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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ha) | 생산량(M/T) | 주 산 지 | |
전국 | 전남 | ||
11.2 | 1 | 40 | 여수, 목포, 고흥, 거제, 진해 |
※ 행정통계자료
비파 재배는 원산지인 중국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스페인이지만 실제로 상업적으로 가장 활성화 된 나라는 일본으로 2,340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생과 및 여러 가지 가공품이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대만, 스페인, 이태리, 포르투칼, 등에서도 영리재배가 되고 있다. 그 외에 그리스, 브라질, 이스라엘 등의 나라에서도 소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유럽에서 재배하고 있는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비파를 새로운 소득과수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시도되고 있어서 앞으로 세계의 재배면적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외국의 재배 및 생산 현황
국가명 | 재배면적( ha) | 생산량(M/T) | 비고 |
중국 일본 포르투갈 대만 스페인 이태리 이스라엘 브라질 그리스 |
23,400 2,340 443 1,359 3,185 - 350 300 75 |
89,000 11,200 13,000 13,000 9,849 6,200 4,000 - 25,000 |
‘88 .浙江省,福建省주산지 ‘99 ‘94 ‘91 ‘94 ‘94 ‘94 ‘91 ‘94 |
품 종
가. 조생종
1. 장기조생(長崎早生)
長崎縣과수시험장에서 茂木에 本田早生을 교잡하여 육성한 품종이다. 1976년에 육성되었으며 조생종으로 茂木보다 과실이 크고 품질이 뛰어나서 長崎早生이라 명명하였다. 茂木보다 동해를 받기쉬우므로 겨울철이 온난한 지역이나 시설재배에 적당하다.
수세는 강하고 직립성으로 茂木과 유사하며 개화는 11월상순에 시작하여 12월 중하순이 개화성기이고 개화기간은 조생종 중 비교적 길다. 수확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가지가 충실하고 착과성이 양호하다.
수확기는 茂木보다 10일에서 2주정도 빠른 5월하순경으로 茂木전에 수확이 끝난다. 과형은 茂木과 유사하고 長卵形이며 과실크기는 40~50g 정도로 茂木보다 약간 크다. 과피는 얇고 박피가 용이하다. 육질이 치밀하고 연하고 다즙이며 조생종 중에서 가장 육질이 뛰어나다.
2. 장생조생(長生早生)
高知縣의 下司長生씨가 19672년에 室戶早生에 田中을 교배하여 1981년 육성한 품종이다.
수세는 강하고 가지신장이 매우 좋다. 개화는 10월하순경부터 피기 시작하여 12월중하순에 끝난다.
과실은 원형내지 편원형이고 위에서 보면 원형이다. 1과방 3~4과 착과되어 과중은 40~50g이다. 과피는 두껍고 등황색 과육은 거칠거나 중간정도이고 당도는 11~13%로 조생종으로는 높으나 착색시 산함량이 는 높고 향기는 적다.
숙기는 4월하순 ~ 5월상순이고 같은 나무에서도 착과부위에 따라서 익는 시기가 20~25일정도 차이가 있다
나. 중생종
1. 미황(美黃)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육성된 품종으로 2002년에 전남농업기술원난지과수시험장에서 우연실생을 선발한 것으로 수세가 강하고 개장성이다. 숙기는 해에 따라서는 6월상순에도 수확가능하나 일반적으로 6월중순 하순에 익는 중생종이다. 과피색이 황백색이고 다즙이며 당도가 높아 식미가 우수하나 감산이 늦고 과육이 연약하여 저장성이 약간 떨어진다. 과육비율이 70%정도로 높고 박피가 용이하며 과중은 32~40g정도로 무목보다 약간 큰편이며 풍산성이다.
2. 무목(茂木)
일본 江戶시대 말기 1830~1847년에 중국 당비파 종자를 파종하여 얻은 것으로 수세가 강하고 유목 일 경우는 약간 직립성이나 성목이 되면 약간 개장 된다. 개화는 田中보다 약간 빠르고 11월 중순부터 개화하여 12월하순에서 1월상순에 개화 성기가 되고 2월상순경에 개화가 끝난다. 접목후 4-5년 이내는 대부분 중심지에 착화한다. 착화성이 좋고 해거리가 적고 풍산성이나 동해를 받기 쉽다.
