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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영기술지도사회 원문보기 글쓴이: 박현식
[집중진단 강원]“친환경·농촌관광 새 성장동력 육성” | |
'한미FTA 지역농업대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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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사와 KBS춘천방송총국이 마련한 토론의 장 집중진단 강원이 지난달 30일 KBS춘천방송총국 공개홀에서 `한미 FTA 지역농업 대책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사회=정은숙 아나운서 박창수 “2020년까지 장기 농촌지원프로그램 시행” 김선묵 “농가 정부지원 확대·융자금리 인하해야” 고명재 “횡성한우 年 1천억원 피해 예상 대책 시급” 박현식 “축산분야 집중육성 통해 경쟁력 강화해야” △ 박창수 도 농정산림국장 = 강원도는 한미 FTA 타결 후 농촌종합발전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비준에 대비해 그동안 추진한 모든 것을 점검하고 보완해서 2020년까지 장기 계획으로 농촌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시장개방에 직접 영향을 받는 품목은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친환경농산물과 농촌관광을 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명품 브랜드 육성, 가공시설 현대화 등 유통 마케팅 체제를 개선하고 있다. 또 소득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등 앞으로 10년간 19개 분야에 7조4,572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 방침은 정부가 한미 FTA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확정이 되면 좀 더 보완을 할 것이고 도 차원에서도 추가로 지원을 할 방침이다. △ 김선묵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도연합회 정책부회장 = 한미FTA는 제조업을 위해 농업부문을 희생시키는 것이다. 농축산물 가격은 한없이 하락하고 농민이 이탈해 농촌이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농업 여건이 상당히 어렵다. 직접 피해 입은 농가에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융자금리 인하도 검토해야 한다. 농업을 2, 3차 산업으로 개선해야 한다. 소비자 중심으로 한국농업도 발전해야 한다. 세계적 농업국가인 네덜란드와 뉴질랜드는 작지만 강한 농업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맞춰 우리 농업도 변모해야 한다. 10년 전에 비해 쌀값은 거의 제자리지만 비용은 크게 늘었다. 이 점에 대한 대책 마련과 고민을 함께 해나가야 할 것이다. △ 고명재 횡성축협 조합장 = 횡성한우의 경우 연 500억~600억원 정도의 생산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경제에 절대적 기간산업으로 정착돼있는 한우사업이 한미 FTA로 인해 개방됐을 때 산업적 피해는 물론 관광, 고용효과 등 간접적 피해를 감안하면 연간 1,000억원 정도 피해를 예상해 볼수 있다. 다른 나라와 더 많은 FTA가 맺어진다면 축산업은 도저히 살아남을 수가 없다. 15년 후면 한우는 박물관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국제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국내 경쟁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본다. 정부의 축산 관련 정책이 특별히 눈에 보여지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지역적 특성을 살려서 특성화해야 한다. 차별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지역산업을 키우고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박현식 지역경영전략연구소 원장 = 내년부터 한미 FTA가 시행됐을 때 도는 어떤 대책을 가져갈 것인지 대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강원도 차원의 노력은 부족하지 않다고 보는데 그중에서도 집중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축산분야 등에 대해서는 많은 배려를 해야 한다. 집중적인 육성을 통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시장여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 같다. 강원도의 여러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농업 축산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대단위 유통구조에 납품을 하려 해도 어려움이 많다. 그 규모 면에서 따라갈 수 없어 사실상 힘들다. 글로벌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말은 많지만 거기서 끝이다. 도에서 전략산업을 키워가고 있는데 농축산물은 빠져 있다. 로드맵을 다시 만들어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
첫댓글 정확한 진단의 말씀과 정보 감사히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