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 지붕 아래]낮은 돌담 아래 해바라기가 소리 없이 피었다 묵은 볏짚 지붕을 베개 삼아 노란 그리움을 꺼내어 하늘을 지그시 올려다본다 한 송이, 또 한 송이 추억처럼 피어나는 꽃들 먼 길 떠난 이의 따스한 눈빛인 듯 햇살은 꽃잎 하나하나에 머물고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초록 잎들은 누군가의 이름처럼 가만히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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