과형은 장란형이고 과중은 40g 정도이다. 과피색은 등황색이며 田中보다 약간 맑고 박피가 양호하다. 과즙이 많고 산이 적기 때문에 감미가 강하게 느껴지고 품질은 田中보다 우수하다.
일본에서는 수확기가 5월하순에서 6월상순으로 중생품종의 대표종이다.
3. 남(楠)
우연실생으로 高知縣에서 육성되었다. 과형이 단란형과 장란형 2가지 종류가 있다. 수세가 비교적 강하고 수형은 약간 개장성이다. 개화시기는 茂木과 거의 비슷하고 長崎縣에서는 11월중순에 시작하여 12월하순부터 1월중순이 개화 성기이고 2월상순에는 개화가 끝난다. 화방의 크기는 茂木보다 크고 꽃의 크기는 茂木보다 작고 1화방당 꽃수는 120개 정도이다
과실은 단란형과 장란형이 있으나 단란형이 재배가 많다. 과중은 40~50g로 비파 중에서 중간정도 크기이거나 약간 작다. 과피색은 황색 내지는 등황색이고 박피는 중정도이고 과피에 과육이 붙어있는 것도 있다. 과육비율은 60%이하로 작다. 과즙이 많고 과육이 부드럽다. 당도는 11~12%이고 산은 적으므로 식미는 좋다. 숙기는 茂木과 거의 같아서 5월하순에서 6월상순이다.
4. 대방(大房)
일본 농림성 원예시험장에서 田中에 楠 품종을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1967년에 大房이라 명명하였다. 수세가 강하고 개장성이다. 과실은 70~80g으로 대과이며 아주 큰 것은 130g 되는 것도 있다. 과형은 短倒卵形이고 과피는 수세가 지나치게 강하면 紫斑症이 발생하기 쉽다. 과육은 단단하고 다즙이며 감미는 田中보다 약간 담백하나 감산이 빠르므로 조기 수확 가능하다. 숙기는 茂木과 비슷하다.
5. 방광(房光)
千葉縣 난지원예시험장에서 瑞穗에 田中을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이다. 수세는 중정도이고 분지는 비교적 많고 가지신장이 좋다. 가지 분지각도가 넓기 때문에 유목일때도 개장성을 나타내고 가지가 옆으로 신장해서 수고가 낮은 수형이되고 결과수령에 빨리 도달한다. 개화기는 田中종과 같고 내한성이 강하다.
과형은 단란형이고 田中보다 약간 길다. 과형은 위에서 보면 둥글고 과정부는 약간 들어가 있다. 과실은 65g 전후이고 큰 것은 100g에 달한다. 과피는 등황색이고 박피가 용이하며 과피가 두껍다. 과육은 치밀하고 田中보다 부드러우며 과즙이 많다. 당도는 11~12%로 田中보다 높고 산도 많다. 숙기는 6월상순으로 田中보다 1주일정도 빠르다.
6. 이견(里見)
千葉縣 난지원예시험장에서 楠의 자연수분 종자에서 육성한 것으로 수세는 중간정도이고 유목 때는 약간 직립하나 성목에서는 개장한다. 田中과 아주 유사하여 가지가 아주 잘 신장하고 분지수가 많지만 약간 가늘다. 결실은 비교적 빠르고 잎은 田中과 아주 유사하다.
개화는 육성지에서 10월하순 11월상순에 피기 시작하여 12월중하순~1월상순에 끝난다. 田中보다 개화기간이 약간 빨라서 유과기 때 동해를 받기 쉽다. 과형은 단란형이고 과실 위에서 본 형태는 원형이다. 과실은 평균과중 60~70g이고 큰 것은 100g에 달한다. 과피, 과육색은 등황색이고 박피가 쉽다. 과즙이 많고 당도는 11~12%로 높지만 산함량도 많다. 숙기는 5월하순부터 6월 상순으로 楠과 거의 같고 田中보다 2주일 빠르다.
