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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참여 활성화 방안 1차 토론회
2013년 12월 7일 토요일
광장신문사
모인사람-김왕수, 이종관, 박경숙, 박유경, 장용창, 김계수
첫번째 이야기
참여활성화 방안-문제에 대한 공감
이종관-어떻게 조합원 참여 유도할 것인가? 언론협동조합 모델에 맞는 조합원 참여방안, 생활과 관계되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 고민하던 차라 공부할 수 있는 계기되면 좋겠다.
장용창-2학년 때 학회장 되면서 삐삐를 쳐서 주말에 데모하러 가자 연락했다. 데모한다고 돌아오는 것이 없으니까 데모하러 안 오는 애들 이해가 됐다.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인데, 참여할 동기는 없고, 그 문제 해결을 못했기 때문에 학생운동은 망했다. 자기한테 이익 되는 것이 없는 것에는 참여 안하는 것이 경제학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이다. 민주주의 유지되기 위해 데모가 필요하지만 개인으로서는 데모 참여가 어렵다. 그래서 민주주의는 유지가 힘들다. 나중에 알고 보니 1960년대 미국의 정치 행정학자들이 벌써 결론을 내 놨다. 민주주의는 유지가 힘들다. 그때부터 그것이 화두였다. 민주주의가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유지될 수 있을까? MB정권 때 협동조합법 통과되는 것 보고 놀랐다. 각지에서 협동조합이 만들어 지니까 희망이 생기는데, 한편 경남 한 살림의 경우 선구자적 조직인데, 내부적으로는 큰 문제가 있다. 구성원 참여가 개판이다. 7년 전부터 흑자경영이다. 매출이 1년에 10%씩 성장하고 이익도 몇 억씩이다. 한편 조합원 참여는 떨어져서 오히려 15년 전 경영이 어려웠던 때 참여 아주 잘했다. 그때는 다 우리 일처럼 나섰는데, 만 명이 넘다보니, 누구의 조합도 아닌, 주인의식이 사라졌다. 관료화 문제가 심각하다. 조합원 참여, 민주주의의 문제 해결 못하면 흑자는 나더라도 민주주의 해결 어렵다. 돈도 벌면서 민주주의 성공하는 모델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종관- 공통의 고민이다. 협동조합 한다고 대안일 수 없다. 협동조합이 갖고 있는 지향점, 하려고 하는 시스템은 되었다. ‘사업+결사체’성격, 두 개의 기능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었을 때 바람직한데, ICOOP은 결사체는 약화되고 사업체는 강화되고 있다. 아쉬운 점인데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이다. 잠정적으로 적정규모로 조합원을 운영하자는 내적 합의가 있었다.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규모, 매년 총회를 할 수 있는 규모, 400명 이내로 보고 있다. 두 번째로는 협동조합 조직이 갖고 있는 서구유럽은 대규모화되는 추세다. 자본주의시스템에서 규모의 경제를 위해 연합하는데, 우리는 적정규모로 간다. 지역협동조합 협의체 고민하고 있다. 다른 단체와 비교해보면 우리조직은 자발성 높다. 자기의 의견을 내면 관심을 갖고 참여하리라고 보는데 쉽지 않다. 구성원들의 스타일의 차이, 생각의 간극이 있다. 어느 수준에서 합의점을 만들어내고, 집행할 것인가? 현실적인 고민이다. 경제수준은 높아질수록 정치참여는 떨어지는 것이 세계적인 현상이다.
장용창-다른 곳은 규모가 너무 커버려 이런 이야기 꺼내기 힘들다. 유통위주의 회계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곳은 조합원 참여 어렵다. 이곳은 할 만한 여지가 있다.
김왕수-한살림은 소비자로 참여하는 것이다. 소비하는 것으로 그친다. 우리도 독자로 참여한다. 어떻게 신문 만드는 데까지 참여하게 할 수 있나? 전문성을 갖추고 하기 까지 뭔가 내용이 필요하다.
