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 만에 일요일에 산에 안가고 바다가에 낚시를 왔습니다.
궁평항에 망둥어가 많이 잡힌다고 하여 왔는데 네시간동안 망둥어 한마리 잡았습니다.
같이간 지인 낚시꾼들이 오늘 물떼가 좋다고 하여 기다리고 있는데 잡히지는 않고
숭어는 주변에서 파닥파닥 뛰는데 같이 가신분들도 그렇고 저도 개인적으로
숭어를 안좋아하고 숭어 잡을 채비도 안해가서 숭어는 구경만 하고 망둥어만 기다렸는데
망둥어 우습게 봤는데 안 잡히네요
열받아 어판장에서 새우구이에 한잔 하고 다시 도전 하려고 한잔하며 주인 아저씨한테
새우구이 먹으며 정보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바다를 막은 담수호에서 잡은 망둥어는
먹지 말라고 하네요 물이 더러워서 동네 주민들은 안먹는답니다. 바다 쪽에서 잡은 거를 먹으랍니다.
바다가쪽으로 이동하여 주인 아저씨가 알려준 곳에서 낚시를 하는데
회는 잡아서 먹겠다는 생각으로 안 먹었는데 후회가 됩니다.
우럭 새끼는 많이 잡히는데 너무 작아 먹지는 못하고 살려 주고 왔습니다.
몇일전부터 갑자기 바다가 생각이 나서 나왔는데
갑자기 물(水)이 그리워 질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가까운 곳으로 나가서
바람도 쐬고 아무 생각없이 물만 쳐다보고 있어도 힐링이 됩니다.
바다와 강이 조금 틀리기는 하지만 물(水)의 기운이 필요할때가 있는데
몸에서 무의식적으로 신호를 보내는데 그것이 물(水)에 대한 그리움
갈망으로 나타 나기도 합니다.
서해 낙조나 보려고 했는데 구름이 많아 보지를 못했습니다.
서해 낙조는 그동안 했던 일의 마무리이고 새로운 일의 준비 과정이고 시작 인데
그동안 일,공부 정리좀 하고 왔습니다.
첫댓글 숭어가 뛰니까 망둥어도 뛴다는 말이 거짓말이네???
이 글 보니 신바람님이 뉘신지 알겠네요... ㅎㅎㅎ
갑자기 득템한 기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