7. 양풍(凉風)
일본 長崎縣果樹試驗場에서 1994년 楠품종에 과실품질이 우수한 茂木을 교배해서 지역 적응성 검정을 거쳐 1997년 선발한 품종이다. 수세는 중간정도이나 茂木보다 약하고 약간 개장성을 띠며 화수의 형태와 크기는 중정도이고 소화의 착생방향은 약간 하향한다. 개화시가 茂木보다 빠르고 수확기도 茂木보다 3일정도 빠르다. 내한성은 茂木과 같거나 약간 약하다. 과실은 55g 정도로 茂木보다 크고 과피색은 등황색으로 착색이 균일하고 양호하며 외관이 좋다. 과즙량이 많고 당도가 평균 13.3%로 매우 높으며 산함량은 0.3%로 낮다.
8. 양옥(陽玉)
일본 長崎縣 과수시험장에서1973년에 茂木에 森本을 교잡해서 1996년에 육성하였고 과실색은 황색이고 대과로 외관이 좋고 과육은 다즙으로 식미가 좋은 중생종이다.
과실크기는 60g 정도로 茂木보다 크다. 과형은 단란형에서 장란형이고 과피색과 과육색은 등황색으로 착색이 균일하고 외관이 양호하다. 수확기는 자반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생리장애 발생이 적다. 과육은 유연 다즙하고 당도는 평균 12.3%로 높고 茂木보다 식미가 뛰어나다. 茂木보다 약간 늦게 수확된다 . 나무는 약간 직립성이고 수세가 약간 강하다. 가지발생은 중정도이고 착화성이 떨어지나 대과이기 때문에 茂木과 같은 정도의 수량을 얻을 수 있다.
수세가 약간 강하고 茂木과 같이 직립성이다. 육성지인 일본의 長崎縣과수시험장에서 개화기는 12월상순에서 하순으로 茂木과 거의 같은 시기다. 착화성은 茂木보다 조금은 떨어지나 茂木보다 대과이므로 茂木과 같은 정도의 수량을 기대할 수 있다. 유과의 내한성은 茂木정도이고 長崎早生보다 강하다. 육성지에서 6월상순에 성숙하고 수확기는 茂木보다 약간 늦다. 과피색과 과육색은 등황색이고 과형은 난형, 장란형이고 외관이 아름답다. 과실은 60g 정도로 茂木보다 크다.
착화성이 茂木보다 떨어지므로 가지의 유인정도 등에 의해 결과지 확보에 힘쓴다.
다. 만생종
1. 전중(田中)
1879년 일본 田中芳男이 長崎縣에서 종자를 東京에 가져와 파종하여 1888년에 육성한 것으로 茂木품종과 함께 일본에서 재배되는 대표품종이다. 수세가 강하고 생육이 왕성하여 꽃이 크고 1화당 꽃수도 많아서 150개 이상 착화한다. 개화는 茂木보다 약간 늦어 11월하순부터 2월상순까지 개화한다. 소화경이 하향하여 꽃이나 유과가 잎에 숨겨지기 쉽기 때문에 과실이 동해를 받기 어렵다. 착과성이 좋고 해거리가 적으며 동해도 받기 어려우므로 안정생산이 가능하고 풍산성이다.
과중은 60~70g으로 과피가 두껍고 박피가 어렵다. 과실표면에 과분량이 많고 육질이 약간 거칠고 단단하나 과즙량이 많다. 감미는 중정도로 茂木보다 약간 적다. 신맛이 강하고 수확시기까지 떨어지지 않으므로 조기 수확은 식미가 떨어진다. 수확기는 6월 중하순으로 만생 품종의 대표종이다.
2. 백무목(白茂木)
長崎현과수시험장에서 茂木의 자연수분 종자에 방사선을 조사하여 육성한 품종이다. 수세는 약간 강하고 직립성이나 가지는 茂木보다 약간 가늘다. 개화시기가 茂木보다 늦어 田中과 거의 같은 시기이기 때문에 동해도 비교적 강하다. 과실은 난형이며 과중은 50g 전후이다. 과피색은 황백색이고 과육은 과피보다 더 희다. 과피가 매우 얇아서 과육비율이 높다. 당도는 높고 식미도 양호하다. 숙기는 육성지에서 6월중하순으로 만생종에 속한다. 과육색이 황백색으로 적숙기 판정이 곤란한 점과 과육이 연하여 수송성에 문제가 있다.
