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통신] 칼럼 연재 내용~*
| 자연식과 친해지는 건강한 식습관
[하정선 칼럼니스트] 하정선(이스펙컨설팅 대표, 약용식물 연구가)
그린푸드(Green food)인 부추를 네이버 지식백과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에서 살펴보면 부추는 천연 자양강장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몸의 양기를 돋우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채소로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고 되어있다.
부추는 잎의 크기에 따라서 대엽과 소엽으로 나뉘는데 소엽은 잎이 가늘며 여려서 샐러드나 겉절이, 무침 등에 적합하고 대엽은 잎이 납작하고 크며 김치를 담그거나 죽, 찌개, 전 등에 활용한다.
민간요법의 외용 활용방법으로는 살균 효과가 있는 부추 삶은 물로 항문 질환인 치질, 치루 등의 부위를 자주 씻으면 통증 완화와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추는 냉 체질에 뱃속이 차서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에게 좋고, 양기가 떨어져 기운이 없는 사람에게도 좋다. 또한, 부추와 음식궁합이 잘 맞는 들깨가루는 오메가-3 지방산인 리놀렌산과 칼슘이 풍부하여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질환 예방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은 식재료이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소화도 잘되는 영양보충 요리인 [부추버섯들깨탕]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부추버섯들깨탕]은 1인분 분량으로 주재료인 부추는 한 움큼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한다. 버섯은 말린 표고버섯 5개와 추가로 버섯 한 가지를 더 준비하면 된다. 추가로 준비할 버섯으로는 팽이버섯 종류와 느타리버섯 그리고 미니 새송이버섯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한다.
말린 표고버섯은 사용하기 좋게 물에 불려서 채 썰어 놓는다. 팽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을 사용할 때는 적당량을 가로로 먹기 좋게 토막을 내어 썰어주고 미니 새송이버섯을 사용할 때는 적당량을 세로로 반 토막을 내어 준비한다.
"표고버섯은 왜 굳이 말린 버섯을 불려서 사용할까?"
말린 표고는 고기가 안 들어가는 요리에 고기 대신에 씹는 식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불려서 사용한다.
양파와 당근은 반 토막씩 준비하여 채 썰어 놓는다. 들기름은 볶는 용으로 적당량을 사용하면 된다. 여기에서 계량은 밥숟가락을 기준으로 한다. 들깨가루는 듬뿍 세 스푼 정도 사용할 것이다.
다진 마늘은 반 스푼 정도 준비하고 된장은 한 스푼 정도 준비하면 된다. 육수는 다시마(가로, 세로 3cm 정도) 5조각, 국물 멸치 큰 것 10마리를 머리와 똥을 제거하고 종이컵 2컵 정도의 물과 함께 끓여 놓는다.
달궈진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 양파를 넣어 볶다가 당근, 불린 표고버섯과 추가 버섯 한 가지를 더 넣어서 볶은 후 된장을 건더기를 제거한 육수에 풀어서 넣고 끓인다. 들깨가루를 넣고, 끓으면 부추를 넣어 그릇에 담는다.
식성에 따라 간은 물의 양과 된장으로 조절한다. 걸쭉한 탕을 원한다면 녹말가루 한 숟가락을 물에 개어서 넣고 뻑뻑하면 물을 좀 더 넣고 끓여주면 된다.
다음 연재는 퍼플푸드(Purple food)의 대표주자인 가지의 효능과 손쉬운 조리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