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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이상 (un) idéal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32.(P.304)
사람들이 열망하는 그 무엇으로, 즉 완전한 모델을 의미한다.
어떤 이상의 표상이란, 정신이 충분하게 완전한 상태에 도달함이 없이, 정신이 상상하는 완전한 상태의 표상을 의미한다. 그러한 상태는 지성에게 그리고 인간적 감정에게 완전한 만족을 부여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43VKC)
관념론 (l')idéalisme [이상주의]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32.(P.304)
이상을 향하여 사는 사람의 태도를 말한다. 또 외적 세계의 현존(l'existence 존재)을 부정하고, 외적세계를 우리가 그에 대해 갖는 표상에 환원하는 철학적 학설을 말한다.
버클리(George Berkeley, 1685-1753)는 절대적 관념론의 원리를 진술했다.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지각된 것이다.”(Esse est percipi). 이 관념론은 우리 인식의 본성과 범위에 관한 문제에 가능한 두 가지 대답 중의 하나를 구성한 것이다. 그의 태도는 현상적으로 역설적이며, 그에 따르면 우리는 우리의 표상만을 인식할 분이다. 이 태도는 이론적으로 극히 반박하기 어려운 채 남아있다. 칸트에 의해 제시된 그 유명한 “관념론에 대한 반박”은 단순히 “경험적으로 규정된 의식”의 경험에, “충격”(un choc)의 경험에, 실재성의 감정에 관계하는 것이다.
관념론은 우선 플라톤(Platon, 기원전 427-347)에 의해 주장되었으며, 그에 의하면 우리가 세계를 사유하게 허락하는 개념들이란 순수한 지적관계일 뿐이며, 그 개념들은 “지적 본질들”(essence intelligible)을 표현하는 것이다.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에 의한 주장도 있으며, 우리가 세계에 대해 인식하는 모든 것은, [감성적] 직관이든 [오성적] 개념이든, 정신의 순수한 산물이다. 피히테(Johann Gottlieb Fichte, 1762-1814)에 의하면, 특히 학문론(Théorie de la science, 1794)에서 그것은 “자아의 철학”(philosophie de moi)락으로서 표현되고, 주관적 관념론(l'idéalisme subjectif)된다. 셸링(Friedrich Wilhelm Joseph von Schelling, 1775-1854)의 것은 객관적 관념론(l'idéalisme objectif)이라 불리며, 자연을 계시(Lumière. 이성)와 동일시하고 있다.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의 것은 절대적 관념론(l'idéalisme absolu)이라 불린다.
관념론은 의식에 주어진 모든 자료들을 정당화하는 철학이며, “서술적”(explicatif) 철학이다. 그러나 그 학설에서 실재적 인간은 철학 밖에 남아있다. 근대 철학은, 특히 매우 구체적이고 생명에 집착하는 철학은 분명하게 실재론적(réalistes) 경향들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 인식의 범위에 관계하는 이론으로서 관념론은 실재론(le réalisme)에 대립된다. 실재론은, 우리가 인식하는 것은 사물들이 실재적으로 그 자체 있는 그대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 실재론은 경험론에 가깝다. 생명에 대한 있는 그대로 파악을 실재론이라 할 때, 이런 실재론은 베르그송에 적합하며 신실재론 또는 생기론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관념론을 유심론(le spiritualisme)과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유심론은 존재(l'être)의 본성과 관련하는 이론이다. 예를 들면 라이프니츠(Gottfrid Leibniz, 1646-1716)에서, 사물의 실재성은 정신적 본성일 것이다. 이 유심론은 유물론(le matérialisme)과 대립된다. 유물론에서, 정신을 포함하여 모든 실재성은 물질적 본성이다. (43VKC) [이에 비해, 생명의 본성을 사유하는 정신과 구별하고, 또 물체적 성질과도 구별하여 살아있는 자아를 실재성으로 물질(우리 신체, 우리 물체)로서 다루는 것은 영혼론(l'animisme)이라 할 수 있다.(43VKC)]
관념 (une) idée 생각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 132-133.(P.304)
정신이 어떤 사물로부터 형성한 개념.
관념은, 그 관념과 단순한 정서를 구별하는 어떤 지적 성질을 갖는다. 데카르트(René Descartes, 1596-1650)가 말했듯이 진실한 관념[생각]은 “명석 판명”(claire et distincte)이다. 진실한 관념은 증명될 수 있고, 설명될 수 있다. 철학적 토론은 관념의 본성(la nature) 위에 근거한다. 관념의 본성은, 데카르트가 말했던 “표”(tableau)의 방식에 따라, 단순 표상인가? 사실 사람들은 관념을 “표상하지”(se représenter) 못하고, 사람들은 그것을 이해한다(comprendre). 그리고 이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지적 연관(rapport intellectuel)에 근거한다. 다른 말로하면, 관념은 정신의 운동과 일치한다. 그것은 라이프니츠의 용어로 “경향”(tendance)으로 정의된다.
관념의 기원(l'origine)에 관한 한에서, 경험에서 결과된 관념들과 “일반”관념이라고 특징 지워지는 관념들을 인간 정신 속에 그 기원을 갖는 개념들 또는 선천적 개념들(concepts)과 구별된다. 첫째는 데카르트가 말한 부수적(adeventices, 우연적) 관념들이며, 둘째는 불변하는 질서 속에서 여러 번의 횟수의 사실들이 반복되는 결과이며, 이것이일반관념이다. 즉 추위는 겨울과 더불어 오고, 더위는 여름과 더불어 온다. 셋째는 데카르트가 말하는 본유(inée) 관념이며, 넷째는 예를 들어, 도덕 의무, 정의 등의 관념은 칸트가 말했듯이 모든 경험의 이전에 정신 속에 기입된 것이며, 이 관념들은 일반적이 아니고, “보편적”(universelles)이다. [여기서 기입된 것은 문화적 소산으로 보아야 한다. 칸트는 정언적이라고 하겠지만.]
일상적 삶에서 우리는 우리의 관념들을, 각자가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토론의 과정에서, 형성한다. 어떤 생각[관념]의 표현은 정서의 표현과 다르고 또 모든 열광(fanatisme)을 배제한 것이다. (43RKJ)
동일성 (une) identité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32.(P.304)
어떤 사물이 다른 사물에 완전히 닮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해(la compréhension) 일반이란 ‘새로운 인식’을 ‘우리가 이미 인식한 것’에로 이끌어 가는 즉 동일시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동일성은 모든 이해의 [기본] 형식이다.
메이에르송(Emile Meyerson, 1859-1933)은 우주의 모든 인식들의 종합에서, 이 인식들을 “동일성”(l'identité)으로 환원함에서, 과학의 이상을 보았다. 그에 따르면 과학은 하나의 유일한 정식에 이르러야 한다는 것인데 (그런데 오늘날에는 상대성(la relativité)의 정식으로 표현되고 있지만), 사람들은 이 유일 정식으로부터 과학의 특별한 법칙들을 연역할 수 있을 것으로 여긴다. 이러한 이상은 과학적이라기보다 오히려 철학적인 것 같다. 왜냐하면 과학의 진보는 방법들의 무한히 다양화(diverfisification), 즉 전문화(spécialisation)의 방향으로 나가고 있으며, 과학의 직접적 목표는 이 방법을 통일하기 보다 오히려 항상 새로운 대상을 아는 것이다. 통일화의 작업은 과학의 반성에 관한 목표 또는 인식론의 목표일뿐이다. (43VKC)
이데올로기 (l')idéologi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3.(P.304)
한 사회나 한 사회적 계급에 고유한 신념의 일체.
