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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원명 | 교육과정 내용 | 대단원학습목표 | 소단원명 | 학습목표 | 학습 내용 요소 | 수준 |
둘째, 마음으로 보아요 | 작품의 분위기를 살려서 낭독한다 | 장면이나 인물의 성격을 생각하며 글을 실감나게 읽을 수 있다 | 좋하하는 시 | 노래하듯이 시를 낭송하여 봅시다 | 노래하듯이 시 낭송하기 | 시의 특성에 맞게 느낌과 감정을 살리면서 낭송하기 |
들려 줄 시(교과서 26-27쪽)
물뿌리개 하늘
김용섭
봄비 오는
하늘은
물뿌리개지.
땅 속의
씨앗만큼
꼭 그 수만큼
갖가지
씨앗만큼
꼭 그 크기만큼
뚫린 물구멍
고른 물구멍
시를 듣고 떠오르는 장면, 생각이나 느낌을 말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물뿌리개 하늘’이라는 시를 듣고 장면을 떠 올려서 말하고, 땅 속의 씨앗이 되어서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을 자연스럽게 연상하여 말하도록 제시되고 있다. 동시는 장면이 연상되고 행과 연의 내용이 중첩되어 느낌이나 생각이 바로 떠오르면 초등학생을 독자로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
2) 4-2학기 읽기 단원 학습 목표 및 학습 내용 요소의 수준과 범위
동시를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들으면서 문학적인 반응 능력과 감수성을 기르도록 설정된 단원이다. 시를 듣고 떠오르는 느낌이나 생각은 사람마다, 아동마다 다를 수 있다. 이런 느낌과 생각을 자신의 말로 표현하도록 하고, 흥미를 느끼게 하고 즐겨 듣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대단원명 | 교육과정 내용 | 대단원학습목표 | 소단원명 | 학습목표 | 학습 내용 요소 | 수준 |
둘째, 책속의 길을 따라 | 작품의 구성 요소를 통하여 주제를 파악한다, | 시를 읽고 주제를 말 할 수 있다 | 우리들의 시 | 시를 읽고 주제를 알아봅시다, | 시의 주제를 파악하기 | 시를 읽고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수준 |
들려 줄 시(교과서 32-33쪽)
발
지은이가 제시되지 않음.(지도서 뒷장에 지은이가 소개되어 있으나 혼란을 막기 위해 교과서대로 표기함)
나는 발이지요.
고린내가 풍기는 발이지요.
하루 종일 캄캄한 신발 속에서
무겁게 짓눌리며 일만 하는 발이지요.
때로는 바보처럼
우리끼리 밟고 밟히는 발이지요.
그러나 나는,
삼천리 방방곡곡을 누빈 대동여지도
김정호 선생의 발
아우내 거리에서 독립 만세를 외쳤던
유관순 누나의 발.
장백 산맥을 바람처럼 달렸던
김좌진 장군의 발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의 발.
그러나 나는
모든 영광을 남에게 돌리고
어두컴컴한 뒷자리에서 말없이 사는
그런 발이지요.
시를 접하고 난 후 생각하거나 느낀 점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구성된 단원이다. 능동적으로 글을 쓰는 태도를 지니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문학작품을 대할 때에 내용을 깊이 있게 받아들이지 않고 읽거나, 내용을 파악하더라도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을 정리해 보지 않는 경향을 바로 잡음으로서 성숙하게 사고하는 태도를 요구하고 있다. 주제가 분명한 시를 제시하고 학년성에 맞는 학생들의 태도를 요구하고 있다.
3) 5-1학기 읽기 단원 학습 목표 및 학습 내용 요소의 수준과 범위
동시를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들으면서 문학적인 반응 능력과 감수성을 기르도록 설정된 단원이다. 시를 듣고 떠오르는 느낌이나 생각은 사람마다, 아동마다 다를 수 있다. 이런 느낌과 생각을 자신의 말로 표현하도록 하고, 흥미를 느끼게 하고 즐겨 듣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대단원명 | 교육과정 내용 | 대단원학습목표 | 소단원명 | 학습목표 | 학습 내용 요소 | 수준 |
첫째, 마음의 빛깔 | 비유의 방법으로 글을 쓴다. |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여 시를 쓸 수 있다 | 이처럼 생생하게 | 시를 읽고 무엇을 무엇에 비유하였는지 알아봅시다. | 비유적 표현의 개념알기 |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여 시 쓰기 |
들려 줄 시(교과서 6-7쪽)
웃는 기와
지은이가 제시되지 않음.(지도서 뒷장에 지은이가 소개되어 있으나 혼란을 막기 위해 교과서대로 표기함)
옛 신라 사람들은
웃는 기와로 집을 짓고
웃는 집에서 살았나 봅니다.
기와 하나가
처마 밑으로 떨어져
얼굴 한 쪽이
금 가고 깨졌지만
웃음은 깨지지 않고
나뭇잎 뒤에 숨은
초승달처럼 웃고 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한 번 웃어 주면
천 년을 가는
그런 웃음을 남기고 싶어
웃는 기와 흉내를 내 봅니다.