장용창-회의하는 방식 중 하나가 비젼 플래닝 기법이 있다. 우리가 향후 달성하게 될 이상, 목표, 지향할 지점, 비전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다. 그것에 대해 합의하면 현재 모습도 진단하게 되고, 그 간극이 보인다. 그 비전으로 가기위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예를 들면 분쟁지역에서 평화 운동하는 사람들이 비젼 플래닝 쓴다. 전쟁직전의 사람들을 앉혀놓고, 갈등이 해결된 이후 어떤 모습으로 지냈으면 좋겠습니까? 묻고 그 모습에 대해 합의한다. 평화로운 상태로 가기위해 어떤 플랜을 가지면 좋겠습니까? 조합원이 참여해서 어떤 모양이면 좋겠습니까? 3년 뒤에 어떤 모양이기를 바랍니까? 그 모습이 조합원 참여에 대한 철학적인 모습이 들어있다. 어떤 수단을 쓰면 되겠는가? 아름다운 미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그것의 실행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아~그거 안 돼?” 이런 사람들이 있으면 이야기 힘들어진다. 되든, 안되든,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보고, 그것의 실현 방안을 이야기 한다. 예를 들어 3년 뒤에 조합원 참여로 어떤 모습을 생각하는가?
일동-...
장용창 - 제가 바라는 이상은 마하트마 간디의 <힌두 스와라지>라는 책에 문답식으로 되었는데,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된 후 어쩌자는 거냐? 되면 뭐가 좋고, 어떤 식으로 독립을 해야 하나? 그런 내용을 혼자서 쓴 것이다. 자기 소리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 여러 사람들과 대화하는 형태로 썼다. 간디가 말하기를 단지 영국으로부터 정치적인 독립을 쟁취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당시는 이미 50년 식민 지배를 받던 때다. 영국이 가지고 온 자본주의 물질문명을 극복해야 한다. 자본주의 물질문명이 바뀌지 않으면 지배자만 바뀔 뿐이다. 자본주의 물질문명이 바뀌어야 한다. 굉장한 혜안이었다. 그럼 대안이 뭐냐? 근대화되기 이전 인도에는 마을 왕국들의 연합이었다. 인도는 수 천 년 동안 마을자치연합으로 이루어졌다. 마을과 다른 마을과의 교류는 소금을 얻는다든지, 특이한 물질 교류를 하는 정도였다. 자급자족하는 마을이 여러 개 있었다. 왕은 상징적으로만 있는 정치제도였다. 그 책을 군대 다녀와서 읽었다. 깜짝 놀란 것이 학생운동하며 공부를 열심히 할 때도 패부주의에 빠져있었다. 자본주의 는 극복이 안될 것 같았다. 성공할 것 같지 않은 거다. 희망이 안보이니 염세주의자들도 많았다. 흰두스와라지라는 책을 보니 말 되네...간디가 이야기하는 것은 영국의 지배는 확고하게 보이지만 이미 인류는 자본주의가 아닌 세상을 살아왔다. 어느 것이 정상이고, 어느 것이 비정상이야? 지난 수천 년이 비정상인거야? 공동체적인 삶이 정상이다. 군대 다녀오고 희망적인 것이 보였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전체 자본주의가 엎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동체적인 인간관계, 공동체적인 경제가 만들어보고 싶은 희망이었다. 광장신문을 보면 그런 이상으로 가기 쉬운 조건이다.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살고 있고, 직접민주주의를 지향하고, 긴밀한 관계 맺기가 쉽다. 제가 생각하는 3년 뒤 이상은 자립적이고, 교류가 활발한 마을공동체를 이상으로 삼고 있다.