이데올로기란 일반적으로 정치적 학설이나 사회적 학설로 표현되며, 이 학설이 정부, 정당, 사회계급의 행위들에 영향을 주는 경우이다. 맑스주의는 경제적 자유주의가 이데올로기 인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이데올로기이다.
특히 18세기 말에, 이데올로그들, 즉 데스뛰 드 트라시(Destutt de Tracy 1754-1836), 카바니스(Pierre Jean Georges Cabanis 1757-1808), 볼네(Constantin François de Chasseboeuf, comte de Volney, 1757-1820), 도누(Pierre Claude François Daunou, 1761-1840) 등이 있다. 이들의 체계는 인식의 심리학이란 의미에서 관념과 그 기원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42OKB)
[우리가 읽은 바로는 사물에 대한 개념을 생산하는 것과 두뇌와 같은 생리적 분비물이 분비하는 관념을 다른 종류라는 관점을 지닌 것이라 한다. 이 문장에서 생산하다와 분비하다를 꽁디약의 후계자들을 구별하였다는 것이 장점인데, 사람들은 한 세기 동안에 생산하다고 분비하다를 동일하게 읽고 인용하는 잘못을 범했다고 베르그송은 그의 강의록(1권?)에서 지적하고 있다. - 우리가 보기에 분비하다는 단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분비하다는 표현은 생리학적이고 심리학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또는 심리 내재적으로 관념을 형성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위해 쓰여졌다는 것이다. 심리학적 개념을 사물의 개념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두려움, 자아는 대상의 개념이 아니라 내재성(강도성)을 지닌 개념이라는 것이다.(42OKB)]
백치 une idioti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3.(P.304)
지적 지체가 가장 심한 상태, 비네(Alfred Binet 1857-1911)에 따르면, 말하는 언어에 접근[이해]하는데 불가능한 것을 특징으로 하는 상태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에 전반적 무능함도 마찬가지이다.
바보(l'idiot, 백치, 천치)란 말하는 언어의 도식에 접근할 수 없는 자이다. 심지어 성년이 되어서도 바보의 지적 발달은, 여러 검사들(les testes)에 따르면, 정상적인 2살 나이를 넘어서지 못한다. 가장 낮은 수준에서 행실(le comportement)은 순수하게 반성적이고 또한 충동적이다. 반면에 가장 호의적인 경우에서 바보가 혼자서도 스스로 음식을 장만하고 또 자신의 필요물들을 조달할 정도로 “훈련될”(dressé)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장애우들에게는 항구적인 감호(une surveillance)와 영속적인 후견(une assistance 원조)이 필요로 한다. (43VLA)
이미지 (l')imag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3.(P.304)
부재 또는 현존하지 않는 대상의 의식이다. 이미지는 “지각”(perception)에 대립된다. 지각은 현재 있는 대상의 표상이다.
사람들은 자주 이미지들(les images)을 실재적 표상들(les représentations réelles)로부터 구별한다. 이 후자들은 매우 복잡하고 또 일관성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이런 구별의 기준은 아직도 논의가 매우 많이 되고 있다.
사르트르는 모로 드 투르(Paul Moreau dit "de Tours" 1844-1908)와 알랑(Alain, 본명 Emile-Auguste Chartier, 1868-1951)의 몇몇 분석으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상상(L'imaginaton, 1936) 속에서 그는 결정적인 서술에 기여하면서 이미지의 표상에 대하여 네 가지 근본적인 특성을 분간해 냈다.
1. 이미지는 “의식”(la conscience)이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표상의 내용이 아니다. 말하자면, 의식이란 상상작용(l'imagination)이 인간의 태도라는 의미이다.
2. 이미지는 “유사 관찰”(quasi-observation)의 현상에 의해 특징 지워진다. 사람들은 [이미지를] 관찰한다고 믿지만, 관찰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우리들 각자가 스스로 [파리의 건축물] 판테온의 이미지를 표상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사람들이 그 이미지[건출물의 모습]를 관찰했는지를, 그리고 정면에 서있는 기둥들의 수를 샐 수 있는 지를 묻는다면, 어떤 사람도 그것을 실행할 수 없다. [있다면 이미지만을 사진처럼 보존할 수 있는 특수한 자폐증환자의 경우일 뿐이다.] 그 이미지는 우리에게 새로운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 않으며, 이미지는 실재적 관찰이 아니다.
3. “상상하는 의식(la concience imageante)은 그 대상을 마치 순수 무처럼 제시한다.” 상상하는 인간은 그 표상의 대상이 현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4. 이미지의 자발성은 의지에 비추어서 독립적이므로 이미지의 마지막 근본적 특성이다. 즉 사람들은 자신이 원한 것을 표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할 때 표상한다. [이 이미지는 상상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상상하는 의식”의 탁월한 예를 구성하는 꿈에서, 그 주체는 절대적으로 수동적으로 남아있다. 우리는 우리의 꿈을 의지 모든 개입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사르트르는 이미지를 표상의 구축과 연관하여 설명하는 것으로 관념론에 가깝다. 그런데 베르그송은 이미지가 경험적이며 구체적이라, 신체와 사물 자체가 이미지들이다. 이 미지는 그림으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고 게다가 살아서 변화하는 경험의 총체이다. 이 두 가지를 대비해보면, 사르트르는 베르그송의 물질과 기억을 섭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43VLA)
[수정해야 할 것이다: 사르트르 상상력(지영래역, 기파랑, 2008)(원문 41-72, 번역76-114)에는 사르트르의 긴 분석이 있다. 그는 물질과 기억의 제1장에서 제2장으로 진행는 순전한 궤변으로 이루어져 있다.(47, 번 85) 그럴까? (44LKD)]
상상(작용) (l')imagination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133-134.(P.304)
없는(부재) 대상을 스스로 떠올리는 의식능력(la faculté)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재생적(reproductrice) 상상작용과 창조적(créatrice) 상상작용을 구별한다. 전자는 우리가 이미 인식했던 어떤 것을 다시 떠올리는 것이고, 후자에 의해서는 인간이 예술작품을 생산할 수 있고 또 과학들과 기술들을 진보하게 할 수 있다.
심리학과 특히 정신의학에서 사람들은 상상작용의 교란들(les perturbations)을 연구하는데, 상상의 과도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환각들(hallucinations), 과대망상(mythomanie), 히스테리(hystérie) 등이 있다. 또한 상상의 부족한 측면이 있다. 정신적 지체(arriération mentale), 병리적 우둔함(sottie pathologie) 등이 있다. 그리고 삶에서 제동의 역할을 하는 병리적 상상작용과 구체적 해결에 개입하기 위하여 실재적 사실들과 자료들을 종합하는 창조적 상상작용 사이에는 어떤 뉘앙스의 차이가 있으나 오히려 근본적이다. 후자의 경우에서 인간은 행동하고, 그 행위 속에서 스스로를 실현하는 것이고, 전자의 경우에는 그의 몽상들(réveries)은 구체적 실현이 뒤따르지 않는다. (43VLA) [심리학과 정신의학은 병리적 현상의 임상을 중심으로 환자를 치료하고자 하는 것이고, 창조적 상상력에 관한 점은 주체의 자기 실현의 노력으로 상상작용을 사용하는 것이다. 사르트르도 프로이트처럼 전자라면 베르그송은 후자이다.(43VLA)]
정신박약 (l')imbécilité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4.(P.304)
쓰여진 언어를 이용하거나 이해하는 데, 또한 대화를 하는데, 한 개인의 지적 무능으로 특징 지워지는 정신적 지체의 심각한 현상.