비유적 표현에 대하여 알아보고, 시에 나타난 비유적 표현을 찾아보도록 하며, 비유적 표현이 나타나도록 시를 써 보는 활동을 하는 단원이다. 비유적 표현이 나타난 시를 읽고, 무엇을 무엇에 비유하였는가를 알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많은 비유가 있으나 초등학교에서는 크게 직유법, 은유법, 의인법이 주로 쓰이고 있다. 비유란 표현하고자 하는 사물을 다른 사물에 견주어 나타내는 방법이다.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원관념이라 하고 그 원관념에 의해 비유되는 것을 보조관념이라 한다. 흔히 사용되는 비유로는 직유, 은유, 의인 등이 있다. 비유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현의 참신함이라고 할 수 있다. 낡은 비유는 시를 진부하게 만든다.
⓵ 직유
직유는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다른 대상에 직접 연결하여 견주는 방법이다. 직유는 비유법의 기본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겨울 해가 풍선처럼
끌려온단다.
-이상현, 「햇살」-
⓶ 은유
은유는 원관념은 감추고 보조관념만 표면에 드러내는 비유이다. 때문에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연결어 없이 결합되어 나타난다.
저 별은
하늘 아이들이
사는 집의
쬐그만 초인종
-이준관, 「별 하나」-
⓷ 의인
의인은 사람이나 사물이 아닌 생물을 사람처럼 표현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은유의 한 변형이라고 볼 수 있다.
꽃들이
깔깔대고 웃는
뜰 앞에
풀벌레는 무엇을
저렇게 속삭이고
-김종상, 「나 혼자만 이렇게」-
4) 6-2학기 읽기 단원 학습 목표 및 학습 내용 요소의 수준과 범위
그 동안의 문학 단원 학습 활동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해 보는 활동까지였다면 범위를 넓혀 타인의 생각을 비교해 보고 공감대를 찾으며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등 좀 더 발전된 작품 이해, 감상 수업을 할 단원이다.
대단원명 | 교육과정 내용 | 대단원학습목표 | 소단원명 | 학습목표 | 학습 내용 요소 | 수준 |
첫째, 마음의 길을 따라 | 읽기가 의미 형성 과정임을 안다. | 시나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읽을 수 있다. | 시와 함께 | 시를 창의적으로 읽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 시를 창의적으로 읽는 방법 알기 | 시를 창의적으로 읽는 방법 이해하기 |
들려 줄 시(교과서 10-11쪽)
별
지은이가 제시되지 않음.(지도서 뒷장에 지은이가 소개되어 있으나 혼란을 막기 위해 교과서대로 표기함)
즐거운 날 밤에는
한 개도 없더니
한 개도 없더니
마음 슬픈 밤에는
하늘 가득
별이다.
수만 개일까
수십만 개일까
울고 싶은 밤에는
가슴에도
별이다.
온 세상이 별이다.
공감대가 크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거나 느꼈을 내용이기 때문이다. 시를 창의적으로 읽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겪으면서 가장 인상적이고 감동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읽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동시 낭송의 기본이 되고 있다. 요즘은 시를 음성을 통하여 낭송하여 즉흥적으로 감동을 주고 여운을 함께 느끼는 시낭송이 많은 편이다. 이 시의 저변에는 슬픔이 마음 가득 우러나고 있다. 보통은 슬프다는 감정 자체를 약한 모습이나 유치한 것으로 생각하여 감추려는 경향이 있는 데 여기에서는 슬픔이 별로 아름답게 승화되고 있다. 창의적으로 읽기에는 이런 감정의 발로가 핵심으로 다가올 것 같다.
2-1 교육과정에 나타난 동시에 필요한 요소
학년 | 동시 단원 | 내용 요소 | 참고 |
3-1 | 마음으로 보아요 | 장면 떠올리기 | 연상, 경험 |
우리들의 꿈 | 경험과 관련시켜 이해하기 | 경험 | |
3-2 | 우리가 꿈꾸는 세상 | 좋아하는 시 암송하기 | 시의 행과 연 |
시를 읽고 떠오르는 장면이나 느낌 | 감각적, 아동의 행동 범위 | ||
4-1 | 고운 꿈 아름답게 | 작품 일부를 바꾸어 쓰기 | 쉬운 언어 |
4-2 | 책 속의 길을 따라 | 시의 주제 파악하기 | 분명한 주제 |
꿈을 찾아서 | 되풀이 되는 말, 반복되는 말 느낌 | 시어의 반복, 연 구성 | |
5-1 | 이처럼 생생ㅎ게 | 비유하여 표현하는 방법 알기 | 비유 표현 |
감동의 울림 | 시의 일부분 바꾸어 쓰기 | 경험의 연상 | |
5-2 | 시의 여운 | 인상적인 표현 찾기 | 시어의 확장 |
시인이 되다 | 생각하거나 느낀점 표현 | 표현 방법 | |
6-1 | 마음의 물결 |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 | 다양한 표현 방법 |
노래가 머무는 곳 | 시와 산문의 다른 점 | 연의 활용 | |
6-2 | 시와 함께 | 시를 읽고 생각이나 느낌 나누기 | 생각이나 느낌 표현 |
위의 <표>를 보면 동시작가들이 동시를 쓸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알 수 있다. 동시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교과서에 제시되고, 내용도 처음에는 아동들이 경험했음직한 내용을 시작으로 해서 시의 생각이나 느낌의 표현 찾기로 점차 확대되어 감을 알 수 있다. 동시를 쓸 때 학년용을 구별하여 쓰기는 쉽지 않다. 학년의 교육과정을 염두에 두면서 동시를 쓰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문제이므로 자신의 성향, 즉 공통으로 경험이나 겪었음직한 내용을 주로 표현했다면 중학년, 동시 작가의 독특한 경험이나 교화의 정신, 혹은 주지적인 것에 치우친 경향이라면 고학년의 특성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어느 경우든 동시에서는 행과 연을 구별하여 쓸 필요가 있다. 되풀이 되는 말, 반복되는 말의 느낌은 행과 연에서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동시도 무연 시로 표현되는 경우가 있다. 표현의 양이 형식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형식을 지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동시뿐만 아니라 시조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형식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시조도 초장과 종장을 지키되 중장은 형식을 무시하여 사설시조 형식으로 흐르는 경향이 크다.
