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묵령길 미륵바위-꺼먹다리-딴산폭포
-처녀바위-풍산초교-해산가든-풍산리종점
-한묵령 환주
도상거리 : 37.2km
소요시간 : 7시간 56분
휴식 식사 : 58분 포함
새벽 일찍 화천으로 떠난다. 한묵령
평화누리 길을 이어간다. 날씨는 참
좋은데 하늘은 미세먼지로 뿌옇다
꽃이 활짝 핀 화창한 4월 봄날이다.
날마다 변해가는 자연은 아름답다.
생명체는 경쟁하듯 바삐 움직인다
길은 지자체에서 잘 조성해 놓았다.
해산가든 부터 한묵령까지 오르막
경사다. 풍산리종점부터 급경사다.
땀을 많이 흘렸다. 한묵령을 넘어서
내려가는데 갑의 통제로 돌아왔다.
내려오면서 힘들어 그냥 누워서 쉰다.
세상을 살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거더라.
어려서 힘께 했던 추억들은 가장
행복했었다. 꽃이 피는 4월이면
가슴이 미어지고 사무치게 그립다.
백신을 맞은 지 1년이 되어간다.
남들은 다 괜찮은데 나는 언제쯤
고통스러운 통증에서 벗어날까?
백신을 맞고 며칠 지나면 괜찮겠지.
1년 동안 진통제로 버티며 사는데
또 4차 접종을 맞으라 하니 힘들다.
지금도 통증이 심해서 잠을 설치며
진통제로 버티는데, 4차 접종으로
후유증은 얼마나 더 고통스러울까?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그래도
접종은 반드시 해야 면역력이 생겨
낫다고 하니 빨리 맞고서 버텨야지.
병원에 가서 백신 후유증을 말하면,
다른 의심스러운 질환을 찾기 위해
병원을 내 집처럼 드나들어야 한다.
그렇게 병원을 자주 드나들기 싫어서
포기한다. 진통제로 버티며 살다 보면
그냥 좋아지겠지.지금보다 더 낫겠지.
사람이 고통을 참고 버티며 견딜 수
있는 한계는 어디쯤일까? 오늘도
그 한계에 도전하며 걷고 또 걷는다.
오랫동안 미루다가 오늘 한묵령을
넘고나니 가슴이 시원하다. 힘들어도
청정지역이라 공기가 맑아서 좋았다.
카페 게시글
平和누리길(김포-고성32)
평화누리길 19코스 (강원 7코스) 한묵령길 미륵바위-꺼먹다리-딴산폭포-처녀바위-풍산초교-해산가든-풍산리종점-한묵령
時空道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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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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