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대기를 연구하시는 어느 분께서 제게 3회독을 권고하신 성경 구절입니다.
<3회독 권고문>
이 장로께서, 아래의 성경
출 23 : 10 - 13
레 23 : 23 - 32
레 25 : 1 - 7
레 25 : 8 - 22
마 13 : 53 - 58
막 6 : 1 - 6
눅 4 : 14 - 30
눅 4 : 31 - 37
막 1 : 21 - 28
을, 3 회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3회 정독을 권고하신 성구에 대한 필자의 소견>
**님, 저에게 3회 정독을 권고하신 아래의 성경 구절에 대하여 제가 가진 소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1)출 23 : 10 - 13
출애굽기 20장의 십계명에서 22장과 23장까지의 모든 계명은 제정일부터 유효하고, 제정일부터 시행해야 하는 법입니다. 절도에 대한 법, 가정 윤리에 대한 법, 경제생활에 대한 법, 안식년법과 희년법 등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과는 별개로 그 효력이 유효합니다. 또 경제활동에서 농사를 짓든, 짓지 않든 관계가 없으며, 지금의 도시 문명과 산업사회에서도 그 의미를 이해하고, 내용적(또는 복음적)으로 순종하고 지켜야 할 법과 제도입니다.
(2)레 23 : 23 - 32
레위기 23장이 알려주는 일곱절기와 3대 절기는 제가 책(성경과 한국문화의 뿌리)으로 소개를 한 바가 있고, 추가로 출간 계획 중에 있습니다.
(3)레 25 : 1 - 7
(4)레 25 : 8 - 22
레위기 25장은 제가 희년 경제법을 40년간 연구하여 5권의 책을 썼습니다. 레위기 25장은 경제생활에서 필요한 필수적 실무 규정들입니다. 레위기 25장 1절에서 7절까지는 7의 주기로 지켜야 할 토지의 생산물 소유와 땅의 안식에 대한 규례이고, 8절에서 22절까지는 토지 거래에서 지켜야 할 제도입니다. 안식년은 신명기에서 노동력 거래와 속량, 빚을 소멸시키기 위해서도 필요한 제도입니다. 이러한 땅과 노동력의 거래는 인간의 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경제 제도이고, 시장경제에서 중요시해야 할 자본과 부채에 대한 거래 방식입니다. 레위기 25장 24절 ~ 28절의 토지 무르기는 십자가의 속량법이 경제문제까지 근본에서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려주며, 세상 어느 학자나 경제법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탁월한 비책입니다.
더구나 **님께서 빠트리신 23절 내용은 땅이라는 물질이 가진 고유한 성질을 따라 제정한 진리의 법칙으로, 종말을 앞둔 나라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제도입니다. 현실 경제생활에서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과 바알제도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의 판단은 레위기 25:23의 말씀에 대한 순종과 불순종의 태도로 식별할 수 있습니다.
(5)마 13 : 53 - 58
(6)막 6 : 1 - 6
구약시대 유대교와 예수님 당시 배척자들은 선지자와 예수님이 지키라고 하는 희년법과 생활경제의 계명은 거의 모르거나 알고도 불순종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신약시대의 그리스도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7)눅 4:14 - 30
이 구절을 지금까지 3회독만 정독을 했겠습니까? 40년 이상 씨름을 해온 구절입니다. 3회독도 필요하지만, 이 구절을 읽었으면, 본문이 알려주는 '날'과 '해'가 언제이며, 이때 필요한 "기쁜 소식"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메시아에게 임한 성령의 기쁜 소식을 영적으로만 알면, '빚'이라는 용어를 '죄'라는 용어로 잘못 또는 왜곡시켜 이해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이루어질 주기도의 가르침이 하늘에서나 이루어질 내용으로 이해합니다. 주기도의 내용을 현세(現世)는 정신계, 내세(來世)는 사후천국만을 대상으로 이해한다는 뜻입니다.
주기도의 가르침은 오늘 이 땅에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희년법과 포도원 경제법으 비유를 수용하기보다 거부하며, 사람이 주인이 되어있는 경제와 사회는 이 땅에서 천국(마 20:1, 21:43)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8)눅 4 : 31 - 37
누가복음 4장은 후반보다 초반(마귀의 시험)과 중반(희년)을 먼저, 그리고 더 깊게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후반부가 말하는 귀신도 쫒아낼 수가 있습니다.
(9)막 1 : 21 - 28
이 사건보다 앞에 있었던 사건들, 곧 지금도 마귀의 시험을 이기지 못하고, 순종보다 강한 거부로 알관하고 있는 "승인의 해(눅 4:19)"를 먼저 알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 세상을 흐려놓은 바알신과 바알제도를 타파하고, 내가 알게 모르게 섬기고 있는 맘몬과 탐심의 우상을 걷어낼 수가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장로님께서도 지금도 도로교통법처럼 지켜야 할 생활실무, 곧 성경 희년법과 이와 관련된 문헌들을 구독하시고, 성경연대기에서 빠진 부분과 미흡한 부분을 보충하시면 좋겠습니다.
성경은 연대기에서 基數로는 50일(오순절)과 50년(희년)을 거룩한 날과 해로 삼지만, 그 수를 序數로 보면 50일과 50년도 49일과 49년으로 일곱 주기에 속합니다. 성경 구속사에서 일곱 주기는 천지창조부터 생활주기인 안식일, 안식년, 희년제도, 일곱 절기의 달력 등으로 구성됩니다. 희년주기로 17회 833년 동안 이스라엘의 희년법 불순종이 초래한 70년 포로기와 나라의 패망, 이를 회복시킬 70 이레의 예언도 일곱 주기의 틀에 들어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있을 소유권에 따른 일곱 인의 재앙까지도 일곱 주기로 완성될 생활 경제사이고, 세상 구원을 위한 구속사의 연대기입니다.
희년법의 정당성과 현실성, 그리고 생활경제에서의 필수성은 과학과 실무로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고, 이론 체계입니다.
**님, 저의 희년법 연구에 의견 주심과 성경 구절 3회독 권유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