러하였고 한나도 그러하였으며, 엘리사벳도 그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라에게 아들을 주셨고 리브가에게는 쌍둥이를 주셨으며 한나에게도 사무엘을 주셨으며, 엘리사벳에게 세례 요한을 낳게 하셨습니다. 사라는 노년에 낳은 아들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웃음을 주셨다고 고백하고 아이의 이름을 이삭이라 지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기적적인 구원을 경험하고 웃음이 넘쳐흐르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웃음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자다가도 일어나 웃었다’ 학생 때, 어느 친구는 예수님의 구원을 영접한 후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웃음으로 인사 하고 싶었다’고 하였습니다. 주체할 수 없는 웃음,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터져 나오는 웃음, 하늘의 새를 보아도, 먼 산을 보아도 터져 나오는 웃음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십니다. 이런 웃음과 함께 하나님의 향하여 소리내어 드리는 것이 찬양입니다. ‘나의 나된 것은 오로지 주의 은혜라, 나의 공로로 되어진 것이 전혀 없도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던 사람들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반면, 우리가 죄를 지어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믿지 않는 자들은 ‘거봐라 그렇게 하나님을 찾고 믿으면서 왜 그 모양 그 꼴로 사냐?’ 비웃습니다. 우리 예수님으로 인하여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다시 주의 은혜를 입을 때, ‘너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사람이구나’ ‘하나님이 정말 계시는구나’ 합니다. 우리의 구원과 우리의 찬양은 믿지 않은 온 세상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근거가 되고 그들이 생명을 얻는 꼬투리가 될 수 있습니다.
시편 126편 3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우리의 깊은 영혼으로부터 솟아나는 기쁨, 내면을 채우고 흘러넘치는 기쁨을 맛보게 하시는 분이 누구십니까? 혼자 있어도 기쁘고, 밖에 나가도 기쁘고,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 다 함께 나누고 싶은 기쁨, 이런 기쁨은 오직 주 예수,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께서만이 주시는 기쁨입니다. 오늘 시편 저자는 하나님을 큰일을 행하시는 분이라 노래하며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는 분이라 고백합니다. 우리가 지난 삶을 돌아 볼 때, 하나님만이 나를 위하여 큰 구원을 행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만이 나에게 큰일을 행하여 좋은 것을 주시고 생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머리위에 나의 삶에 행하신 큰일을 생각하면 우리의 영혼은 참된 기쁨이 솟아납니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기쁨이 있고 그런 기쁨은 잠시 우리 곁에 찾아오기도 하지만, 세상의 기쁨은 상대적이어서 나의 기쁨이 다른 사람에게는 슬픔이 되는 것도 있고 다른 사람이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할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큰 구원을 베푸셔서 기쁜 것은 나도 기쁘고 이웃도 기쁘고 다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기쁨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님을 주신 기쁨은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큰 기쁨이며 영원한 기쁨입니다.
시편 126편 4절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시편 저자는 이제 현재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현재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큰 구원으로 포로에서 해방되어 돌아왔지만, 바벨론에는 아직 포로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동포들이 있었습니다. 돌아온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아직 해방되지 못한 동포들도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예루살렘과 유다로 돌아온 자신들도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방에는 대적들이 있었고, 땅은 오랫동안 황폐하게 방치되어서 농사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포로생활에서 돌아왔지만, 먹고 살기가 현실에서 힘들었으며 이런 상태라면 앞으로의 삶도 고달프고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과 낙심이 컸습니다.