이종관-우리가 언협을 만들 당시, 대선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제 경험만 봐도 그 시기마다 주어진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 활동을 했다. 뭔가 준비를 해서 한 적이 없다. 대통령 한 사람 바뀐다고 크게 달라질 것이 없는데, 늘 그랬다. 우리 힘으로는 해볼 수 없는 것에 대항하는 느낌? 지금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 상황이다. 과반 수 이상이 표를 찍었고, 이런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게 느껴지는데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언협 발기인 대회 할 당시 기저에는 정부는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우리 동네라도 바꾸자. 그것이 좋으면 따라오겠지. 그것이 언협 출발의 바탕이었다. 그것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 최소한 그것이라도 더 많은 조합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엇을 실현하는 형태인지는 모르겠다. 3년 후 지역에서 순천에서 관심 있게 부각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면 신문을 봐야하는 정도, 우리 신문에서 뭔가 주장하면 새로운 의제가 되겠네...정도 될 수 있는 신문의 위상이면 좋겠다. 두 번째는 언협은 신문발행과 생활공동체를 지향한다. 생활공동체는 조합원이 서로 돕는 공동체다. 거기서 진행하는 사업 다양하다. 신문은 생활공동체를 확대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조합원 310명이 똑같은 생각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신문 만들면 되지..왜 모이냐?” 의문을 제기한다. 생활공동체라면 시국회의 참여해서 의견 표명하는 것 당연하다. 조합원간 그 간격을 줄이기 위해 자주 소통해야 한다. 최소한 왜 협동조합으로 언론을 하는지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김왕수-신문 만드는 일은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체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과 궤를 달리한다. 오히려 조합원 참여는 조합사업, 공동체 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신문은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일이 필요하다.
장용창-참여가 활성화 될 때 신문도 잘 만들어진다. 공동체사업을 활성화했을 때 어떤 모양일 것 같은가? 예를 들면 조합원들이 최소한 1주일에 한번 이상은 저녁을 같이 먹는다든가..
김왕수-조합원이 조합행사에 한번 이상은 참여하는 정도면 바랄 것이 없겠다.
박경숙-마을모임에서 동네소식을 담아낼 수 있으면 좋겠다.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동네마다 모여서 이야기 나누고 공유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다. 마을소식이 기사로 10건 이상 나오면 좋겠다.
이종관-신문의 지향점과 협동조합의 방향에 공감하는 열성적인 활동가가 20명이상 되면 좋겠다.
장용창-활동가 20명, 1년에 조합원 한번이상 참여, 마을모임에서 기사생산 등이 나왔다. 듣다보니 더 큰 비전이 생각된다. 조합에서 카페, 식당, 학교도 세우고, 생협도 만드는 거다. 300명이면 모든 자원이 있을 텐데, 생활이 같이 이루어질 수 있는 산하조직이 마구 생겨나는 것이다. 창원에서 공동육아협동조합을 했다. 어린이집 하다가 방과후학교 만들고, 초등학교도 만들었다. 애 같이 보고, 밥같이 먹다가 식당도 만든다. 집도 함께 살아볼 꿈을 꾸기도 한다. 공동육아 협동조합은 지난 3년 동안 성장이 안 된다. 자부담이 너무 커서 정체상태다. 어떤 면에서는 성공적이다. 애를 같이 키우면 생활이 같이 된다. 서로 맡기고, 저녁밥도 같이 먹으면 효율적이다. 생활이 같이 이루어지고, 친해지니 같이 할 일 많아진다.
김왕수-이해관계 맞는 사람들끼리 분과도 만들고, 애들 있는 조합원들은 소그룹으로 모일 수 있겠다.
장용창-몬드라곤이 자회사 만드는 것처럼 작은 협동조합도 만들 수 있다. 그런 비전도 품을 수 있다.
두 번째 이야기
참여가 정말 중요한가?
장용창-정관에 조합원의 마음이 담기는 것이다. 신문발행과 생활공동체-라는 것이 두 개의 큰 목표다.
이종관-참여를 독려하고 조직화하는 일 공력이 많이 든다. 유한한 자원을 신문발행하고, 광고 따서 이윤 내는데 집중안하고, 조합원 사업하라고 하나? 돈 버는 일에 직접 도움이 안 돼도 참여 그 자체를 목표로 삼는다. 신문이나 잘 만들지 생각하는 조합원은 수가 적다.