3. 전무(田茂)
茂木과 田中이 혼식된 과원에서 발견된 자연 교잡실생이다. 과형, 식미는 茂木과 유사하고 과실크기는 중, 과실횡단면의 형태가 장란형이고 과피 및 과육의 색이 등황색이다.
수세는 직립이고 수세는 강하다. 과실크기는 중간정도로 50g이고 과분이 다소 많다. 당도는 12~15%이고 산미는 적고 과즙이 많다. 茂木과 비교해서 엽신의 형태가 가늘고 길며 잎 크기가 큰 것, 개화기간이 길고 성숙기간이 긴 것, 田中과는 비교해서 수자가 직립인 것 과실종단면이 장란형인 것, 산미가 적은 것 등이 구별된다. 성숙기는 늦어서 육성지에서 6월20일 전후이고 과방내 착색이 균일하다. 내한성이 강하고 저장성은 田中이나 茂木보다 좋다.
재배기술
가. 묘목만들기
현재 재배품종은 접목에 의해 번식하고 있다. 삽목도 가능하나 활착율이 매우 낮아서 이용되지 않고 있으며 취목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많은 양의 묘목을 얻을 수 없고 활착율도 접목보다 떨어진다. 접목번식시 대목은 주로 비파실생(공대)를 이용하고 있다. 6월경에 잘 성숙한 과실에서 종자를 채취하여 곧바로 묘상에 파종하고 이듬해 봄에 본포에 정식한다. 2년째 2월중순~4월중순경에 직경이 1.5cm이상 되는 대목에 절접한다.
나. 묘목심기
심는 시기는 따뜻한 지역은 가을에 심어도 좋으나 동해가 염려되는 곳은 뿌리의 활동이 시작되는 3월상~하순이 적기이다. 심는 거리는 품종, 지형, 토성 등에 따라서 다르나 田中 품종 같이 개장성이고 나무가 크게 자라는 것은 7m간격, 茂木 등 직립성이고 약간 소형으로 자라는 품종은 5~6m 간격으로 심는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렇게 넓게 심은 경우는 초기에 수량이 낮아 수익이 낮으므로 약2~3배(2~3m간격)로 계획 밀식재배하여 점차적으로 간벌하는 것이 좋다. 심을 때는 지상부를 절단하지 않는 것이 좋고 증발량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잎을 1/2 정도 잘라주는 것이 활착이 빠르다. 또한 심을 때 깊이 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다. 정지
비파나무는 방임상태로 키우면 유목은 원추형으로 자라나 점차 수령이 증가하면서 측지가 발달하여 반구형으로 된다. 때문에 수관내부까지 햇빛이 들어가지 않아 내부는 결실하지 않고 결실되더라도 수량,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재배품종의 특성에 적합한 정지법이 이루어지고 있다.
- 변칙주간형
茂木 같이 직립성 품종에 적합하다. 주간 높이는 2~3m까지 키우고 주간에 30~50cm간격으로 주지를 5~6본 배치한다. 각주지에 아주지 3~4본을 배치한다. 비파나무 가지는 1곳에서 5~6본의 새로운 가지가 윤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주간은 심은 후 그 중심가지를 6~7년간 절단하지 않고 반듯하게 키운다. 그 후에는 상단부 주지가 직립하지 않도록 몇해에 걸쳐서 주간을 절단하여 낮춘다. 주지는 처음에 1개소에 1개를 남기는 것이 아니라 3본의 주지후보지를 남기고 가지의 혼잡상태를 보아 가면서 여러 해에 걸쳐서 1본으로 정리한다.
- 2-3단 배상형
田中 같이 개장성 품종에 적당하다. 주간의 높이는 2.5~3m 정도까지 키우고 주간에 3본정도 되는 주지 그룹을 2~3단에 배치한다.
라. 전정
전정시기는 꽃봉오리가 아직 크지 않는 9월 중하순이 좋다. 먼저 주지, 아주지를 결정하고 수관내부에 햇빛이 들어가도록 큰 가지는 솎아내거나 절단한다. 주지, 아주지에 측지 및 결과지를 수관내부까지 골고루 배치한다. 결과지는 3~4년 가지는 남기고 오래된 것은 솎아내거나 절단한다.
