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와 마이크로바이타
Gandhagokula. 이것은 “좋은 냄새를 내는 어떤 생물체”라는 뜻이다. 어떤 생물체는 몸에서 좋은 냄새나 혹은 나쁜 냄새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특정한 분비선에서 특정한 종류의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일 뿐이다. 두더지는 내분비선의 호르몬에서 역겨운 냄새를 내놓는다. 두더지는 움직일 때 인간의 코에 불쾌한 냄새의 분비물을 몸에 있는 림프샘에서 내놓는다. 호랑이의 몸체에서 나는 역겨운 냄새는 호르몬의 분비가 서로 다르므로 고양이의 몸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이런 냄새는 들고양이 몸에서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사향고양이도 별로 냄새나지 않으나 같은 족보에 속해도 더 작은 것들은 고약한 냄새가 난다. 예를 들어 하이에나는 호랑이보다 더 작지만 이런 역겨운 냄새가 난다.
수컷 동물의 경우는 거세하면 고약한 냄새가 분비선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좋거나 나쁜 냄새가 나는 것은 분비선에 의해 분비하는 액이 좋거나 나쁜 냄새이냐 하는 것을 말한다. 숫염소는 몸에서 냄새가 많이 나나 거세하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마늘, 양파, 시금치 잎, 잘 씹히지 않은 야채 줄기,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은 호르몬이 분비할 때 좋지 않은 냄새가 나오게 되어 있다. 음식에 대해서 조심을 해도 땀을 내지 않는 사람은 기분 나쁜 냄새가 날 것이다.(보통 땀 자체는 나쁜 냄새가 없지만, 땀이 나온 뒤 약 45분이 경과해도 씻어 내버리지 않으면 부패한 냄새가 난다. 그래서 땀이 나오면 즉시 몸을 씻거나 수건으로 문질러야 한다.
사다나를 수행하거나 기르탄(헌신의 노래)을 많이 하는 사람의 신체는 아나타 차크라, 비슈다 차크라, 아기나 차크라의 한 부분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이 냄새는 똑같은 냄새는 아니지만, 쟈스민꽃이나 익는 잭열매 비슷한 냄새가 약간 난다. 헌신적이거나 규칙적으로 요가를 수행하는 사람의 몸은 보통 이런 종류의 향기가 나온다. 사실 향기가 나오는 것에 따라 신에 대한 헌신의 정도를 확인하는 기준도 된다. 우리가 잠시 고요한 장소에 앉아 파라마 푸류샤의 현존을 느끼고자 하면 향기롭고 가벼운 냄새 같은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이것은 단지 코끝에 향내 나는 분비물이 모아진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경험이 순전히 신체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신성한 은혜의 표현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원래 ba`dsha`bhogsk 나 ka`n`t`ha`liihog(인도에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할 때 사용하는 여러 종류의 쌀)향 같은 냄새가 나는 작은 생물체가 있다. Gandhagokulas가 그런 생물이다. 이 야생 동물은 여우와 두더지 중간쯤에 있다. 부엉이처럼 밝은 대낮에는 거의 소경이라 볼 수가 없으나 밤에는 잘 본다. 낮에는 보는 능력이 한정적이고 개가 무서워서 낮에는 감히 나오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밤중에 나와 어떤 장소에 5분이나 10분만 앉아 있어도 그 장소는 오래 햇빛에 마른 향긋한 쌀 같은 냄새가 남는다.
gandhagokula는 Ra`r`h지방의 생물이다. 이 생물은 버단, 미드나포레, 반쿠라 만둠 지방에도 많이 있던 시기가 있었는데 인간의 잔인함으로 이 역사적인 생물의 전멸에 박차를 가했다. 이들은 천성적으로 순해서 쉽게 죽일 수가 있었다. 지금이라도 즉시, 간다쿨라를 살게 해놓지 않으면, 분명히 가까운 미래에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말 것이다.
Gandhasarpa. 여러분은 코브라와 검은 코브라가 같은 유전인자에 속하나, 다른 종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검은 코브라는 비교적 검고, 가늘고, 인가와 떨어진 정글이나 숲, 들의 경계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몸은 약간 차가우나 기질은 아주 뜨겁다. 그들의 신체는 좋은 냄새는 나오지 않는다. 일종의 얼얼한 냄새가 나는데 아마도 쉽게 흥분하는 신경 때문이거나 잘 소모되는 기질 때문일 것이다. 사람도 흥분하면 몸에서 일종의 얼얼한 냄새가 나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종종 용맹한 사람의 몸에서도 이런 종류의 냄새가 난다. 덕성이 있는 사람은 몸에서 수많은 메리골드 꽃과 같은 찌르는 듯한 냄새가 난다. 그러나 덕이 부족한 사람은 우기에 일찍 가벼운 소나기가 온 후, 젖은 땅에서 나는 것 같은 냄새가 난다.
코브라와 검은 코브라의 차이점 중의 하나는 코브라는 집에서 사는데 특히 버려진 집에서 산다. 그들은 숲, 정글, 뚝, 저수지 등에도 살지만, 가장 좋아하는 곳은 낡은 집이다. 검은 코브라는 코브라보다는 더 독이 있지만, SHAUNKHACUR(가장 큰 코브라)보다는 독이 덜하다. 코브라는 보통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지마는, 누군가가 갑자기 멈추면 자기 보호를 하려고 문다. 꼬리가 떨어져 나가는 늙은 나이가 되면 움직이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쉿 소리도 내지 않고 어떤 생명체도 물지 않는다. 그들은 잘 익은 바나나나 벌레, 곤충,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살아간다.
뱅갈 지방에서는 이 코브라를 “ba`stusa`p"(사람의 집에 거주하는 의미 있는 뱀)이라 한다. 이것이 집에서 살면 죽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를 알고서도 독이 있는 뱀을 집에 살게 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 “여러분은 적과 같이 무엇이나 해도 좋다. 그러나 한 지붕 아래 같이 살지는 말라.”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뱀을 먹이기 위해 바나나, 우유, 식용유 등을 집의 구석에다 놔두는 사람들이 있는데 “성질이 좋은 코브라에게 우유와 바나나를 주어라.”라고 말한다. 그들은 자라면서 코브라와 검은 코브라 둘 다 햇볕에 말린 쌀 같은 냄새가 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만약 집의 어떤 방에서 이런 종류의 냄새가 나면, 뱀이 숨어 있는 구멍이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대개 뱀 스스로는 구멍을 만들 수가 없다. 그들은 쥐를 먹어 치우거나 쫓아내어 버리고 그 쥐구멍을 차지한다. 아무튼지 햇볕에 말린 쌀 냄새를 내는 이런 종류의 코브라(ka`ligokhro, padmagokhro, cakragokhro, 등)를 ”gandhasarpa"라 한다.
1988년 8월 21일, 캘커타
Shabda Cayanika` Part 18, pp. 5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