정신박약자(l'imbécile)는 백치(l'idiot)와 달리 말할 수 있으나, 쓸 줄을 모른다. 그의 지적 발전은 정상적인 나이로서는 두 살과 일곱 살 사이에 있는 경우이다. 정신박약자는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으나 그는 자기 생각으로 배열할 수 없고, 또 추상화하거나 일반화 할 수 없으며, 가장 단순한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 그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단순하고 자질구레한 일에만 알맞게 대응한다. (43WMJ)
내재 immanent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4.(P.304)
라틴어 인(in) 즉 안에(dasn)의 뜻과 마네레(manere), 즉 그대로 있다(rester)는 뜻의 합성어이다.
내재라는 말은 다른 존재의 내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재적 정의(justice immanente)는 세상의 사건들에 내재하는 정의이다. 이 정의는 초월적 정의(justice transcendante)에 대립된다. 초월적 정의는 플라톤(Platon, 기원전 427-347)에 따르면, 신이 죽음 후에 각각의 영혼에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피노자(Baruch Spinoza, 1632-1677)처럼 신이 세계에 내재한다고 주장하는 학설과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처럼 신이 역사 속에 내재한다고 주장하는 학설 등은 범신론(panthéisme)이라 한다. 이런 학설은 자유로운 창조의 학설들에 대립된다. 이 후자의 학설들로, 데카르트(René Descartes, 1596-1650)처럼 신에 의한 세계의 자유로운 창조의 학설을 주장하거나, 맑스주의 실존주의, 사르트르(Jean-Paul Sartre 1905-1980), 야스퍼스(Karl Jaspers, 1883-1969) 등처럼 인간에 의한 역사의 자유로운 창조의 학설을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데카르트의 신은 창조주 신이 아니라 인간 이성의 신이다. 그래서 이성을 통해서 세계 창조를 알 수 있다고 하는 이론을 전개했기에 카톨릭으로부터 금서가 될 수밖에 없었다.] (43WMJ)
비물질성 immatérialism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4.(P.304)
[버클리의 정신에 대한 관점이다.] 참조: 버클리 (43WMJ)
무매개 immédiat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4.(P.304)
직접적(direct)을 의미한다. [매개없이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베르그송(Henri Bergson, 1859-1941)이 서술했던 “의식의 무매개적 자료들”은 객관적 과학이 의식의 환원을 시도하는 자료들에 대립된다. 예를 들어, 물리학은 우리들이 느끼는 여러 색깔들은 파장의 차이나는 길이들로 환원된다고 가르친다. 과학에서는(Pour la science) 정해진 파장이 눈을 접촉하고, 우리의 두뇌 속에 반작용을 촉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식에서는(Pour la conscience) 예를 들어 푸른 색깔을 지각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과학의 추상적 관점으로부터 무매개적 의식의 구체적 관점으로 이행하게 하는 어떤 연관도 없고 또 어떤 등가(l'équivalence, 동등성)도 없다는 것이다.
라슐리에(Jules Lachelier, 1832-1918)와 라뇨(Jules Lagneau 1851-1894) 등이 행한 반성의 철학은 의식의 무매개적 자료들을 반성이 이 자료들로부터 분간해낸 “관념들”(les idées) 에 대립시킨다. [이 구별은 라슐리에와 라뇨를 계승하는 베르그송 철학과 칸트와 프레게를 계승하는 독일 현상학과 차이이다.]
참조: 베르그송의 의식의 무매개적 자료들에 관한 시론(Essai sur les données immédiates de la conscience, 1889)
불멸성 (l')immortalité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4.(P.304)
죽음에 종속되지 않는 것의 특성.
플라톤은 파이돈(Phédon, Phaidon)(영혼psyche에 대하여)에서 - 파이돈은 소크라테스의 대화자의 이름이다 - 영혼의 불멸의 문제에 관하여 매우 깊은 반성을 했다. 그는 생명의 충만함에 있는 그 생명의 감정으로부터 영혼의 불멸성을 증명했다. 사람들은 불멸성의 개념을 영원성의 개념으로부터 구별했다. 영원성은 결코 태어나지 않은 특성을 지칭한다. 신은 영원한 것이지 불멸이 아니다. 불멸성은 영속적 생명(la vie perpétuelle)이다. [베르그송이 영혼(생명)은 영속적이라고 하지 영원이라고 하지 않기에, 지속(durée) 또는 잔존(survivance)이라 한다.] (44LLA)
(사진설명: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5.(P.304)
<앙코르 바트(Angkor Vat, 12세기 크메르Khmer 예술: [캄보디아 Cambodge])의 사원에서 전면의 부분. 이 부조는 우유바다 휘젓기에 표현하고 있다. 이 위젓는 기구(la baratte)는 뱀이 행동하는 산을 의미한다. 그리고 휘저어진 우유바다부터는 신성들(신들)이 나오며, 또 불멸의 액체가 나온다. (파리, 기메 박물관)>
[이 부조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에 있는 부조로서, 중간에 만다라 산과 쿠르마로 변한 비슈누를 상징하고 왼쪽엔 아수라[페르샤, 악], 오른쪽엔 신[인도 흰두교도, 선]들로 상징된다. 우유 바다 휘젓기 는 힌두교의 창제신화이라 한다. 아래 거북이는 만다라 산을 떠받들고 있다고 한다. - 조로아스터교(Zoroastrianism)의 전신이라 불리는 마즈다이즘(Mazdaism)의 아우라(Ahura Mazda)숭배에서는 아우라[인도의 아수라]가 선이고 흰두이즘이 악이라고 한다. 인도와 페르샤의 전쟁설화는 서로 상대를 악이라 했을 것이다. 마치 다이몬이라 부르는 것이 자신이 믿지 않는 신의 총칭이듯이, 잉글로 족이 아메리카의 종족들(모히칸 이루코이 등)을 인디언이라고 불렀듯이.] (44LLA)
정언(적) (l')impératif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4.(P.304)
명령적인 의미의 성격을 지닌 원리이다.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에 있어서 “정언” 명법(l'impératif "catégorique")은 도덕에서 강압적 규율(commandement obligatoire)를 지칭한다. 그것은 우리에게서 달리 행동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즉 “너가 해야만 하기 때문에 해야 한다.” 이것은 “가언” 명법(l'imperatif "hypothétique")에 대립된다. 가언명법에는 절대적으로 강압적인 것은 없다. 즉 “너가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그런 것을 행해야 한다” 또는 “너가 삶에서 능숙하고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그런 것을 행해야 한다” (44LLD)
충력 (l')impulsion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6.(P.304)
행동을 하는데 밀어붙이는 힘.
