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6450]澗松간송趙任道-江上卽事[강상즉사] 二首
江上卽事 二首 - 澗松간송趙任道
1.
棲息煙霞臥碧山。서식연하와벽산
任他平地起波瀾。 임타평지기파란
簞瓢自適忘飢渴 단표자적망기갈
好把圖書靜裏看。 호파도서정리간
棲息煙霞 서식연하= 구름 노을에 묻힌 채
棲息서식= 깃들여 살다. 2.동물이 어떤 일정한 환경에 깃들여 삶.
煙霞연하= 안개와 노을을 아울러 이르는 말. 山水
臥碧山와벽산= 푸른 산에 누워
任他平地 임타평지 = 평지에 남들에게 맡겼다네
起波瀾기파란 = 이는 파란일랑
簞瓢自適 단표자적= 단사표음 스스로 즐기며
忘飢渴망기갈 =배고픔과 목마름 잊은 채
好把圖書 호파도서= 책 읽기를 좋아하네
靜裏看정리간= 고요 속에 묻혀 본다
棲=살서.息=쉴식.
煙=동자(同字)烟. 안개연.연기 연, 제사지낼 인
霞=노을하.
臥=누울와.碧山벽산=푸른산.
任=맡길임.他=남타.平=평평한 평.地=땅지.
起=일어날기.波=물결파.瀾= 물결 란, 뜨물 란.
簞瓢단표= 도시락에 담긴 밥과 표주박에 든 물이라는 뜻으로,
청빈하고 소박한 생활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簞=대광주리 단. 소쿠리 단. 瓢=박 표.바가지 표.
自適자적=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제 마음 내키는 대로 편안하게 즐김.
自=스스로자.適=갈 적.
忘=잊을망.飢=주릴기.渴=목마를갈.
好=좋을호.把=잡을파.圖=그림도.書=책서.靜고요정.裏=속리.看=볼간.
원문=간송집 제2권 澗松先生文集卷之二 / 詩○七言絶句
江上卽事 二首
棲息煙霞臥碧山。任他平地起波瀾。
簞瓢自適忘飢渴。好把圖書靜裏看。
江頭煙火兩三家。石峭松疏一逕斜。
芳草綠陰晴景暮。此時幽趣勝看花。
강가에서 우연히 읊다 2수 〔江上卽事 二首〕
구름 노을에 묻힌 채 푸른 산에 누워
棲息煙霞臥碧山
평지에 이는 파란일랑 남들에게 맡겼다네
任他平地起波瀾
단사표음 스스로 즐기며 배고픔과 목마름 잊은 채
簞瓢自適忘飢渴
고요 속에 묻혀 책 읽기를 좋아하네
好把圖書靜裏看
강어귀에 밥 짓는 연기 오르는 두어 집 /
江頭煙火兩三家
돌길 가파르고 소나무 성근데 한 줄기 오솔길 비껴있네 /
石峭松疏一逕斜
녹음방초 흐드러진 곳에 맑은 경치 저물어 가니 /
芳草綠陰晴景暮
이때의 그윽한 정취가 꽃구경보다 낫구나 /
此時幽趣勝看花
ⓒ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소
| 김익재 양기석 구경아 정현섭 (공역)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