그렇지만, 힘을 내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그동안 하나님께서 이루신 큰 구원을 체험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포로생활에서 해방하는 큰일을 행하신 분이시므로 하나님께 기도하면 지금의 어려움도 능히 이겨내게 해주실 것이라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과거에만 머물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은 지금도 역사하실 수 있다고 믿을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의 남방은 네게브 지역을 말합니다. 이곳은 지금은 사막이 되었습니다. 아마 당시에도 황무지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 갑자기 비가 내리는 때가 있습니다. 갑자기 비가 내리면 메말랐던 골짜기에 급류가 밀려 내려옵니다. 많은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서 급하게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려오듯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발론에 아직 남은 동포들이 속히 고향으로 해방되어 돌아오게 하시고 메마른 유다 땅에도 비를 내려주셔서 농사하기 어려운 고달픔, 경제가 어려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시편 저자는 지금 어려움이 있지만 큰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하나님의 행하신 구원을 노래하며 기도를 주 여호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한걸음 물러나서 보면 현재의 어려움도 사실은 감사하여야 합니다. 지금의 어려움도 감사제목입니다. 돌아온 유다 백성들이 하는 농사마다 풍년이고 자기들이 나타나자마자 대적들은 순순히 삭 다 물러가는 일은 유다 백성들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고난의 시간을 견디며 하나님 앞에 서는 기도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인내와 기도의 시간은 하나님과 깊이 만나고 교제하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하나님과 만나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이 없이 성벽부터 높이 쌓고 자기들의 집을 부요하게 지어 올리며 만사형통 일사천리로 진행해 나가는 것은 또 다른 재앙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제자로 부르심을 입은 우리에게 어려움이 있습니다. 건강문제, 물질문제, 양 문제, 자녀문제, 직장에서의 문제, 실험이 잘 안되는 문제, 실험은 잘 되는데 데이터가 매번 달라지는 문제 각종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과 여러 어려움은 우리들 곁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감사하여야 합니다. 이런 어려움과 고난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분명 노예에서 해방되었지만, 그들의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여전히 노예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불평하고 지도자를 대적하고 원망하였습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을 따로 세워 이집트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금송아지를 만들어 이것이 자기들을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이라고 하며 밤새도록 그 주위에서 음란하게 뛰어 놀았습니다. 이스라엘에게 40년의 광야생활은 노예백성의 때를 벗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다움을 얻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축복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일반인이 군인이 되는 것도 군복을 입는다고 금방 되는 일이 아닙니다. 지휘관의 명령에 복종하여 총알이 날아오는 적진을 향하여 용감하게 돌격하는 병사가 되기 위해서 강인한 체력과 위험도 무릅쓰는 절대 복종의 군인정신이 몸에 밸 수 있는 훈련을 거칠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전의 방위병을 왜 무시합니까? 훈련기간도 짧고 복무기간도 짧고 집에서 출퇴근하며 조직생활을 절반만 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강철부대에 나오는 여러 특수전부대 군인들을 인정해주는 것은 훈련기간도 길고 훈련내용도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강한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 아닙니까?
지금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60년을 지냈습니다. 이 사람들은 돌아오는 길에서 40년 뺑뺑이 돌며 온 것도 아닙니다. 이 사람들은 바벨론에서 물들은 것이 있습니다. 바벨론의 물질생활, 바벨론의 문화생활, 그 사람들의 말, 행동방식, 생활습관이 잔뜩 몸에 배어 있습니다. 상대적이고 물질적이고 향락적이고 하나님께 인색하고 하나님께는 대충 대충, 건성 건성 하는 나쁜 물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유다에 돌아온 것만으로 곧바로 만사형통 일사천리 승승장구 하는 것은 그 죄악이 그대로 굳어버리게 하는 일입니다. 예의 없고 이중적이고 안일하고 남의 잘못만 들여다보고, 정작 사랑할 사람들에게는 화내고 원망하고 부담 주고 예민하고 날카로우며 생각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그 잘못된 인격과 내면은 하나님의 고난과 훈련을 통해서만 다듬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래서 모든 좋은 것에 대해서만 감사할 것이 아닙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여러 어려움에 대해서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보기에, 내가 느끼기에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는 것일 뿐, 하나님 편에서 보면 좋은 것도 좋은 것이지만, 힘들고 어려운 것도 다 좋은 것입니다.
시편 126편 5절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들은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이제 유다 백성들은 좋으신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내일을 위하여 씨를 뿌리겠다고 합니다. 내일을 위하여 씨를 뿌릴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좋은 것으로 거두게 하실 것이라고 믿음을 노래합니다. 씨 뿌리는 일은 노동강도가 약한 일입니다. 손에 무거운 농기구를 들고 힘들게 땅을 일구는 것이 노동강도가 높습니다. 씨 뿌리는 일이 눈물이 나는 것은 노동강도 때문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먹을 것이 매우 부족합니다. 당장 먹을 것이 없는데 내일을 위하여 오늘 곡식을 뿌려야 하니, 곤궁함으로 인하여 눈물이 납니다. 눈물이 나는 다른 이유는 이렇게 힘들게 씨를 마련하여 뿌리는데 이 씨가 싹을 틔우지 못하거나 열매를 맺지 못할까 농사환경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 노래를 부르며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거두게 하실 것이라 믿음을 노래합니다. 구원의 큰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따라 반드시 역사하실 것을 믿을 수 있습니다.