충력은 의지와는 독립적이다. 충력은 일반적으로 본능적 행동에, 또는 생리학적 필요에 상응한다. 즉 먹고자하는 충동[충력], 마시고자 하는 충동, 성적 충동, 공격 충동, 훔치고자 하는 충동[도벽] 등이다. 정상적인 주체들의 경우에서, 충력[충동]은 교육과 사회적 원칙들의 지도를 받아서 [통상적으로] 흐름이 원활하다. “교육받은” 주체는 충동들을 잘 통제하기기에 이르러, 자기 자신을 잘 지배하게 된다. 플라톤 이후로 칸트는 개인의 자유를 측정하려 했는데, 자기 충동들에 노예가 되지 않는 소질에 따라서 측정하려 했다. (44LLD)
부적응(자) (l')inadapté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6.(P.304)
자기가 사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부적응 어린이”는 가정과 사회적 환경에 적응에서 지체를 나타내는 자로서, 일반적으로 그는 실재적 애정 결핍이나 또는 부모로부터 해맑은 이해의 부족으로 고통을 겪는다. 이 어린이에 대한 연구와 다루는 방식은 학교[제도] 심리학(psychologie scolaire, 교육심리학, 발달심리학)에서 유래한다. 그래서 그 시험들(tests)을 통해서, 그의 부적응이 (드물지만) 그 어린이의 지성의 결함에서 오거나 또는 성격의 장애 다시 말하면 가정과 학교 환경에 대치되는 상황에서 오는 것인지를 알아본다. 이 지성의 시험들은 퍼즐의 형식, 도형의 결합의 형식, 기초 기하학의 형식으로 표현되었다. [이에 비해] 성격의 시험들, 예를 들어 로흐샤르(Hermann Rorschach 1884-1922)와 뎀보(Dembo)의 시험 등은 공격성을 측정하거나 또는 반대로 어린이의 감정에서 “빈 부분”(le vide)을 측정한다. 대부분의 부적응 어린이들은 결손가정이나 혼란한 가정에서 나온다. 왜냐하면 부모들 자체의 대립은 어린이에 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44LLD)
무의식 l'inconcient [내재의식]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 136-137.(P.304)
의식이 결여된 상태, 즉 사람들이 의식 없다고 하는 상태를 말하지만, 그래도 의식을 취할 수 있는 상태이다. 둘째[이차적] 의미로서는 그것은 오직 인간에게만 연관된 것을 의미한다.
무의식의 현존은 기억의 현상과 습관의 현상에 의해 증명되었다. 전자에 따르면 우리는 우리 추억들의 내밀한 부분을 현실적으로 의식한다는 것이고, 후자의 경우에서는 우리는 무의식에 대해 의식하지 않고서도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의식은 특히 꿈들에서 표출된다. 꿈에서 우리의 억제된 욕망들은 콤플렉스와 정신병 속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자발적으로 표현된다.
무의식의 분석은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 이래로 정신분석학에서 실행되고 있다. 정신분석학은 주체에게 자기 꿈을 이야기하도록 이끌어내는 방식을 이용한다. 꿈의 표출 내용(contenu manifeste) 뒤에는 정신분석학은 심층 논리를 발견하고자 애쓴다. 이 심층 논리에는 감정의 질서 즉 꿈의 잠재 내용(le contenu latent)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품행의 심층적 동기들을 의식으로 파악하는 것은 [한편] 우리를 우리 자신의 일부로부터 해방하는 것이고, [다른 한편] 콤플렉스 같은 우리도 모르는 가운데 우리를 인도하게 할 것이다. 의식 파악은 우리에게 또한 우리를 지배하게 할 것이고, 그리고 모든 상황들에게 완전하게 적응하게 할 것이다.
무의식의 현존은 의심스럽기도 하다. 행동주의와 실존주의에서 말하듯이 무의식은 가설일 뿐이고 결코 확정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단지 의식에 대하여 인식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가설이라는 점은 몇 가지 정신분석학적 분석들의 성공 자체에 의해서 확립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이 이 분석들을 통하여 억제된 몇 가지 경향을 의식적으로 파악한다는 점에서, 개인은 억제된 경향들에서 효과적으로 스스로를 재인식한다. 이 “재인”(la reconnaissance)의 현상은 무의식적 현상들의 현존의 충분한 증거이다. (44LLD)
인도의 철학 (la philosophie de l')Ind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 136-137.(P.304)
인도의 모든 철학들은 5천년 전에 쓰여진 베다의 경전들 찬미를 해석하고 또 다시 파악하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베다들 자체는 진리에 대해 완전하고 전체적으로 보는 관점(une vision)을 고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표현한다. 또 그것들은 아주 오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서 “먼 조상”으로부터 소유했던 것이다. 인도 철학의 원리는, 만일 그 원리가 우리에게 진리를 경험하게 하도록 인도하지 못한다면, 추상적 지식이란 그 자체로 어떤 가치도 지니고 있지 않다고 한다. 우선 기원(祈願, invocation, mantra), 그리고 교훈담(paraboles, Upanisade), 제의(rites, Brahmana), 수행(techniques, yoga) 등에서 표현되고 있는 현대 철학은 오로빈도(Sri Aurobindo, 1872-1950)와 더불어 추론적이고 합리적인 표현을 발견할 수 있다. 모든 문제는 [한편] 일반의식(maya)의 자연적 이원성을 넘어서는 것이고, [다른 한편] 신적 삶(lila)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에 도달하기 위하여 마드바(Madhva, Sri Madhvacaryaru, 1238-1317)는 경배의 길을 권했으며, 샹카라 학파(Çankaracharya: Shankaracharya)는 내적 작업의 길을 권했다. 사람들은 해탈의 철학들과 신비주의를 대립시킨다. 전자에는 베단타(vedanta) 철학, 시바주의(çivaisem), 불교(bouddhisme)이 있고, 후자는 반대로 세계 속에서 자기를 상실하는 방식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탄트라주의(tantrisme)과 비슈누주의(vishnuisme)이 있다.
그럼에도 비합리주의적이지 않는 지혜의 이론으로서 인도 철학은 여전히 서양철학에 강한 매력의 영향을 행사한다. 인도 철학은 직접적으로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영감을 주었고, 간접적으로는 특히 플로티누스를 통해서 우리들 철학에 영향을 주었다. 베르그송(Henri Bergson, 1859-1941)은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의 한 장의 일부분에서 힌두 신비주의를 다루는데, 이것을 크리스트교 신비주에 대립시켰다. (44LLD)
[우리가 지각하는 세계는 현상의 세계이며, 쇼펜하우어는 이 현상의 세계는 착각(i'illusion, 환상), 즉 힌두이즘에서 마야(maya)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Elisabeth Clement, aut., Pratique de la philosophie de A à Z, Hatier, 1995(1994), p.332.)]
비결정론 (l')indéterminism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7.(P.304)
비결정론은 자연 현상 속에서 결정론의 부재를 의미한다.
현대과학에서 특히 원자과학에서 비결정론은 하나의 전자로서도 게다가 전자의 다발로서도 운동들을 예측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한편] 비결정론은 통계적 결정론(detérminisme statistique)의 동의어로 쓰인다. 즉 예측은 요소들의 일체에 관한 것이지, 따로 떨어진 요소 하나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또한 사람들은 전체적 결정론(detérminisme golbal)이라는 말도 쓴다.
