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된 남자로 늘 피로하며 소화불량과 장에 가스가 차고 복통과 복부팽만, 설사를 자주 하며, 변을 보고나도 시원치 않은 증세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회사의 정기 검진에서 지방간 판정과 간수치상승과 고지혈증의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10년 이상된 피부 알러지와 여드름, 최근에는 불면과 식은땀, 기억력 감퇴와 머리가 무겁고 멍하며 쉽게 짜증이 나고 불안감이 자주 온다고 호소하였다. 원내에서 체성분 검사와 혈구검사, 영양균형과 대사형태를 검사한 결과 복부비만과 영양의 불균형이 심하였으며, 장내 환경은 염기화 되어 있었고 단백질 이용도는 출입량이 모두 증가되어 있었다. 전형적인 새는 장 증후군(LGS: leaky gut syndrome)이다. 피부질환과 과민성 대장, 피로감으로 양방과 한방을 다니면서 치료를 하였으나, 호전이 되질 않고 증상이 점차 심해지고 있는 상태였다. 2개월간 집중 간해독과 장해독, 그리고 4개월간의 장 환경과 영양교정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여 갖고 있던 증상이 대부분 해소되었다. 환자가 먼저 치료된 자신을 보면서 놀라워하고 자신의 몸이 새로워진 것에 경이로와 한다. 의사로써 참 보람된 일이다.
기본적으로 이런 증상이 나오는 데는 새는 장(LGS)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소장과 대장의 장벽의 기능이 망가져서 들어와서는 안 될 물질들이 장막을 통해 혈액순환에 들어옴으로써 면역계에서는 이물질로 인식하고 항체반응이 시작된다. 질환이 더 진행되면 박테리아, 진균, 소화가 덜 된 독성물질이 들어옴으로써 세포성 면역반응으로 염증과 자극이 더욱 심화된다. 또한 간 문맥을 통해 들어온 독소들의 양이 너무 많아 간 해독에는 부하가 크게 걸리고, 해독이 안 된 독성물질은 지방의 형태로 임시 저장하여 인체에서는 나중에 처리를 계획하지만, 계속적으로 들어오는 독성물질도 처리하기 힘들기 때문에 내장비만과 복부비만은 더욱 심화되고 면역체계는 급속히 약화된다. 이런 증후에는 반드시 간해독과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동시에 치료하여야 한다. 한의학에서도 간(肝) 대장(大場) 상통이라 하여 반드시 간 치료는 대장을 같이 치료하게 되어있다. 알러지, 만성간염, 여드름, 습진, 궤양성 장염, 편두통, 만성피로, 전립선염, 원인불명의 발열에는 반드시 새는 장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연구결과들이 최근에 많이 보고된다. 새는 장(LGS)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만성스트레스, 환경오염, 인스턴트음식, 과도한 음주, 진통제와 항생제, 만성 감염 등이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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