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 마트에서 골프채를 구입 하는 것에 대하여……
월 마트나 기타 다른 대형 마트에서 골프 클럽을 구비 하고 판매를 하는 것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 해 본 적이 없고, 그저 편리 할 수도 있겠다 하는 정도의 일반적인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었다.
다른 물품을 사러 갔다가 골프 코너가 눈에 띄어서 클럽 세트를 산다는 것이 그들의 판매 전략이지만, 골프 클럽이라는 것이 라면이나 기타 생필품을 사듯이 그렇게 살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물론 자신의 골프 실력에 대해서 잘 알고 클럽 피팅에 대한 지식이 있어서 자신에게 필요한 스팩을 정확히 알고 매장을 찾을 경우에는 클럽을 자연스럽게 구매가 가능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아주 희박 할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추측이고
대부분의 구매자가 클럽에 대한 정확한 아이디어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러한 경우 골프 클럽 코너에서 소비자를 도와 주는 판매원이 있어야 하는데 찾아보기가 쉽지 않고,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클럽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만을 받은 직원이어서 전문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커다란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제는 필자가 시간이 남아서 인근 대형 마트의 책이 있는 코너를 찾았고, 자투리 시간에 골프 클럽 매장에 잠깐 들러 보았다.
클럽을 둘러보면서 재미 있는 퍼터 2종을 보았다.
댄디 퍼터와 사이즈모어라는 퍼터였는데 이는 미국에서도 클럽에 대해 잘 알고 관심이 있는 골프 마니아들에게만 알려지고 사용되는 브랜드인데 대형 마트에 나와 있는 것이 궁금했고, 이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이 듣고 싶어서 브로셔나 팸플릿을 구하려고 했는데, 비치 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 직원은 퍼터에 대해서 엉뚱한 설명만을 덧붙였다.
필자는 전문가이기에 흘려서 들을 수가 있었지만,
일반 골퍼들의 경우에는 말도 안 되는 설명을 듣고 클럽을 구입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마트라서 클럽이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고
직원의 설명도 제대로 들을 수 없고
가격도 일반 골프 스토어와 비슷하다면
무슨 메리트가 있어서 대형 할인 마트 골프 코너에서 클럽을 산다는 말인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들었다.
미국의 경우 딕스 스포팅 메가 스토어에서는 테일러메이드와 특별 계약을 맺어서 싼 가격으로 딕스 스포팅 스토어에만 특정 제품을 공급 받고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좋은 클럽을 판매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 제품을 마치 일반 테일러메이드 제품처럼 하여서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러한 점을 알고 현혹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대형 매장에서도 골프 클럽을 판매 하려면
특정 유명 브랜드와 계약을 맺어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공급 받아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방안을 검토 해보던지 아니면 골프 클럽을 팔지 말고 액세서리만 판매 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게 판매 직원도 골프 클럽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