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0920 집나섬-경남 양산시
0945 언양행 시외버스 승차
1010 언양터미널
원래 5코스의 종착점인 심천마을 도착하기전에 있는 오늘의 시작점인 산수마을을 가기위해서는 산내에서 출발하는 일부리행 버스를 타야 하는데 이 버스는 오전에 0620,0740에 출발하는것 밖에 없어 산내에서 산수마을까지는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산내를 가기위해서는 경주로 가서 산내행 버스를 타도 되지만 지난 주 산내에서 타고왔던 산내와 언양간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1050 산내행 버스출발
이 버스는 언양에서 산내를 거쳐 경주터미널까지 가는 버스인데 언양에서 1050,1810 하루 2회 운행한다.
1145 산내 버스정류장
마침 정류장앞에 서있던 택시를 탄다.010-6522-5370 .13,000원
1200 산수마을
마을회관옆을 지나 뒷편의 당산나무에게 가서 신고를 한후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의곡초등학교 일부분교앞을 지나고 다섯그루의 노거수가 사이좋게 있는 심천마을에 닿는다.
1220 심천마을
느티나무가 마을의 보초를 서듯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아늑한 산골마을이다.할아버지는 경운기를 몰고 할머니는 뒤에 타고 밭일을 마치고 가는 모습이 정겨운 모습이다.노부부께서 우리부부를 보며 환한 웃을을
지어 주시며 지나간다.
1235 심원저수지
말그대로 심원(深源)인가?산골짜기에 있는 저수지치고는 꽤넓은 못이다.
산봉우리의 그림자가 저수지를 덮고있다.
1250 심원사(寺)
심원마을에서부터 전봇대와 바위에 빨간 페인트로 `심원사 가는길`이라고 흉칙하게 써놓았던데 누가 했는지 궁금하다.가는길을 꼭 알리고 싶다면 작은 안내판을 몇개 세우면 될텐데 저런 사나운꼴로 황칠을 해놓았다.심원(深源)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다.
대웅전옆에 불사를 하는걸로 아주 쇠락한 절은 아닌듯 하다.대웅전과 제일선원,요사채가 아담하니 자리잡고 있다.대웅전 법당에 들어가 삼배한다.다리를 건너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에 심원사의 부도밭이 있다.
몇개의 부도가 심원사의 번창했던 시절이 있었음을 말해준다.
부도밭을 지나서는 본격적인 숲길이 시작 된다.옅은 계곡을 몇번 건넌뒤 삼계리재에 닿는다.
1330 삼계리재
문복산과 옹강산을 오가는 능선이다.능선을 보니 내달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옹강산의 산이름이 늙은이 옹(翁)을 써서 그렇나?빛바래 스러져가는 이정표가 이 산의 이력을 말해 주는듯
하다.내리막을 내려간다.
1355 계곡-파이프 샘물
졸졸 흐르는 PVC파이프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신다.계곡을 건너 장승이 많이 서있는 삼계리 주말농원의 벤치에서 점심을 먹는다.흐린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쌀쌀하다.
1445 69번 지방도
계곡좌우에는 온통 폔션이고 가든이다.도시의 상업주의가 이 계곡까지 흘러 넘친다.날이 갈수록 자연의 순수함이 퇴색된다.나로서는 어쩔수 없는일.안타까운 일이다.
1450 삼계리,성황당
69번 지방도옆에 새로 지은 성황당이 마을을 지나는 이의 눈길을 잡는다.호랑이를 다스리는 산신령의 기백이 부럽다.산신령님께 문안인사를 한다.
1500 화랑 세속5계 조형물
신라의 삼국통일의 초석이 된 세속오계를 새겨놓은 조형물앞에서 새삼 청도와 문복산의 역사성에 놀라며
부처님의 제자가 지켜야할 5계와 화랑의 세속오계앞에서 나의 가정5계는 무엇으로 할까 생각해봤지만 별 다른것은 없다.부모님 섬기고 자식키우고 나쁜짓 안하며 열심히 사는거다.
가끔은 비뚤어진 사회현상에 대해 화를 내고 슬픈일에 가슴아파하고 기쁜일에 웃으며 산다.
소박한 음식을 배불리 먹음에 감사하고 따뜻한 잠자리에 듬을 행복하게 느끼며 하루하루를 산다.
1530 연리목
삼계재 너머 심원사쪽에는 아직 진달래가 피지 않던데 여기는 남쪽언덕이라고 계살피계곡에는 진달래가 막 피어나고 생강나무꽃은 나무마다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다.연리목은 길가 우측에 있다.
1545 가슬갑사터
몇년전 왔을때와 똑같은 풍경이다.여기가 화랑 세속오계의 발상지며 화랑들이 수도연마하며 삼국통일을
꿈꾸던 곳이다.화랑들의 젊은 기백과 함성이 계살피계곡을 울리는것 같다.길을 따라 오른다.
우측의 작은 폭포에 다가간다.계곡따라 작은 폭포는 계속 이어지고 맑은물은 봄가뭄에도 힘차게 흐른다.
계살피계곡의 경치에 작은 탄성을 지른다.문복산을 오르기만 했지 계곡을 느끼지는 못했는데 오늘은 이렇게 가까히서 보니 더욱 알찬 계곡이다.
1620 맨위 무명폭포
계곡을 건너 내리막을 내려간다.
1700 청도군 삼계리 칠성가든 버스정류장
막걸리 한잔을 하며 버스를 기다린다.
1740 언양행 버스승차
북대구와 언양간을 오가는 버스인데 이 버스가 막차다.7구간을 시작할때는 이 버스를 이용해야 겠다.
언양에서 하루5회 운행하며 출발하는 시각은 0900,1030,1300,1540,1850에 있다.
1805 언양터미널
때마침 언양5일장날이다.붕어빵과 옛날과자를 사먹고 방울토마토를 산다.
1830 양산행 버스승차
1855 양산
1810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