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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길호권 세상의 모든 것들은 처음 시작된 곳에서 끝나네 (2부)
박영하 추천 0 조회 69 14.08.04 21:27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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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8.11 06:41

    첫댓글 오래전,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졸업하고 얼마 안돼
    읽었든 방인근의 소설 가운데 장비호와 모돌이가 떠오릅니다.
    유불란을 주인공으로 한 김래성 소설과 함께 한동안 이들 류의 소설에
    심취했었습니다.
    허문영의 소설도 이에 끼어있었지요.
    당시는 이들의 소설이 빨간 커버로 지목돼 구해 읽는 게 쉽지 않았었습니다.
    지금은 방인근이 잊혀져 가는 이름이지만 우리 문학사에서 다시 평가되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 14.08.17 19:49

    용강인 님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얼마 안 되서 읽었던 소설
    방인근..장비호 .뮤블란?? 김래성 허문영....
    책 꽤나 읽었다고 자부하는 저로서도 위의 이름들은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이름들 입니다
    그래서 궁금증도 일어나는군요 그러나 빨간책으로 지목되었다면 단종 되었다는 말이니까.....
    제가 접해보지 않은 책과 문인들ㅇ 분명한 것 같군요...
    우리 문학사에 다시 재평가 되어야 할 문학인들은 어디 위의 인물들 뿐이겠습니까?
    인혁당 사건으로......동백림 사건으로......잊혀져간 문학인들은 차고도 넘치지요
    그러나 변절한 문학인들도 수두룩 합디다...
    왜일까요??
    독재자에 항거하다가 가막소를 나오더니 독재자의 딸을 비호하는

  • 14.08.17 19:57

    정신나간 문인들도 차고 넘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왜,왜.왜???
    젊음을 아낌없이 바쳐가며 독재에 항거하다 잡혀서 모진 고생을 한 그들이 왜 말년엔 이토록 비참한 변절을 하는 것일까요?? 저는 오랜 장고 끝에 그 이유를 한 가지로 귀결하였는 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세월" 이라는 아주 단순하고도 무서운 단어로 생각 하였습니다
    세월 앞에서 인간은 무기력 합니다
    그 누가 세월을 이기겟습니까? 세월의 흐름 앞에 나이 먹어가는 인간은 무기력해 집니다
    고문까지 당했다면 그 정신은 온전할 리가 없습니다
    만신창이 된 몸으로 출옥한 박정만 시인은 사글세 방에서 술로 고문의 고퉁을 달래다가 "終詩" 라는 작품을 끝으로 숨을

  • 14.08.17 20:05

    거둡니다
    - 내가 사라진다 저 광활한 우주 속으로 -
    박정만 시인의 이 마지막 시는 현대를 살아가는 문학인들과 시인들에게 던지는 생명의 메타포 입니다
    한 점 먼지 조차 되지 못하고 자 광활한 우주 속으로 사라진다 해도 휴머니티를 위해 싸우기를 포기하지 말라는 메세지가 아닐런지요?? 휴머니즘이란 무엇입니까? 지극히 인간적인......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인간의 길을 걸으라는 사자후가 아니겟습니까??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는 문학인들은 타협에 길들여진 집징승이 되어 야성을 잃어버린지 오래입니다
    나의 글 만이 고귀한 냥.....시도 아닌, 글도 아닌, 넋두리 한 줄 휘갈기고는 어깨에 힘주기 바쁜 현대인들....
    이것이

  • 14.08.17 20:16

    오늘 날의 문학인들 자화상 입니다 생각하고 성찰하다 보면 서글픔으로 귀결되는 허수아비와 진배 없는 껍데기 뿐인 문인들이 차고 넘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려.....
    어디 문인협회에 소속 되어야만 글을 씁니까? 협회에 이름 석 자는 올렸지만 글 한 줄 쓰지도 못하고 거들먹거리는 문인 아닌 문인들이라면 그게 문인인가요?? 차라리 붓을 들고 내 영혼의 피를 찍어 한 줄 글을 써갈긴다면 그게 진정 문인 아닐런가요?? 누가 알아주든 말던.......!!!
    그래서 저는 오늘도 세상에 전하고 싶은 말들을 글이라는 매개체를 빌려 끄적여 봅니다
    그것이면 족한 것이지요....
    부족한 제 글에 귀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늘 건필을.

  • 14.08.17 20:21

    바라오며 .....
    형님 댁에서 마신 탁배기가 부족한 듯 하여 한 잔 더 하면서 답글을 쓰는 점 과히 허물치는 말아주십시오
    다음에 다시 빕겠습니다 ^^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웃에 형님 댁이 있다는 사실에 위안이 되고 힘이 됩니다
    부모님 잘 보살펴 주십시오 ...

  • 14.08.18 23:28

    호권이 동상 답글에 따른 답글 고맙네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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