시편 126편 6절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지금 고난과 시련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기쁨을 주실 것이며 풍성한 수확물을 가지고 돌아오게 하실 것을 믿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기대가 있으므로 아무리 어려운 일을 지금 겪고 있다 해도 눈물로 씨뿌리는 일을 힘껏 감당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면 힘을 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면 얼마든지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노래는 유대인들이 성전에 올라가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우리 인생이 어려움이 있고 괴로움이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어려움과 괴로움을 겪더라도 꺾을 수 없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면 그 어려움은 더 이상 어려움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진정한 용기와 희망은 믿음에 기초를 둘 때 꺾이지 않습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고난과 어려움의 때에 새 역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소금장수와 우산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의 이야기를 하지요. 해가 쨍쨍하면 우산장수 아들을 걱정하고 비가 내리면 소금장수 아들을 걱정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현대 경영학에서 ‘사업다각화’ 기법이 있습니다. 모든 사업은 사이클이 있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어떤 제품은 여름에 매출이 상승합니다. 그리하여 겨울에는 매출이 감소합니다. 반대로 어떤 제품은 여름에 매출이 주춤하다가 찬바람이 불면 매출이 증가합니다. 기업경영은 심성이 착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적시에 투자를 하여야 이익을 얻는 것입니다. 기업은 비수기가 왔다고 손을 놓고 성수기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비수기에 접어든 사업에 대한 성수기 대비를 하는 한편, 비수기 때 성수기에 오르는 사업에 투자하여 여름에도 매출이 올라오고 겨울에도 매출이 올라오게 하는 것입니다. 자금이 넉넉한 사람들의 투자도 동일합니다. 주식시장이 가라앉았다고 해서 주식에서 돈을 빼서 현금을 묶어두고 놀지 않습니다. 주식이 떨어지면 금값은 치솟아 올라갑니다. 주식이 떨어질 때는 불경기라며 현금을 묵히는 것이 아니라, 빨리 금을 사두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경영 경제를 공부한 사람이면 초보자라도 다 아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불경기라고 절망하며 불경기에 노는 사람은 믿음 없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호황기에도 일할 수 있지만, 믿음을 가지고 불경기에도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불경기에도 호황을 만드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90년대 후반으로 가면서 X세대 탓을 하는 목자님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달이 가고 해가 가도 항상 X세대 탓을 하면서 양치기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요즘은 MZ세대의 독특한 성향을 말하면서 탓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MZ세대의 훌륭한 특징 중의 하나는 자신이 인정하고 존경하는 전문가에 대해서는 어떤 세대보다 더 큰 충성과 복종을 한다는 점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MZ세대 신입사원들이 빨리 퇴사하는 문제를 거론합니다만, MZ세대 젊은 사원들에게 들어보면,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시키기만 하는 꼰대문화, 자신은 옛날 지식만 가지고 새로운 지식은 없으면서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행세하는 위선과 잘난 척 하는 것 그런데 그 사람에게 아무도 반대하지 않고 숨죽이는 조직 분위기, 부당한 명령을 내리면서 툭하면 고집부리고 욕심 부리는 수직적인 명령 문화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사실 MZ세대가 문제가 아니라 자신을 바꾸지 않고 버티려는 사람들이 자기들을 향하여 솔직하게 비판하는 소리가 듣기 싫어 MZ세대 탓 하는 것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센터에는 새로운 학생들을 하나님께서 처음이나 지금이나 끊임없이 계속하여 보내주십니다. 우리에게 지금 주어진 과제는 새로운 학생들을 영접해주고 학생들에게 자기의 시간을 내주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입니다. 이들과 함께하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예수님의 제자로 함께 가주는 헌신의 목자가 계속 세움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양들을 위하여 광주센터, 동교센터 여러 목자님들이 정성껏 말씀을 준비하고 힘써 학생들을 섬기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예수님과 예수님의 양들을 귀하게 여기고, 그들에게 기꺼이 시간을 내주고 마음을 내주고 영적인 유익을 주는 심정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믿음과 심정이 좋은 실천과 행함으로 나타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새로운 젊은 목자들과 캠퍼스에 있는 선배 학생들이 후배들을 동일한 관심과 사랑으로 섬김을 실천하기를 기도합니다.
요즘 시대는 내 코가 석자라 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을 그런 어려운 시대입니다. 물가는 높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형편은 나아질 환경이 아닙니다. 이런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보배로운 피로 모든 죄를 사함 받았습니다. 모든 허물과 죄를 용서 받았으며 예수님께서 하시는 새로운 생명역사에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체험과 은총이 있습니다.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고 우리를 도우시는 주 예수님을 다른 학생들에게도 잘 나누어주는 주님의 종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산 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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