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 한계령
설악산 귀때기청봉의 털진달래를 담아보고자
작년에는 5월 20일에 왔지만 시기가 늦어서 실패,
올해는 벼르다가 5월 16일 산행 개방시간에 맞춰서 준비했으나
때아닌 폭설로 산행금지,
5월 17일 새벽에서야, 드디어 털진달래를 보러 산행을 시작합니다.
2024년 5월 17일
오늘의 코스는 ?
한계령휴게소 - 한계령 삼거리 - 귀때기청봉 - 큰감투봉(1408봉) - 대승령 - 장수대분소
(총거리 : 12. 6 km)
1단게 : 한계령휴게소 - 귀때기청봉까지 (4.1 km)
한계령휴게소에서 새벽 3시 출발 - 한계령 삼거리를 통과후 귀때기청봉 도착전 약 500m
(2시간 10분 소요)
대청봉과 공룡능선 방향으로 여명이 밝아오는데요,
여기서 먼저 일출을 담아 봅니다.
우측으로 가리봉
가야할 귀때기청봉
올해도 폭설때문인지 귀때기청봉의 털진달래 시기를 놓친듯합니다.
겨우 몇가닥 붙어있는 털진달래를 위안으로 삼고 풍경을 담습니다.
5월 5일쯤 개방을 해주면 참~좋을텐데요~~
설악산 국립공원 공무원님들 융통성을 좀 보여주시면 안될까요?
앞으로 가야할 코스가 보입니다.
멀리 큰감투봉과 안산이 보이네요.
오늘은 큰 감투봉을 지나서 대승령에서 장수대분소로 하산합니다.
2단계 : 귀때기청봉 - 대승령 (6km)
공룡능선과 용아장성
귀때기청봉의 피라미드 사면입니다.
저 사면이 털진달래로 온통 붉어야 정상인데... 아쉽네요.
연두빛 서북능선이 아름답습니다.
한참 지나온 후 뒤돌아 본 귀때기청봉
귀때기청봉과 큰감투봉 중간에 있는 멋진 풍경입니다.
앵초
앞으로 가야할 큰감투봉
뒤돌아 본 귀때기청봉과 대청봉 그리고 공룡능선
"나도옥잠화"
지나가는 산객에게 물어서 알게된 꽃이름입니다.
3단계 : 대승령 - 장수대분소 ( 2.7km)
대승령에서 1.8km 내려오면 맞이하는 대승폭포
대승폭포 상단부에서 본 풍경입니다.
대승폭포 전망대에서 본 대승폭포 !
오늘은 그나마 수량이 제법 있어서 폭포의 체면은 갖춘듯합니다.
대승폭포에서 장수대분소 ( 0.9km )
오랜만에 도전하는 장거리 산행이라 좀 힘이 들었습니다.
총평
한계령에서 장수대 분소까지 (12.6km)
공룡능선보다는 수월하지만 초보가 도전하기에는 조금 힘든 산행입니다.
저는 사진촬영이 주 목적이다보니 약 11시간이 걸렸는데요,
경험있는 수준급의 산악인이 아니라면, 최소 8~9시간은 계산하고
도전해보는게 안전할것 같습니다.
특히 귀때기청봉은 대한민국 최악의 너덜길이니 조심하셔야되며,
귀때기청봉에서 큰감투봉(1408)까지 멋진 풍경도 있지만,
진도가 잘~ 안나가는 지루한 코스이기하니 참고하시고 도전 하세요.
이 코스는 가을 단풍철에 한번 더 가 보고싶은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