철학적 관점에서, 사람들은 비결정론을 자연의 특성으로서 “물질적”(materiel) 비결정론이거나, 또는 자연에 대한 인식 한계의 단순한 결과로서 “형식적”(formel) 비결정론을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 비결정론은 인간의 자유를 위하여 어떤 증명으로 쓰일 연관은 전혀 없다. (44LLD)
개인주의 (l')individualism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137-138.(P.304)
자기를 긍정(l'affirmation 주장)하는 경향.
이 경향은 사회의 권리들 보다 개인의 권리가 더 우월하다고 하는 이론 속에서 표현된다. 개인주의적 태도는 가정생활의 행복과 일상적인 가치와 노동 등을 모든 정치적 참여 그 위에 두는 것이다. 또 사적 생활을 공적인 생활보다 앞에 두고자 하는데 있다. 예를 들어 까뮈의 마지막 태도 같은 것인데, 그는 처음에는 반대의 태도를 가졌다. 자유로운 국가는, 만일 그 국가가 전체주의 국가와 달리 개인적 삶의 가치를 보존해 준다면, 진실로 민주주의적이다. 전체주의 국가는 개인을 사회의 기능에 귀착시킨다. 예를 들어 예술적 창조의 가치를 이데올로기 선전의 가치로 환원시킨다. ‘인권 선언’은 개인에게 개별적 권리들을 인정하고, 어떠한 국가도 도덕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에 대해 인정못할 권리들이 없다는 것을 선언했다. 즉 그것은 저급한 삶의 조건으로부터 개인들의 상향, 고문과 비인간적 재판을 단죄함, 개인적 주거에 침입불가 등이다.
개인주의는 극단적으로 밀고 나가게 되면, 권력들에 반대하는 시민들(cytoyen contre les pouvoirs)의 체계적인 태도와 아나키즘에 이르게 된다. 루소의 사회계약, 칸트와 피히테의 권리[법] 철학들과 같은 모든 권리 철학의 문제는 개인의 자유를 사회적 삶의 필연성과 화해시키는 것이다. 이런 화해는 “영향”(influence)의 개념과 더불어 사유된다. 즉 국가가 개인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때, 이 영향은 하나의 자유가 다른 자유에 미치는 행동으로서 정의되어야 하고, 개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교육, 국민교육 또는 시민 교육도 개념들도 마찬가지이다. (44LLD)
귀납법 (l')induction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8.(P.304)
개별적인 것에서 일반적인 것으로 우리를 이행하게 하는 추론. 예를 들어 칼레 내린 영국인이 몇몇 갈색머리칼의 여인들을 보았고, 그리고 그로부터 모든 프랑스 여인은 갈색머리칼이라고 추론하는 경우.
귀납법은 연역법과 반대로 엄격한 추론은 아니다. 그러나 귀납법은 정신의 모든 발견물의 원리에 속한다. 밀(John Stuart Mill, 1806-1873)이 제시한 과학적 방법의 고전적 도식에서, 귀납법은 탐구의 둘째 계기에 해당한다. 귀납법은 “관찰”에 이어서 이루어지고, 그리고 귀납법은 관찰에서 법칙의 진술로 이행하게 해준다. 그리고 셋째 계기는 실험적 “검증”의 계기이다. (44LMC)
형용불가 ineffable 형언할 수 없음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8.(P.304)
말투(parole)로서 표현될 수 없는 것. 예술 작품에서 감명받은 인상은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다.
철학에서 두 개의 전형이 있다. 1. “형용할 수 없는”(ineffable) 그 무엇에 대해 실증적 기능과 본성을 인정할 수 있는 철학이 있다. 이 철학에서, 특히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와 셸러(Max Scheler 1874-1928)의 경우에, 감정은 인식의 유효한 수단이라 한다. 2. 예를 들어 라이프니츠(Gottfrid Leibniz, 1646-1716)의 경우에, 미학적 즐거움을 완전한 수학적 연관들에 혼재된 감정으로 간주하는 철학이 있다.
[그런데] “형용할 수 없는 것”(l'ineffable)은 항상성이 없는 착각(l'illusion)이다. 예술가나 또는 예언가가, 그들의 눈에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사물을 경험하는데 무능하다는데 충격을 받는다. 헤겔의 경우, 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식의 관점은 단지 혼재된 상태에서 합리적 인식만이 있을 뿐이다. (44LMC)
유치함 (l')infantalism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8.(P.304)
어른의 나이에도 어린이의 몇몇 특성을 지닌 심리학적 (가끔은 생리학적)인 영속의 상태에 있는 비정상을 일컫는다.
유치함은 유아증(puérilisme)과 구별된다. 유아증은 심리학적 발전의 멈춤(l'arrêt)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mentalité)의 퇴행에 있는 것이다. 유기체와 심리적 기능들의 발달에서 멈춤은 기관의 혼란에 관련 있을 수 있다. 즉 백치(mongolisme)과 같은 태생적 비정상, 임신중에 어미의 감염 또는 정신적 상흔, 유전적 매독(syphilis), 갑상선과 같은 내분비선의 혼란 등이다. 그러나 그 멈춤은 “콤플렉스”의 현전으로 직접적으로 결과될 수 있다. 즉 자신으로 되돌린 공격성, 가정적이거나 사회적인 부적응의 결과로서 지체(l'arriération), 심리적 식욕부진(l'anorexie mentale), 히스테리 등이다.
결국 넓은 의미에서 유치함은 향수와 더불어, 책임지지 않고도 행복하게 살았던 시절인 자기의 과거로 되돌아가는 경우이다. 참조 정신적 나이, 콤플렉스, 유아적 정신(esprit d'enfance). (44LMD)
추리 (l')inférenc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8.(P.304)
사람들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한 명제로부터 다른 명제로 - 이 둘째 명제도 또한 진리이게 하는 규칙체계를 수단으로 해서 - 이행하는 논리적 조작과정을 의미한다. 연역법에서 “추리 규칙들”(les règles d'inférences)은, 출발점으로서 취급되었던 하나 또는 여러 명제로부터, [다른] 한 명제의 진리를 확립하게 하는 것이다.
추리의 개념은 일반에서 개별로 가는 “연역법”의 개념과 개별에서 일반으로 가는 “귀납법”의 개념보다 덜 정확하다.(44LMD)
열등 콤플렉스 (le complexe d')infériorité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138-139.(P.304)
다른 개인들 보다 열등하다고 느끼는 감정.
열등 콤플렉스는 한 주체가 자시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고, 스스로 의기소침해 지는 쪽으로 이끌고, 바로 그런 이유로 가정적, 사회적, 성적 기회에 좌절의 길로 이끈다. 이 경우에 그 주체는 자주 과도한 공격성을 띠게 된다. 열등 콤플렉스는 일반적으로 너무 엄격한 교육에 기인한다. 그 엄격 교육은 사회적 또는 종교적 원리들을 절대적인 것으로 세웠다. 그 교육에서는 (아들의 경우에) 아버지의 인격성이나 (딸의 경우에) 어머니의 인격성이 자식의 인격을 짓눌렀고 그리고 자식의 인격발달을 저해했다. 또한 이 콤플렉스는 불충분한 교육에 기인 할 수 있다. 그러나 콤플렉스를 결정하는 것, 그것은 초기 좌초에 있다. 따라서 개인 자신의 인격과 성격이 고정되는 시기인 청소년기의 좌절(les échecs)은 학업 영역에서 또는 애정의 범위에서 진실로 콤플렉스의 생기게 되는 것이 결정될 수 있다. 만일 인격성이 그 좌절들의 중요성을 건전하게 깨달으면서 다시 행동하지 못했다면, 그 때 좌절들이 그 인격성을 표나게 할 수 있다. (44LMD)
기능정지된 inhibé 무능, 억제, 저해,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9.(P.304)
행동하는 데 무능함.