마. 순솎기
3월 상순~4월 상순에 적과시나 적과 후에 발생한 새순은 강한 것을 1~2본 남기고 솎아낸다. 과방 기부에서 발생하는 새순도 전부 솎아낸다. 또한 7월 중순 수확 후부터 발생하는 여름순도 충실한 가지 1~2본을 남기고 솎아낸다.
바. 결실관리
비파는 꽃눈이 달리기 쉽다. 10월 중순경에 대과가 되기 쉬운 중심지 화총을 남겨서 화총수가 가지수의 약 절반정도 되도록 솎아낸다. 동해 피해를 받기 쉬운 곳에서는 남기는 화총수를 많이 남기고 부초에 달린 화총도 남긴다. 화총을 솎아내는 동시에 화총내의 소화병도 무목에서는 중간위치의 3~4소화병, 田中은 하부의 충실한 2개의 소화병을 남기고 그 외는 모두 적뢰한다. 동해의 염려가 없는 3월하순~4월상순에 과방당 茂木은 3~4과, 田中은 1~2과 남기고 적과한다. 1과당 엽수는 20~25개를 표준으로 하며 적과 후 곧바로 봉지씌우기를 하는 것이 외관을 좋게하고 해충피해를 막을 수 있다.
사. 비배관리
시비량은 수세, 토양의 종류, 경토의 깊이, 토양 관리법, 착과상태 등에 따라 다르나 성목은 10a당 질소 20~25kg, 인산 15~20kg, 가리 20~25kg를 기준으로 한다. 비료는 년 3회로 나누어서 주는데 추비는 9월 상중순에 년간 시비량의 40~50%, 유기질 비료를 주로 준다. 봄비료는 2월중하순(조생품종은 약간 빠르게, 만생품종은 약간 늦게한다.) 전량의 20~30%, 속효성 비료로 질소는 약간 적게 주고 가리는 약간 많게 준다. 여름비료는 5월하순에서 6월하순에 수확직전 직후 전량의 20~30%, 속효성 비료를 주는 데 질소는 지나치게 많이 주지 않도록한다.
기비는 퇴비 등을 전 포장에 뿌려 깊이 갈이한다. 봄비료와 여름비료는 뿌리를 절단하지 않도록 비료를 표토와 가볍게 혼합하는 정도로 한다.
아. 수확
비파의 과실은 성숙기 2~3주전부터 급속하게 비대, 착색이 진행되고 과육의 연화와 산의 감소 등이 일어난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과육이 단단하고 식미가 나쁘고 너무 과숙하면 낙과하기 쉽고 열과 등의 과피장해나 부패과 발생이 많게 된다. 시장에 출하하는 경우는 90%정도 착색한 것을 수확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비파는 같은 나무에서도 착과 부위에 따라 숙기의 차이가 크므로 2~3회 나누어서 수확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실이 매우 연약해서 조금만 압력을 가해도 상처가 나거나 과실에 반점 등이 발생하므로 매우 주의해서 수확하여야 한다.
병해충
가. 병
- 암종병(눈마름병, 芽枯病, 비파혹병)
병원균은 잎, 가지, 과실등 모든 부분에 침입하며 주간부가 가장 피해가 크다. 신초에 발생하면 눈이 마르고 발육이 정지된다. 가지에는 처음에 작은 암종을 형성하고 이어서 피층이 떨어지고 목부를 노출한다. 양수분의 흐름을 방해하고 수세를 약하게하여 고사시키는 경우도 있다. 병원균은 상처난 곳으로 침입하여 비에 의해서 감염을 확대시킨다. 또한 하늘소, 복숭아순나방이 먹어들어간 후에도 발생하거나 식입구를 따라서 병반이 확대된다.
