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옥계폭포
언제 : 2020.8.25.11시 ~18시
어디로 : 충청북도 영동군 삼천면 옥계리[옥계폭포]
누가 : 하기/복이 < 이들 두 명은 63년을 함께 붙어다니고 있는 발가둥이 친구다>
충청북도 영동군 삼천면 옥계리에 있는 옥계폭포를 찾아 갔다.
영동은 우리나라 중앙부위에 위치해 있고 충청북도의 맨 끝자락, 경상도와 전라도를
접하고 있는 과일의 성지이며 국악의 고장으로 박연 선생의 천년의 혼이 살아 숨쉬는
곳이기도 하다. 일명,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옥계폭포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무려 20m 에 이르며 수려한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힘있게 보여주었고,
폭포의 물흐름이 많지는 않았어도 폭포에서 떨어지는 풍경을 담아올 수 있었다.오솔길의
상큼함은 우리에게 걷는 즐거움을 주었다.좋은 곳을 우리는 다녀왔다.정말로 시원했었다.
2020.9.11. 편집. 하기
옥계폭포의 옥 (玉)은 여자를 뜻하는 말이다.폭포를 바라보면 여자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높이가 20m나 되는 폭포는 비단자락을 드리운 듯 곱고 신비
스럽기까지 했다.
폭포도 여자와 남자 (陰 과 陽) 가 있는것을 아시나요? 옥계폭포는 음폭 (陰瀑 )입니다.
바로 여자 폭포이지요. 그런데 언제 생겨 났는지 폭포가 내려 꽂히는 웅덩이 안에 우뚝
솟은 양바위가 생겨났습니다. 어느날 마을 사람들이 물 한가운데 우둑 솟은 양바위가
폭포의 경관을 해친다 하여 멀리 옮겨 버렸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이 마을에는 희귀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사람이나 늙은 사람이나 가닐 것 없이 남자들은 객사
(客死)를 하거나 사고로 죽기 시작 했습니다.그날 이후 몇몇 사람들이 다시 양바위를
제자리에 옮겨놓았습니다.이렇게 하여 음폭과 양바위의 음(陰) 양(陽) 은 조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거짖말 같이 마을은 예전처럼 평온해 졌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ㅡ자료제공 - 영동군청 문화체육과 (043-740-3201)
가을이 올까요?
사나운 여름을 이기고
가을은 분명 찾아올까요?
ㅡ <중략> ㅡ
우리 9월에 만나요
만나서 우라 서로 그동안
힘들었다고 고생했다고
잘 참아줘서 고맙다고
서로의 이마를 쓰다듬어주며
인사를 해요.
ㅡ나태주 지음, <공무원 연금지 2020.9.> 中에서 옮김
2020.8.25. 촬영 :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