장용창-신문발행과 생활공동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는지 드러내는 것이 총회보고서다. 활동보고, 재무성과 보고에 드러난다. 경남 한산림에서 감사라서 자료집을 보면 재무성과는 눈에 확 보인다. 참여부분은 더하기 빼기 할 수 없다. 자료는 두꺼운데 작년보다 나아졌는지 모르겠다. 이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볼 수 없으니, 점검도 약해진다. 재무는 큰일 났네 하고 따지고 묻는다. 참여는 뭐가 뭔지 조합원들이 모르니 참여사업 떨어지는 결과가 나와도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
장용창-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예를 들면 공동체 행사에 참여한 인원수, 공동체 행사 개최횟수 그런 지표가 필요하다. 총회자료집 작성을 위해 조합원설문조사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올해 공동체 사업이 얼마나 잘되었습니까? 같은 질문을 계속하다보면 매년 변화되는 것 측정할 수 있다.
장용창-비전플래닝 3단계는 목표달성을 위해 조직화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을 구체적으로 하면 사업계획이 된다.
이종관-활동가 개념은 그 일을 완전 내 일로 생각하는 개념이다. 현재 전임직원이 2명인데, 활동가들의 조합 활동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김왕수 국장이 농사지은 것이 조합에서 판매되고, 식당을 하면 거기서 농산물 소지가 이루어지는 조합 활동이 나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형태가 고민되어야한다. 식당이나 공동판매장이 소통공간이 되고, 일상적인 토론공간이 되면 공감의 폭이 넓어진다. 지역공동화폐 고민한다. 신문과 조합이 연계해서 협력업체 운영 고민하고 있다.
김왕수-기자들이 기름 값이라도 나와야지 이대로 계속할 수 있을까 싶다. 기자들에게 기름 값 정도라도 주는 구조여야 한다. 1년에 한번 이상은 조합원으로 참여해야 조합원으로 인정해야 한다.
이종관- 300명 넘으니 그 고민한다. 인맥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초기 논의 과정에서 직접민주주의가 가능한 범위를 2-300명으로 봤다. 400명 넘으면 총회 어렵다. 이번 총회가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다. 해보면서 직접민주주의 시스템의 적정규모를 판단하게 될 것이다.
장용창-비전은 공유되는 비전이다. 마을모임 단위에서 기사를 생산하는 것은 어떤가?
김왕수-마을모임은 되어있다. 마을모임으로 6개 권역으로
장용창-마을모임은 걸어서 갈 수 있는 정도여야 되는데, 지향점은 쪼개서 굴러가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신문발행이 공동체 사업과 엮이는 부분-글쓰기 교육이나 글쓰기 위한 모임에 조합원이 참여하는 것, 소비자와 생산자가 결합된 형태를 공동생산이라고 한다. 조합원이 기사도 쓰고, 광고영업도 하고.
이종관-누구나 광고 수주한다. 광고수주하면 수수료 20%다.
장용창-조합원은 참여활성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걸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지역화폐 말고 없나?
이종관-화폐라는 것은 조합원간 교류를 통해 도움 되게 하는 방식을 구현하는 도구다. 그것을 좀 더 효과적이고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궁극적인 활동내용, 경제적 이익을 함께 누리는 것으로 협력업체 사업을 해 보기로 했다. 병원, 식당, 꽃집, 숙박업 등 협력업체로 등록하고자 하는 사람은 구독자까지 확대한다. 10%를 할인하고 서비스를 더한다. 협력업체는 할인을 하고 소액의 광고비를 낸다. 조합원은 신문의 쿠폰을 이용한다. 삼자가 함께 경제적 이득을 취한다. 두번째로는 식당, 술집 등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수익사업을 하는 것이다.
장용창-조합원들이 참여하는 것 좋지만 참여자체가 시간, 비용이 드는데, 이것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왕수-경제적인 이득이 없어도 재미있어야 한다. 어떻게 조합원들의 요구를 잘 캐치해서 방안을 찾아내는가?
장용창-쿠폰제를 좀 더 체계화하는 것이 지역화폐다. 지역화폐 사업을 어떻게 실현해 가야할지 고민이다. 다른 협동조합과 협력체계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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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창-오리혀 시작은 언협에서 시작하면 좋겠다,. 규모, 신뢰, 대화 중요하다. 규모가 작아야 대화를 많이 할 수 있고, 대화하는 중에 신뢰가 싹튼다. 그런 기반 하에 공동체가 싹튼다. 과천품앗이는 소박하다. 노동 한 시간에 만 원 짜리 쿠폰을 발행한다. 오히려 소규모로 하고 멤버쉽이 정확해야 한다.