심리적 기능 정지(l'inhibition)는 어떤 경향을 실현하는데 영속적으로 불가능함을, 예를 들어, 성적 기능정지를 의미한다. 이 기능정지는 소위 말해 [기관의] “감각운동적”(motrice)이며, 말더듬과 같은 심리적 운동에 대립되는 것을 가리킨다. 기능 억제된 인물들은 연약하거나, 생각을 흐리멍텅하게 하는 성격이거나, 주의할 수 있는 능력이 줄어든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런 상태는 특히 우수적 성격의 경우, 정신적 혼돈의 경우, 조발성 치매의 경우에 관찰된다. 정신분석학은 심리적 기능정지를 “억제”(un refloulement)의 결과로서 간주한다. 억제란 개인이 주어진 상황에(예를 들어, 성적 상황에) 적응되지 못하게 막는 것과 의식의 총체를 완전하게 현재 드러내지 못하게 막는 것을 말한다. (44LMD)
타고난 inné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9.(P.304)
그것은(타고난, 본유)란 우리가 나고나면서 우리 속에 지니는 것을 의미한다.
타고난 형질들(les caratères innés)의 문제는 유전의 문제이다. 단지 만일 그 형질이 염색체의 수준에서 변형을 이끌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세대의 삶의 과정에서 한 세대에 의해 획득된 형질은 다음 세대에게서는 타고난 형질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타고난 형질들은 유기체적 형질이든지 또는 통상적으로 이런저런 과(科 famille)에만 고유한 “천부”(dons) 또는 “결함”(défauts)이라 불리는 것이다.
타고난 관념(les idées innées)의 문제는, 인간으로 태어난 신생아가 자기와 더불어 어떤 법칙에 따라서 생각할 수 있는 소질(prédisposition)을 갖추었는지를 아는 것이 문제이다. 사실 말하자면, 정신의 관념들은 정확히 “타고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칸트에 따르면 선천적(a priori)이다. 이 관념들은 외적 경험이 있는 기회에만 우리에 드러나는 잠재적인 소질들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다음처럼 말할 수 있다. 만일 모든 정신이 자신 속에 (데카르트의 표현대로) “진리의 씨앗들”을 소유한다면, 그 정신은 갈고 닦은 교양보다 덜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서, 이 타고난 씨앗들이 진실한 지식의 형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44LMD)
본능 (l')instinct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9.(P.304)
어떤 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충력[충동]
이 행동은 특히 동물에 있어서 세 가지 존재적 특성을 지닌다.
1. 타고난(inné) 본능: 예를 들어, 독립말벌 소위 말하는 집짓는 말벌은, 그 새끼 말벌이 자라기 전에 어버이 말벌이 죽었다고 할지라도, 그들의 벌통을 항상 동일한 방식으로 짓는다. 따라서 새끼 말벌은 벌통 짓는 방법을 배울 수 없었을 것이다. 철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철새가 첫해 이동이고, 어미들이 거기로 데려다 준 적이 없을 지라도, 그 철새는 그의 이동의 거리 6천에서 1만 2천 km의 길을 태어나면서 인식한다. [철새의 이동은 예로서 부적합하다. 벌은 곤충이고 철새는 척추를 가진 동물이며, 새끼가 혼자서 이동해 가는 예는 없다.]
2. 단조로운(uniforme, 획일적인) 본능: 이 본능은 완전하지 않다. 예를 들어 비버(castor)의 물막이 공상의 기술은 시간의 과정에서 진보되지 않는다.
3. 특수한(specifique) 본능; 각 종은 개별적인 본능들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곤충들에서]
따라서 본능들은 개체의 본성과 더불어 주어진 복잡한 반성들(réflexes)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반성들은 본능 속에서 유연함과 적응능력을 주는 조건반사들에 의하여 완성될 수 있다. 인간에 있어서, 본능들은 일반적으로 사회적 규칙들에 의해 지배되었고, (추론들, 본능적 품행의 합리적이고 회고적인 동기들과 같은) 지성의 개입에 의해 감추어졌다. 그리고 그 본능들은 지성이 기능 정지되고(inhibée) 있을 때에만 다시 살아난다. (44LMD)
제도 (l')institution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9-140.(P.304)
(자연적인 것에 대립되는 것으로서) 사회에 의해 확립된 것.
제도의 개념은 넓은 의미에서 문화에 의해서 기여된 모든 것을 포함한다. 말리노프스키(Bronislaw Kasper Malinowski, 1884-1942)에 따르면, 각 제도의 특징은 “헌장”(charte, 문서)에 의하여, “인물”(personne) 또는 이 헌장에 적용되는 인물집단에 의하여, “실질”(matériel) 또는 인물들의 행동의 고유한 운명에 의해 규정된다. 이런 의미에서 모든 연합(l'association)은 제도이다. 연합은 원칙들을 갖고, 특별한 어떤 것(운동, 상업)을 행하기 위하여 모인다.
사회학은 이중 관점에서 제도을 연구한다.
1. 정태적(statique) 관점에서, 법률은 어떤 것이며, 사회적 삶 또는 단체적 삶에 이론적으로 작용하는 원리들이 어떤 것인가?를 연구한다.
2. 역동적(dynamique) 관점에서, 어떻게 인격들은 법칙들 또는 원리들을 실행하는가? 예를 들어, 종교의 관점에서, 제도에 대한 정태적 연구는 프랑스에서나 브라질에서 같은 비례의 카톨릭신자들을 발견한다. 동태적 연구에서는 그 종교가 사회적 생활에서 프랑스에서보다 브라질에서 훨씬 더 넓은 침투되어있고 훨씬 더 깊이 파고들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 만큼 한 사회가 사회적 법칙들에 의해 인식되기 보다 오히려 삶의 사회적 양식(le mode)에 의해 인식된다.
이론적이거나 또는 체험되었거나 “제도”의 개념은 사회학의 근본적 개념으로 남아있다. (44LME)
(그림설명)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40.(P.304)
볼리비아에서 인디언들의 제단의 의례행사. 깊은 신앙은 심정 속에 제도화되어 있고, 또한 그 뿌리에서 사회적 삶의 형식을 모델로 한다. (44LME)
훈육 (l')instruction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40.(P.304)
가르침(l'enseignment)이다
우리가 배우는 것을 지칭하는 “훈육”이란 용어는 “교육”(l'éducation)이란 용어보다 넓게 쓰이는 것이 아니다. 이 “교육”이란 용어는 인격의 형성이라는 보다 넓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사람들은 (인류애를 의미하는) 일반 훈육과 개별적 기술에서 특별화 된 훈육을 구별한다. (44LME)
주지주의 (l')intellectualism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40.(P.304)
주지주의란 감정과 의지보다 지적인 현상들이 앞서고 또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학설을 말한다.
