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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소재 7개 지역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되살림 녹색가게가 28일 뒤늦게 개업식을 갖는다.
가게를 공동운영하는 지역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출자해 리포미처(reform과 culture 의 합성어)라는 주식회사를 세우고, 지난 5월 서울형 사회적기업(제2011-126호)으로 승인을 받았다.
되살림 녹색가게는 아름다운가게나 희망나누미 가게처럼 개인으로부터 기증 받은 물품을 수선하여 판매하는 곳이다.
리포미처는 롯데백화점 노원점이 입주하면서 기부채납한 지하 공간을 노원구청이 지역 내 시민단체에게 공익목적의 무상사용을 의뢰, '노원나눔의집, 공존, 청우, 마들주민회, 함께걸음의료생협, 사회투자지원재단, 중랑천사람들, 장애인지원센터 어울림, 노원골사람들'의 9개 시민단체가 출자해 만들어졌고, 대표로는 노원나눔의집 오상운 신부(서울노원지역자활센터장)가 선임되었다.
되살림 녹색 가게는 처음부터 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매장을 열기 위해 공사를 하고 물품을 진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영업이 시작되어 버렸다. 진열한 물건을 팔라는 지역주민의 성화 때문이다. 지난 9월 초부터 시작한 장사는 벌써 1천만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그동안 되살림 녹색가게에 진열된 물건은 대부분 3∼4천원 수준이고, 대부분 1만원을 넘지 않는 게 보통이었지만, 개소식을 기점으로 그동안 비싼 가격(5∼6만원대) 때문에 아름다운가게 등도 취급하지 못하는 지역자활센터 사업단들이 생산하는 재활용 자전거 위탁판매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되살림 녹색가게는 앞으로 지역사회 저소득층 주민들의 생활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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