방제는 2월하순~3월상순, 6월중~하순, 7월중~하순, 9월상~중순에 6~6식 보르도액을 살포한다. 병반부위를 깍아내는 없애는 시기는 9월이 적당하다. 이병부를 약간 넓게 도려내고 스트렙토마이신을 충분히 살포한다. 이병지는 잘라 없애거나 소각한다. 또한 가지가 상처가 나지 않도록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고 하늘소나 복숭아순나방 구제도 철저히 한다.
- 흰날개무늬병(白紋羽病)
뿌리부분에 기생번식하며 나중에는 나무 전체를 고사시키는 중요한 토양 병이다. 이병주는 잎이 검은 빛이고 착화가 많게 되는 것이 특징이고 맑고 건조한 날이 계속되면 잎이 시들고 더욱 증상이 진전되면 고사한다. 장마철에 지재부위를 관찰하면 흰색 또는 회색의 균사를 볼 수 있다. 미숙한 유기물을 많이 투입한 과원에서 균이 증식하기 쉽고 수세가 쇠약해질 때 발생한다.
피해가 가벼운 경우는 흙을 파올려서 뿌리를 노출시켜 이병부를 완전히 제거한 후 톱신엠 수화제 300~500배를 1주당 200ℓ관주한다. 절반이상 뿌리가 고사하여 회복하지 않은 경우는 나무를 베어서 없애고 뿌리부분을 조심해서 제거하고 소각한다. 발생주변은 토양소독제로 살균한다.
- 회반병(灰斑病)
잎에 원형의 회색반점이 생기고 심하게 발생하면 낙엽이 많고 수세가 쇠약해진다. 과실에 발생하면 처음에는 수침상으로 변하고 나중에는 자갈색으로 변하여 부패한다.
방제는 봄잎(6월상순~7월하순)과 여름잎(7월상순~8월상순)을 중점적으로 한다. 벤레이트수화제 2,000배, 또는 지오판수화제 1,000배를 살포한다. 낙엽이 많은 과원에서는 이병엽을 수거해서 소각하여 균밀도를 낮춘다.
- 깨씨점무늬병
주로 묘목에서 발생하고 심하면 낙엽이 증가하여 나무를 고사시킬 수 도 있다. 처음에는 잎 표면에 원형의 흑자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증상이 진전하면서 주위가 자적색, 내부가 회색으로 되어 그 중앙에 작은 흑반점들이 생긴다.
방제는 전엽기에서 경화직전에 걸쳐서 벤레이트수화제 2,000배 또는 지오판 1,000배액을 살포한다. 이병한 낙엽은 모아서 소각한다. 묘포장은 흙에서 균이 튀어오를는 것을 막기위해 볏짚등을 피복하면 좋다.
나. 해충
- 진딧물
주로 봄철 어린 새순에 발생하는데 노지에서는 그다지 발생하지 않고 시설재배에서 많이 발생한다. 시설내에서는 늦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묘목이나 어린 잎을 흡즙한다. 심하면 잎이 오그라들고 그을음병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방제는 진딧물 전용약제를 살포하면 쉽게 방제할 수 있다.
- 뽕나무하늘소
피해나무는 가지가 말라죽고 생산력이 저하한다. 성충은 6월~8월에 발생하여 가지에 상처를 내고 1개씩 산란한다. 10~20일 후에 부화하며 유충은 목질부를 먹고 들어가 가지 표면에 똥을 내보낸다. 산란기에 과수원을 돌아다니면서 산란흔적이 있는 곳은 눌러서 죽인다. 유충은 똥이 나오는 구멍에 스미치온 200배 등의 유기인제를 주입한다. 성충발생기에는 성충을 잡아서 죽인다.
- 복숭아순나방
비파에서는 복숭아순나방과 암종병의 복합적인 피해가 크다. 암종병 이병부를 먹어들어가며 병반을 확대시키고 치유된 부분을 침입하여 암종병을 재발시킨다.