예를 들어 라이프니츠에 있어서, 교향곡의 청취에서 우리 속에서 자극된 감정들은 수학적 연관들로 혼합된 지각으로 환원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조화(harmonie 화음)의 감정은 심층에서 “화음을 이루는”(harmonique) 연관들의 지각을 표현한다. 주지주의는 모든 심리적 현상들에서 논리가 있다고 가정하는데 있다. 주지주의는 의지주의(volontarisme)에 대립된다. 주의주의는 모든 표현의 기원에서는 심지어 (쇼펜하우어처럼) 모든 개념들의 이해의 기원에서는 감정, 신앙, 의지적 결심 등을 본다.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와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의 어떤 전통은 주지주의를 합리주의(rationalisme)와 대립시킨다. 주지주의는 (수학과 물리학에서처럼) 인간 정신을감각세계의 대상들 사이에 연관들을 이해하는 인식능력으로환원시킨다. 반대로 합리주의는 이성과 오성을, “인간”과 “철학자”를 구별하며, - 합리주의가 열망 또는 도덕의무에서, 미학적 감정에서, 종교적 신앙에서, 형이상학 자체에서 표출되는 만큼이나 - 합리주의는 무한한 인간 정신을 인정한다. (44LME)
지성 (l')intelligenc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39-140.(P.304)
이해하는 인식능력, 즉 연관들을 파악하는 재능(l'aptitude).
다소 깊이 있고 또 다소 신속한 이해양식들(les compréhension)이 있다. 일반적으로 신속한 이해는 피상적일 것이고, 잠재적 이해는 깊이가 있다. 간단히 말하면, “하나의” 지성("une" intelligence)은 없지만, 지성의 다양한 형태들이 있다. 직업의 방향정립(l'orientation professionnelle)의 목표는 각자에게 특별한 지성을 발견하는 것이고, 또 그에게 전문영역(spécialité)에서 “성공하게”(réussir) 도움을 준다. “성공”(la réussite)은, 스피어맨(Edward Spearman 1863-1945)에 의하면, 지성의 일반적 증명이다. 실행의 관점에 따르면, 클라파래드(Eduard Claparède 1873-1940)에 의하면 지성은 적응의 인식기능으로서, 즉 새로운 상황들 또는 새로운 문제들에 빠르게 적응하는 소질로서 정의된다.
사람들은 지성을 시험의 수단으로서 측정한다. 예를 들면, 주어진 시간 안에 기계적 조합방식, 기본적 계산방식, 퍼즐의 구축방식에 근거한다. 사람들은 동물지성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그 동물이 정해진 결과를 얻기 위해서 우회 즉 우회 행동(la conduite du détour)을 행할 수 있는 그 동물의 재능[소질]을 측정한다. 예를 들어, 원숭이는 과일을 차지할 수 있기 위해서 가끔 막대기를 잡고 행할 수 있다.
어린이에게서 지성의 발달은 언어(langage)의 발달에 연결되어 있다. 10개월에 어린이는 마까끄 원숭이(macaque, 열대 아시아)의 지능의 수준인데, 어린이는 그리고 나서 급속히 그그 수준을 넘어선다. 어른에 있어서 지성과 기억을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지성을 한 개인의 정념들의 고양과 권능들에 따라서 또는 의지의 힘에 따라 용량측정하지(jauger) 않아야 한다. 각자는 스스로 교양을 쌓으면서 또 추론하고 판단하는 것을 배우면서, 자신의 지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 (44LME)
지향성 (l')intentionnalité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41.(P.304)
정신이 어떠한 한 대상으로 향하는 활동적 관계.
이 스콜라철학의 개념은 오늘날에는 특히 후설(Edmund Husserl, 1859-1938)의 현상학에 이어서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람들이 정신과 실재적인 것과 관계에서 주어진 철학적 해석에 따르면, 지향성 개념은 크게 보아 세 가지 의미를 취할 수 있다.
1. 의식과 현존하는 대상(objet existant) 사이에 심리학적 관계의 의미이다. 이런 의미에서 후설의 스승인 브렌타노가 이 용어를 사용했다.
2. 의식의 선험적(transcendantale)관계의 의미이다. 이 의식은 자기 대상을 창조하면서, 스스로를 창조하는 의식이다. [의식의 자기 창조], 예를 들어 수학과 논리학에서, 삼각형에 대한 의식 또는 “지향성”은 삼각형을 구성한다. 두 별 사이 또는 산의 두 꼭지점 사이에 직선을 그릴 때, 이 직선은 자연에서 현존하지 않는다. 즉 정신이 창조한 것이다. [여기서 직선은 절대공간의 직선이며, 인식이 형성한 것이다. 이점에서, 공준 또는 요청처럼, 선험적이라 한다.] 정신은 직선에 대해 지향성(l'intensionnalité)을 갖는다. 이런 의미에서 후설은 자주 이 용어를 사용했다. 그는 모든 의미작용(signification)에 정신의 현전(présence)를 강조했다.
3. 정신의 존재론적(ontologique)관계의 의미이다. 이 정신은 세계의 창조자로서, 또는 실재적인 것의 구성의 원리로서 자기의식을 취한다. [헤겔. 특히 맑스의 의식처럼 세상을 만들면서도 만들어진 세상을 구성하는 정신이 지향하는 관계도 있을 것이다.] 이 지향성의 관념론적 해석은 핑크(Eugen Fink 1905-1975)의 것이었다. 참조 수용성(réceptivité). (44LLG)
내성 (l')introspection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41.(P.304)
의식 자체의 관찰에 근거하며 주관적인 심리학적 방법이다.
우리는, 우리를 판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알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분석한다. 이런 의미에서 내성법(l'introspection)은 의식의 시험(l'examen 검토)과 다르다. 심리학적으로 내성법은 대체할 수 없는 것이다. 내성법 만이 심리적 실재성을 있는 그대로 알게(l'appréhension) 해준다. 그것은 인간 행실의 객관적 분석의 규범으로 또는 안내자로 사용된다. 베르그송(Henri Bergson, 1859-1941)은 심지어 이 내성법을 형이상학의 방법자체로 생각했다. 이 방법은 “심층 자아”(moi profond), 내적 “지속”(durée), 절대적 직관(l'intuition de l'absolu)등의 여러 길들을 열 수 있게 해준다. 라슐리에(Jules Lachelier 1832-1918)와 라뇨(Jules Lagneau 1851-1894)에 의한 반성적 철학은 내성법으로부터 출발했다. 즉 심정적 내용인 감동과 감정의 단순파악(l'appréhension)로부터 출발했다. 그리고 나서 반성에 의하여 의식 내용들의 보편적 기호작용(signification, 의미작용)을 분간해내고, 그리고 인격성의 일반적인 절약에서 감정들 사이에 서로를 연관시켜 개별적(움직이는, 지각하는, 창조하는) 감정들의 자리를 마련하다. 내성법에서 비정상적인 경향은 신경쇠약자들의 경우에서 자주 생기는 문제로서 세계와 접촉에 정지(une suspension 중단)에 이를 수 있다. 실재적[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세계 대신에 내적 세계로 대체 되는 경우, 그것은 “정신분열증”(schizophrénie)라는 특징으로 드러난다. 내성의 방법은 행동주의(béhavioriste) 방법에 대립된다. 이 후자는 행실(comportement)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데 만족한다. 참조: 심리학. (44LMG)
내향성 (l')introversion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41.(P.304)
자기 자신으로 퇴각(repliement, 포개기, 반성)를 의미한다.