장용창-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댓가 지불해야 한다. 어떤 형태로든 보상해야 한다. 간단하게 “어느 조합원이 이런 활동을 해주었습니다.”문자를 보내는 것도 필요하다. “구독료 납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 문자도. 조합원이 한줄 관고도 실을 수 있도록 하자. 칭찬, 인정, 신뢰 무형적인 것도 중요하다. 참여가 일이 아니고, 놀이가 되어야 한다. 모임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것도 방법이다. 관심사에 따른 소모임을 활성화하는 것이 좋고, 조합이 그런 것을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야 한다. 과천품앗이를 주도한 사람은 과외선생이었는데, 지금은 돈 받고 하는 과외 다 접었다. 품앗이로 모든 것이 조달되기 때문이다.
이종관- 염려스러운 것이 지역화폐가 성공한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필요에 맞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시농업에서 베란다텃밭이 실패사례다. 시도해보고, 우린 안 되는구나..그러면 안하느니만 못한 사업이 된다. 오히려 부정적 인식만 키운다.
장용창-참여의 성공사례로 제주도 해녀들을 이야기 한다. 배제성, 배타성이 중요한 관건이다. 해녀회가 따로 있다. 해녀바다는 해녀회가 독립적 배타적 이용권이 있다. 해녀들이 순번 돌며 감시한다. 학자들이 말하기를 해녀회는 배제성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공동육아 협동조합이 망하는 것은 운동권들이라 좋은 일을 하러왔는데, 못사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한다고 보육료를 깍아 주자고 하다보면 망한다. 사회를 위해 너무 많은 일을 하려다보면 망한다. 공동체가 성공하려면 공동체구성원에게만 주는 이익이 중요하다. 조그마한 혜택이라도 조합원에게만 주는 것이 개발되어야 한다. 조합원에게 드리는 서비스로 “돈 보내줘서 고맙다” 문자 보내는 서비스도 필요하다. 조합원은 구독자에 비해 더 많은 혜택이 짜여 져야 한다. 배제성? 공익을 추구하는 사람은 반발하는 사람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다보면 망한다.
김왕수-동창끼리의 상조회도 그렇다.
장용창-적극적인 조합원 20명을 확보하고자 했는데, 재미있는 논문이 있다. 사회운동조직, 동창회, 계모임, 다 조사해서 비교했다. 공익을 위한 환경단체는 저극적인 회원이 적다. 조기축구회는 서로 총무 하겠다고 한다. 신기하다. 우리는 존재 자체가 공익적인 사람들이라 조기축구회에서 배워야 한다.
김왕수-동창회, 상조회이해관계 걸리면 반응이 달라진다.
장용창-조합 내에서 조기축구회 조직할 필요가 있다. 조합참여활성화 위해 어떤 모임이라도 좋다. 정치적이든 비정치적이든, 우리 조합은 당신을 사랑 할께 하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김왕수-바느질 모임, 자수모임, 악기배우기, 생각하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장용창-우리 집 앞에 밭이 있다. 돌산갓을 준다고 광고 냈다. 조합원 중에 자원이 있으면 내가 줄게. 그러면서 대화가 이뤄지고, 신뢰관계가 형성되면 서로서로 주게 된다. 우리 조합이니까 아깝지 않고, 서로 만나게 해야 한다. 약간 억지로라도 밥상모임 같은 것도 하고. 자발성이 중요하다. 요즘 중고등학교 입시가 관심사다. 입시지도에 대한 것 서로 챙겨주는 것도 블루오션이다. 학생기자 기사 쓰면 대학갈 때 도움 된다. 조합원 자녀에게만 기회를 주는 것이다. 배타성이 중요하다..
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잘되고 있는 것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조합 내에서 작은 모임이라도 기사로 쓴다.
