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동명천제단입니다.
일본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가장 일본 남쪽에 위치하고 있던 경기장이 바로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오이타 스포츠공원 종합경기장'입니다. 이러한 '오이타 스포츠공원 종합경기장'이 바로 이름에서 볼 수 있는 바 그대로 일본 오이타 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총 40,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특이하게도 전동 개폐식 지붕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 '오이타 스포츠공원 종합경기장'은 일본의 가장 유명한 온천지역을 대표하고 있을 만큼 한국의 제주도와 비견되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이타 현의 온천은 원천수, 용출량 모두 일본 전국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벳푸 만에 면한 벳푸 온천, 현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는 유후인 온천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한국의 월드컵 경기장 10군데 중 유일하게 전동 개폐식 지붕을 가지고 있는 대전 월드컵 경기장은 그러나 반 개폐식입니다. 반면 '오이타 스포츠공원 종합경기장'은 전체 개폐식 경기장입니다. 그만큼 기술적인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보여집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수 있는 일본 문화적 생활 양식과 관련한 부분이 바로 온천입니다.
온천 문화는 일본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우리나라도 온천문화는 왕실을 중심으로 이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대표적인 온양 온천 등의 한국 온천들이 있는데, 지금은 한국내에도 많은 온천지역이 남이 있지만 특별히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라면 세조와 관련이 있고, 온양 행궁이 있었던 온양 온천과 조선 태조 고황제와 관련이 있는 수안보 온천이 있습니다.
조선의 세조대왕은 말년에 소위 문둥병으로 많은 고생을 하시는데, 그 병의 병세완화를 위하여 온양 온천을 자주 방문하였다는 기록에서 이후 온양 온천은 왕실의 온천으로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또, 비슷한 내력을 갖고 있는 수안보 온천은 조선 태조 고황제께서 자신의 악성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수안보 온천을 자주 찾았다는 기록에서 현재까지도 태조의 온천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일제시대를 거쳐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역대 대통령이 휴식장소로 이용해온 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온천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실질적이고 중요한 연구와 함께 한국의 정부는 온천이 단순히 일본의 고유 문화가 아닌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로 더 발전시키는 계기, 더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문화와 역사를 발전시키려면 단순히 지금과 같은 공화제 정치체제내에서는 분명한 한계가 있는 만큼, 조속히 대한 황실의 복원을 통한 한국의 고유문화 발전을 가슴깊이 바라는 바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대종교의 정신이자, 한국의 대한정신이라 아니할 수 없을 것이며, 단순히 대종교가 지금과 같이 안이한 개념하에서 경배만을 보고 끝내는 방식이 아닌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단군계승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종교 백봉대종사 숭모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