비네(Alfred Binet 1857-1911)가 조용하고 반성적인 내향성(introvertis) 성격들과 수다스럽고 서로 소통잘하는 외향성(extravertis) 성격들의 대립을 강조했다. 내향적 지성을 가진 자들은 사물의 광경에서 “운동”(mouvement)에 더 민감한데 비하여, 외향적 지성을 가진자들은 대상의 “색깔”(couleur)에 민감하다. 그리고 학식있고 우수적(mélancolique) 성격을 지닌 자들은 대상의 형태에 더 민감하다. (44LMG)
(그림 설명)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42.(P.304)
*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37살)의 측백나무(Les Cyprès, 1889, 36살)(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운동에 대한 각별한 감성을 보이는, 파도를 일게 하는 듯한 형태들은 내향적 지성의 특징이다. (44LMG)
직관 (l')intuition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42.(P.304)
무매개적 인식.
사람들은 원리상으로 “경험적”(empirique) 직관과 “합리적”(rationnelle) 직관을 구별한다. 전자는 세계의 대상과 연관이 있고, 후자는 두 관념 사이의 연관을 무매개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지칭한다. 합리적 직관은, 예를 들어, 삼각형의 내각의 합은 2직각과 동일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증명하도록 해준다.
모든 직관은 발견의 특성을 갖는다. 즉 세계의 대상의 발견, 새로운 관념의 발견, 감정의 분석의 발견 등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람들은 직관에 대해 “[미래를] 예견하는”(divinatrice) 본성이 있다고 말했다.
심리학적으로 사람들은 객관적 증명들의 재빨리 이해와 요구를 하는 속도에 따라서 또는 반대로 그 증명의 관점에 이해의 거부하는 속도에 따라서 관점에 “직관적”(intuitive) 지성과 “추론적”(discursive) 지성을 구별한다. (44LLG)
직관주의 (l')intuitionnism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42.(P.304)
직관주의란 직관에 근거한 특히 베르그송(Henri Bergson, 1859-1941)에 의해 제시된 직관에 근거한 철학적 분석의 방법을 의미한다. (44LLG)
발명 invention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42.(P.304)
새로운 어떤 사물을 창조.
사람들은 발명을 “발견”(la découverte)과 구별하는데, 발견은 이미 존재했던 어떤 것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수학적 발명 또는 시적 발명은 물리학적 발견 또는 철학적 발견과 구별된다. 발명하는 인식능력은 “창조적 상상”이다. 정신이 발명적이라고 하는 경우는 그 만큼 정신이 자기 기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경우(“재생산적 상상”)이며, 그리고 한시대의 편견들을(강한 인격성) 뒤흔들 수 있는 경우이다. (44LMG)
이오니아 학파 (l'école) Ionienne
기원전 6세기 경에 그리스에서 한 철학 학파이다. 이오니아 지방의 밀레토스의 탈레스(Thales 기원전 640-548), 아낙시만드로스(Anaximadros 기원전 610-547), 아낙시메네스(Anaximenes 기원전 59?-524), 이오니아 지방의 클라조메네의 아낙사고라스(Anaxagoras 기원전 500-428) 등이 대표이며, 이들은 세계에 대한 합리적 설명을 찾으려는 최초의 철학자들이다.
이오니아 학파는 이탈리아 철학과 구별된다. 이탈리아 철학은 피타고라스(Pythagoras 기원전 580-497)로부터 나온 것이며, 종교들과 시인들에 의해 표현되었던 세계의 신화적 설명의 한 전형의 도움을 받았다. (44LME)
아이러니 (l')ironie, 이로니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42.(P.304)
조롱(Moquerie)의 한 형식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아이러니를 두 가지로 구분한다.
1. 착한 아이러니(bonne ironie) 또는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 이것은 우리의 무지의 감정으로부터 시작하여 순진한 질문들로 표현된다. 소크라테스(Socrate, 469-399)는 정치가들에게 정치의 본질을 자신에게 정의해 달라고 요구하고, 의사에게 의학의 본질을 무엇보다 먼저 정의해 달라고 요구한다. [하나는 영혼이 자기 형성되기 위하여 타인의 영향을 묻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혼이 건강하기 위하여 신체의 역할을 묻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인격성(영혼)을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이다. 이 둘 때문에 인격성의 질병 즉 정신병리학이 생긴다.]
2. 나쁜 아이러니(mauvaise ironie) 즉 낭만적 아이러니. 이것은 파괴적이며 운명(destin, 운수)에 관하여, 우리의 무능의 감정으로부터 시작한다. (40UMB)
참조: [들뢰즈(Deleuze), 의미의 논리(Logique du sens, 1969)의 제19계열: 익살(de l'humour 유머) 159-166. 여기에서 이로니를, 소크라테스 이로니, 고전적 이로니(라이프니츠와 칸트), 낭만적 이로니, 이 세 가지 이로니에 대척점에서 유머가 있다. 유머는 스토아적 익살, 선불교의 익살이 있고 그리고 제4인칭으로서 노마드적 시인(니체)도 있다. 우리가 덧붙인다면, 선불교의 선문답만큼의 익살이 카톨릭의 피정에서 종교유머가 있다. 또한 베르그송의 웃음거리에 대한 ‘웃음’도 이에 한 예에 속하며, 들뢰즈의 미친생성의 욕망도 이에 속한다. 미친 생성은 유머라기보다 이로니의 귀결점의 비극에 대한 생성의 환희를 말하고자 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니체의 내재적 생성의 광기는 플라톤주의자들의 조증의 광기와 전혀 다른 것이다.(40VKA)]
비합리 (l')irrationnel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142.(P.304)
유일한 이성에 접근할 수 없음. [자연 즉 신은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존재하는 것으로 말로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점에서 신은 상징(크리스토스)이 아니다. 크리스토스는 합리란 틀에서 최고 상징으로서, 군주, 아버지, 자본이 그 역할을 대행한다.]
비합리(l'irrationnel)란 의지적 행동의 경험만큼이나 감정이다. (예를 들어 자연의 감정이 그러하다) 감정 또는 작용(l'acte)은 그것들이 자신들의 특수한 실재성 때문에 사람들이 그것들을 관해서 행할 수 있는 담론[언설]으로 환원할 수 없다는 정도에서 내재적으로 비합리적이다.
보다 넓은 의미에서, 비합리적이다 라고 하는 것, 그것은 우리가 직관에 의해서만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며, 개념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에 있어서 외적 세계의 실재성, 라스크(Emil Lask 1875-1915)에 있어서 이성 자체의 현존이 그러하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만일 어떤 품행(une conduite)이 자발적 반작용(정서, 정념, 반사)을 표현한다면, 성숙한 반성을 통한 의지적 결심을 포함하지 않는다면, 그 품행은 비합리적이다. (44LME) (옮, 16:34, 57Q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