-지역화폐 전단계로 농산물 판매 광고
-조합원 모임, 분과모임, 소모임-모인 사람횟수, 모임종류, 행사의 내용
-상근자 아닌 사람이 기사 쓰는 껀수
-매 호에 참여하는 필진 수
이후 일정
-과천품앗이 강연
-옥천신문 탐방
-사랑어린학교
-서울 최근 문을 연 동네카페
-글쓰기 교육 일정 논의-교육 분과
-탐방시 질문-왜 참여하세요? 뭐가 좋아서 참여하세요? 뭘 얻으세요? 바쁜데 왜 오세요?
조합원 기사를 쓸 수 있게 하는 방안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강좌 -장기적인 계획
-기사 쓸 기회를 제공, 독려하고, 지면 구성을 제도화 하는 방안
-마을 모임별로 지면 구성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길을 걷다가 하도 장미꽃이 예뻐서 샀습니다. 예쁘지요? 이렇게 재미난 토론회는 사람들이 많이 오면 더 풍성해질텐데..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지금 우리가 이런 토론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기쁜날입니다.
토론을 마치며 소감을 한마디씩 하는데
이종관 상임이사가
"우리가 언협의 세계적인 모델을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자
장용창 조합원께서 당연하다는 듯
"전 세계적인 모법사례가 될겁니다."고 곧장 응답해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논의의 내용들을 보니 세계적인 모델이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여건이 되면 조합원으로 참여도 하고 기사도 한 꼭지씩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반갑습니다. 순천 분이신가요?
@박경숙 저도 반갑습니다. 직접 얼굴은 3번 정도 봰 것 같습니다. 협동조합 하승우 쌤 강의, 불온한 양성과정 강의, 이현주 목사님 강의^^ 누군지 기억나세요?ㅎㅎ 학교너머에서 일하고 있는 임경환입니다. 2달 전부터 순천 지역에서 거주하면서 잠도 자고 밥도 먹으니 순천 사람이기도 할텐데, 아직 광주, 장수, 제천 등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그런 의미에서는 아직 순천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순천에서 먹고 자고 있으니 이 지역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정도입니다.~~~
@임경환 와~~'학교너머'에 관심이 있어서 안그래도 선생님 연락처를 입력 안한 것을 후회하던 참이예요. 하느님은 어쩌면 이렇게 저를 적절하게 도우시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ㅋㅋㅋ 저 폰은 010-2627-2629
@박경숙 아 그러셨군요. 문자는 방금 보내드렸습니다. 소모임에 참가하려고 계속 일정을 보고 있었는데, 일정이 계속 맞지 않아서 계속 못 나갔습니다. 소모임 일정에 나갔더라면 선생님 걱정을 좀더 빨리 덜어드릴 수 있었을텐데요^^ 시간이 맞아서 이번 노자읽기 모임에 참여하려고 하는데 가능할까요? 만약 그때 만날 수 있으면 봽고 여러 얘기 나누어 보게요... 언제 한번 광장신문 사무실 찾아가서 구경해 보고 싶네요...
@임경환 네

내일 저녁에는 '녹평읽기 모임'이 사무실에서 있어요.


반갑습니다.


^^
노자도덕경모임은 12월 18일이니, 그때 뵙고요
@박경숙 안 그래도 순천에서 녹평읽기 모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잘 되었네요. 내일은 제가 저녁에 수업이 있어서 참석이 어려울 것 같고요. 다음 모임에 일정이 맞으면 참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노자도덕경 모임은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이렇게 인연이 되어서 반갑습니다. 다음에 설레는 마음으로 봴게요...
임경환 선생님, 초면에 실례지만, 혹시 기획취재1팀에서 같이 노실 생각 없으신가요????저희 팀은 무조건 재미나고 보람 있게를 추구허는디요.....
@장용창 두분 다 아는 입장에서 말씀 드리면 두 분은 분위기가 상당히 비슷한 ~
@장용창 ㅎㅎㅎ 노는 것 좋지요~ 근데 기획취재1팀이 어떤 곳인지 아직 몰라서요~~~ 재미나고 보람있는 것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참 좋네요^^
@박경숙 아 그래요? 내가 어떤 분위기이지? ㅋㅋ
나온 이야기들이 빠지지 않고 죄다 기록된 것 같습니다. 속기 실력 짱!!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