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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해서 정리하면
하이힐, 킬힐, 통굽이든 통(?)쿠션이든
굽이나 쿠션이 높은 신발은 일단 무조건 제외겠죠....
그 이유는? 그 이유를 알리기 위해 이 메뉴와 상위 메뉴가 있습니다.
2009년 여름 글부터 일독을 권합니다.
한국은 운동화도 쿠션 높이가 높은 것(뒷쪽이 5~7cm 이상)들이 수입되고 제작되고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닥에서 가장 높은 밑창의 높이(뒷부분이죠)가 3cm 이하가 더 좋습니다.
밑창이 아주 얇은 신발은 몸 상태에 따라 걱정이 됩니다. 무리해서 억지로 신고다니지는 마십시오.
왜냐하면 맨발로 운동하는 시간이 그동안 없었고 생활하는 시간도 거의 없었다면
그리고 현재도 거의 없다면
여러분의 몸은 현대적 신발에 최적화 되어 있고 계속 그런 상태인 겁니다.
갑자기 비약할 수 없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깔창을 빼거나 신발 안을 파서라도 높이를 줄여서 신고 다닙니다만
요즈음은 아주 얇은 밑창은 별로 신지 않습니다.
(작년에 중동에서 오래 지내면서 잘 안 신게 되었는데 어쩌다 신으면 저도 적응이 잘 안 됩니다.)
밑창이 얇지만 앞코가 생선대가리처럼 좁아서 발가락들을 억압하는 신발(흔히 플랫슈즈) vs 앞코가 편하게 넓어 발가락들이 조이지 않는, 그러나 쿠션이 꽤 있는 신발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앞코가 넓은 신발을 고르겠습니다.
발가락들을 다 펼칠 수준의 신발을 도저히 구할 수 없다면 (체코에 있을 때 그랬습니다.)
잘 늘어나는 연질의 재질이며, 그나마 엄지발가락은 확실히 펼칠 수 있는 신발을 고르겠습니다.
태생이 앞코가 좁은 신발들 뿐이라면 그 중에서 연질의 신발을 한 치수 크게 사겠습니다. 그러면 대각선 방향으로 (엄지)발가락들을 펼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깔창 높이가 높은 신발을 고르면 좋은 게 깔창을 빼버리면 높이가 1cm 가까이 줄어듭니다.
어제 글 오늘 다시 보니 글 참 산만하네요.
파벨의 <맨몸의 전사 Naked Warrior> 식으로
한번 더 정리를 하면,
1. 발가락들을 펼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엄지발가락은 자유로워야 한다. 제발!
앞코가 넓은 신발 추천!
다이토류 유술의 종가 대사범은 "엄지발가락 사용을 깨달으면 무술의 초성을 달성한 것이다." 라고 했다.
2. 한국은 아주 유난히 굽이든 쿠션이든 높은 편이다.
평균보다 낮은 신발 추천!
신발 외부로 보이는 쿠션모양의 높이가 아니라 실제 내부 높이(뒷부분)가 3cm 이하인 신발을 찾아보자. 앞코가 생선대가리 형태가 아닌 것에서 쿠션이 낮은 운동화 찾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깔창을 빼거나 뜯어버리면 높이를 더 낮출 수 있다.
3. 인공적인 부분을 피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괴이한 쿠션, 앞코스프링(신발 앞코가 바닥에서 많이 들려있는 형태), 인공적인 아치, 쉽게 변화되지 않는 경질의 재질, 발목까지 올라와 발목을 옥죄는 형태 등
4. 맨발 생활, 맨발 운동 시간을 늘리자.
생선대가리처럼 끝이 모인 벙어리 장갑을 하루종일 끼고 생활한다고 생각해 보라.
(게다가 발은 손과 달리 하루종일 우리 체중과 우리 체중의 몇 배가 넘는 뛸 때 무게까지 감당한다. )
5. 양말을 꼭 신어야만 한다면 발가락 양말로...
국내 프로야구 넥센 선수들은 주문 제작을 해서 모두 발가락 양말을 신는다.
메이저리거 이치로의 아버지는 매일 아침마다 그리고 매일 밤마다 아들의 발을 1시간 30분씩 7년 동안 마사지 해주었다. 친분이 있는 아이키도 명인의 조언을 따라서다. (이치로는 다른 부분들도 그의 조언을 따르고 있다.)
왜 많은 무술, 요가 등이 맨발로 수련하겠는가. 좁다란 중국신을 신고 데몬스트레이션(시연)하는 태극권도 진가구의 내제자들은 맨발로 수련한다. 손발부터 세밀하게 풀어주면서 수련을 시작하자!
아니면, 적어도 잊지 말고 고마운 우리의 손발을 풀어주자!
첫댓글 파타고니아 네이키드 마우이 신발의 깔창을 빼면 신발 내부에서 밑창및 쿠션 합친 전체 높이가 2cm입니다. 그리고 신고다닐수록 더욱 낮아집니다.
신발장에서 다른 신발들의 높이 (그러니까 땅바닥에서 발바닥 뒷꿈치까지의 높이)를 재어보니 나이키 프리 스타일의 운동화가 4cm가 좀 안되고 리복의 나이키 프리 비슷한 스타일의 운동화가 4cm가 넘고 아디다스 러닝화 스타일은 4.5cm되더군요. 압권은 리복러닝화인지 워킹화인지 남성 운동화가 6.5cm... 엄청나더군요.
2014년보다 현재 2016년에 더 많은 신발들이 더 높아졌습니다. 나이키 프리는 이상하게 한국 매장에서는 쿠션이 낮은 제품을 전혀 찾을 수 없습니다. (남성화) 게다가 뒷굽이 뒤로 튀어나와 참으로 기괴합니다. 아식스도 같은 제품의 쿠션을 1cm 이상 올렸습니다. 모두 굽 높이기 경쟁이라서 심지어 밖에서 보면 안 높고 안으로 높게 만듭니다. 2016년에 (배송대행으로) 그나마 살만한 앞코 넓은 제일 나은 신발은 비보베어풋 입니다. 파나고니아는 신발 생산을 중단해서 살 수 없습니다.
하이탑 운동화는 그냥 하이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