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박3일 72홀 일정의 제주도 라운딩 즐겁게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응원 덕분에 너무 좋은 날씨에 라운딩 마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참 이상한 일이지요.
라운딩내내 2009년 7월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에서 가졌던 하계골프연수의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오르니까요.
첫날 라온CC에서 가졌던 라운딩에서 마지막 조로 라운딩을 끝내고 들어왔을 때 1조의 여선생님들 총무님의 허가도없이 9홀을 더 신청하여 출발해버렸던 골프에 대한 무한한 열정을 느끼게 한 사건.
우신고, 김하진, 박희종 선생님과 라마다 호텔에서 한방에서 가벼운 코고는 소리를 자장가삼아 잠들었던 추억.
해변을 거닐던 연인들의 발걸음도 멈추게하던 이중순 교수님의 멋들어진 섹스폰 연주.
둘쨋날 핀크스CC에서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를 피해 공을 그린에 놓아둔채 피신했던 일.
몇번 홀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150m 파3홀에서 온그린하여 할인권을 땃던 일.
셋쨋날의 세인트포CC의 이국적인 모습.
라마다호텔 해변가의 갈치구이 집에서의 맛있었던 저녁식사.
무엇보다도 뜨거운 제주 햇빛도 두려워하지 않던 여선생님들의 골프 열정은 지금도 골프를 게을리하지 않게하는 좋은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추억을 떠올렸나요.
이번 제주라운딩은 죽을 쑤었습니다.
이상우선생님은 펄펄 날았고요.
제보고 꼭 카페에 후기를 올려달라고 공항에서 압력도 넣더라니까요.
본인이 매일 '좋은글 모음' 올릴 때 올리면 될 걸 좀 쑥스러웠나봐요.
이영희회장님!
아침, 점심은 클럽하우스에서 때우고 저녁은 첫째날은 콜택시 기사아저씨가 강력 추천하는 입에 들어가자마자 살살 녹아버리는 제주돼지고기로 함지에서 소주5병, 맥주1병으로 가볍게 저녁식사를 하였고요.
둘쨋날은 제주 탑동의 산지물수산에서 4인기준 150,000원의 멍게, 해삼, 전복, 각종회, 고등어구이, 갈치조림 등등 메뉴 결정할 고민없이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강력 추천드리고 싶은 해산물코스요리를 맛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4명이서 소주를 7병, 맥주 1병 너무 많이 마셨죠?
다음날 이상우선생님왈 좋은 안주로 소주를 많이 마셨더니 샷이 더 잘된다나요.
이상우선생님의 소주 사랑은 회장님의 엄한 꾸지람이 아니면 못고칠것 같습니다.
언제 시간내시어 조용히 타일러 주십시요.
이번 여름 제주도 하계연수에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즐거운 라운딩 하십시요.
댓글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선생님들 이상우선생님의 명언(?)으로 감사 인사드릴까합니다.
멀리있는 친구보다, 현직에 있을 때의 동료보다 지금은 전에는 몰랐지만 같이 자주 필드에나가는 골프 동반자가 가장 친한 친구가되어버렸다는 말이 골프를 사랑하는 퇴직선생님들의 가슴에 와닫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선생님들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첫댓글 재미있는 날들을 보내고 오신 선생님들 많이 부럽습니다.
우리들이 갈즈음에는 선생님들이 우리들을 부러워 할걸요.
선생님의 글을 보니 옛생각도 나지만 얼마나 맛있었을까 입에 군침이 돈답니다.
옛날의 이상우선생님은 와인을 좋아했었는데 선생님들이 소주 맛을 들여 사람 버려 놓으신것 같은데요.
가만 보니 주 목적이 골프가 아니고 맛있는 먹거리 찾으러 가신 분들 같네요.
재미있었을것 같고, 즐거웠을것 같고, 맛있었을것 같고...
모든게 부럽습니다.
박희종선생님, 이상열선생님, 이상우선생님 오래 오래 우정 간직하시고 재미있게 삽시다~
역시 노후의 멋을 다 누리시네요.
아마 그보다 더 좋은것은 없을듯합니다.
뭐니 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이니 더욱 강건하시고 세분의 멋진
라운딩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이상열쌤의 추억 더듬기 덕분에 잠시나마 그때 기분이 살아나서
매우 기분이 좋네요.
이상열샘! 부지런도 하십니다.
밤늦게 도착하여 피곤하실텐데 일찍도 일어나셨군요.
나는 어제 하루종일(?) 잤는데---
목욜날 보입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