이러한 경향을 염려하는 작가도 있다. ‘인상 깊은 표현은 비유가 있는 짧은 시에 잘 나타나 있다. 시는 압축하고 생략하는 특성이 있다. 비유가 잘 되어 있는 시는 긴 시 보다 더 깊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
꽃잎 하나가 떨어지네
어, 다시 올라가네
나비였네!
대문 앞에 난
단정한 노란 구멍
누가 눈 위에 오줌을 누었지?‘
<류시화 엮음 「한 줄도 너무 길다」>
이를 뒷받침 하는 또 다른 글을 보면
‘사무라이가 되어 글을 쓰라
만약 그 시에 한 줄이라도 에너지가 있다면, 그 한 줄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잘라버려도 좋다. 우리의 글이 계속 타들어가 환한 빛을 내는 지점이 결국 하나의 시와 산문이 된다. 미적지근한 글은 사람을 잠들게 만든다.‘
복잡한 현대의 여러 사상을 표출하기 위해 동시를 길게 쓰고, 무연 시로 쓰는 것 보다 짧게 써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2 살펴야 할 내용 요소
(1) 동시의 행 가름
1) 리듬을 살리도록 한다.
아가는 살짝 걸어 다니고
강아지는 펄쩍 뛰어다니고
2) 의미가 통하도록 한다.
눈 오는 날
창밖풍경은
3) 읽는데 호흡이 불편하지 않도록 한다.
뚜벅뚜벅 할아버지의 발걸음이 됩니다.
4) 사물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나타나도록 한다.(의성어, 의태어)
살짝
만져보고 싶은
(2) 동시의 연 가름
1) 소재의 선택이 다를 때
해님이/ 살짝/ 얼굴 내밀고//
번개가/ 번쩍/ 얼굴 내밀고
2) 생각이나 느낌이 다를 때
어머니/ 주름진 얼굴에/ 하얀 웃음/ 그려지고.//
아버지/ 까만 얼굴에/ 콜록거리는/ 기침소리 들리고//
3) 내용이 길어 호흡이 길 때
새는 앉지 않고 그냥 지나갑니다.
(3) 장면의 묘사
1) 상황이 떠오르게
순이야/ 그때/ 너는/ 술래였었지
2)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게
하얀 이/ 손으로 가리고
3) 청각적으로 그려지게
준비/ 땅/ 청군 이겨라
(4) 감동의 여운이 남게
1) 목적어를 가급적 줄여서
나팔꽃이 담장(을) 오르며
2) 의미가 통한다면 내용을 최대한 줄여서
아이들이 그네를 탄다. → 그네 타는 아이들
(5) 동시의 리듬
1) 시어의 숫자 반복
4.3조, 7.5조 등
2) 2음 2보격
한콩 두콩
연질 녹두
기타 3음 2보격, 4으 2보격, 5음 2보격 등
3) 장음과 정음
두 음보가 4모라로 연속되는 4음 2보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음절을 대상代償하는 자질로 설정된 장음과 정음은 결국 음절과 동일한 1모라의 음량을 대상한다고 볼 수 있다.
달-달 무슨달√
쟁반같이 둥근달√
어디어디 떴-나√
남산위에 떴지√
3.
동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동시가 교과서에 제시되고 학습하도록 교육과정이 구성되어 있다. 동시의 독자층이 초등학생으로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고 청소년, 성인으로 확대해도 동시의 학습은 초등학교 중학년부터 고학년으로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동시의 독자가 아니라 동시를 창작하는 문인이라면 적어도 초등학교에서 학습되는 내용 요소를 염두에 두고 창작하면 초등학생 및 초등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다.
문인은 선천적 자질이 있어 우수한 작품을 양산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대부분의 문인은 후천적 노력으로 계발하고 승화시키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동시를 창작하면서 초등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요소를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을지라도 염두에 두고 창작한다면 동시의 본질에 보다 충실 할 것이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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