방제는 6월 중하순, 7월중하순, 9월중하순에 파단수용제 1,000배, 스미치온, DDVP, 토쿠치온 등을 살포한다. 월동유충에 대해서는 조피를 벗기거나 잠복소를 설치하여 봄철에 소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복숭아거위벌레
성충은 1년에 1회 발생하고 4~5월에 어린 과실을 먹어들어가서 과육속에다 산란한다. 부화유충은 과육속에서 성장하여 과실이 낙과 후 땅속에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산란시기까지 봉지씌우기를 끝내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수체 특징 및 가공이용
가. 형태적 특징
비파나무는 수고가 10m, 수관폭이 7~8m에 달하는 교목성 상록과수이다. 주간이 되는 중심가지는 직립하고, 그 이외의 가지는 개장하므로 방임한 나무는 반구형이 된다. 신초는 정아 및 그 곳에 여러개의 눈이 총생하여 발생한다. 화아(분화기 7월하순~8월중순)은 정아에서 신초의 선단에 잘 착생한다. 잎은 크고 엽병은 짧으며 장타원 또는 도피침형이다. 잎의 표면은 농록색이고 광택이 있고 이면에 담갈색의 연모가 밀생한다. 꽃은 백색이고 11월중순부터 다음해 2월에 걸쳐 장기간 개화한다. 1화서당 꽃의 수는 보통은 60~70개이나 때로는 200개이상도 된다. 수술은 20개있다. 화수는 선단은 5개로 나누어진다. 자방은 5실이고 과실은 초여름에 성숙한다. 과실은 위과이고 가식부는 꽃받침이 비대한 것이다. 과형은 원형이나 난형, 서양배형이다. 과피는 황색이고 모용으로 덮여있고 얇아서 벗기기 쉽고 종자는 적갈색이고 종자를 5개이상 포함한 것은 과실이 크다.
나. 생리 생태적 특징
비파는 기온이 높은 지방일수록 숙기가 빠르고 좋은 과실을 얻을 수 있다. 내한성은 감귤류보다 강하나 겨울철에 개화 결실하므로 꽃이나 유과는 동해(꽃봉오리는 -7℃, 꽃은 -5℃, 유과는 -3℃에서 피해)를 받기 쉽고 온주밀감보다 약간 따뜻한 곳이 적지이다. 꽃봉오리 발육은 화총간 화총내에서도 개개의 꽃이 다르고 개화기가 장기간이기 때문에 동해를 상당히 회피한다. 또한 재배품종간에도 내한성이 달라서 무목은 약하고 전중은 약간 강하다. 비파는 여름이 습한 기후에 적당하고 강수량과는 문제가 적으나 수확기의 장기간 강우는 낙과, 열과를 많게하고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토양은 경토가 깊고 비옥하고 배수가 좋아야 한다. 그러나 우량과원에서는 토양 산도는 pH6~7이기 때문에 생육이 불량한 과원은 석회 사용이 바람직하다. 지형은 동남 또는 남서풍이 닿지 않는 배수가 좋은 완경사지 중턱이 수광량이 많고 , 기온이 높기 때문에 수량, 품질이 좋아서 비파재배에 적당하다. 서쪽과 북서면은 겨울철에 북서풍을 강하게 받아 추위피해를 받기 쉽다.
다. 식품가치 및 이용
과육은 전체과실의 약 70%전후이고 그중 약 90%가 수분이며 9~12%가 당분이다. 당은 과당과 자당이고 완숙과에서는 과당쪽이 많다. 산은 0.6%전후이고 주로 사과산이다. 비파에서는 비타민 C는 거의 없고 비타민A가 950㎍ 으로 풍부하고 B1, B2는 적고 펙틴은 3%정도 포함하고 있다. 종자는 전분이 약 63%정도로 주성분이고 아미그달린을 약 1.4%정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이적이다.
초여름에 생과로 먹는 것 외에 병조림, 쥬스, 잼, 술 등 여러 가지로 가공하여 이용하고 있다. 그 외에 비파종자는 약용으로 살구씨물 대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것은 진해, 거담작용이 있어 잎도 잘 말려서 다려 마시면 진해 , 이뇨, 구갈, 구토등에 효과가 있고 이 다린즙을 습포 또는 비파잎을 넣은 목욕탕애 들어가면 피부병, 신경통 등에 효과가 좋다. 뿐만아니라 비파잎차를 만들어 마시면 혈액정화, 살균작용, 진통작용, 함암작용 등의 효과도 있다고 한다. 일본이나 중국등은 비파잎을 이용하여 감기약이나 화장품원료, 건강식품, 다이어트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