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17.월/6일차] 풍성한 하루

[김하연]

발표 전, 긴장을 완화해 준 휘 님의 응원

주말 동안 프로그램 워크숍 준비해온 것을 토대로 슈퍼바이저님과 사업계획이 담긴 달력을 완성하고 대본 연습도 했습니다.

슈퍼바이저님이 가독성 좋은 달력 제작에 큰 도움을 주어 감사했습니다.

발표 전 완성한 달력

발표 시간이 다가올수록 긴장되었습니다.

복지관 사회복지사님들이 5층 강당으로 올라와 자리에 앉고,

실습생들도 착석한 후 프로그램 워크숍이 시작됐습니다.

프로그램 워크숍 진행은 김수재 과장님이 맡았습니다.

프로그램 워크숍이 시작하려 할 때 휘 님이 햇볕교실 선생님과 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휘 님이 실습생들의 발표를 응원하러 왔습니다.

휘 님과 함께하는 단기사회사업이다 보니 함께 발표도 하고 싶었지만,

무리라면 응원이라도 하러 휘 님이 올까 기대했는데 정말 와줘서 감사했습니다.

휘 님의 응원

아쉬움이 남는 발표

실습생들과 사회복지사님들이 서로 자기소개하는 시간이 먼저 진행됐습니다.

실습생들의 자기소개는 저번 주에 연습했던 대로 발표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초반에 말이 꼬여 연습 때보다 못했다는 생각에 매우 아쉬웠습니다.

한 명씩 자기소개 발표가 끝날 때마다 저번처럼 종이를 들어준 사람과 포옹하는 게 아닌 다 같이 어깨동무하며 “잘했어.”를 외쳤습니다.

부족한 자기소개였지만 흐뭇하게 경청해준 사회복지사님들과 격려해준 동료들 덕분에 본 활동인 사업계획 발표에 다시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	"잘했어."

사업계획 발표는 강당을 3구역으로 나누고 발표를 듣고 슈퍼비전을 전달할 사회복지사님들을 세 팀으로 나눴습니다.

세 팀이 돌아가며 발표를 듣다 보니 발표자들은 자연스레 계획 발표를 세 번 하며 점점 능숙하게 본인 사업을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슈퍼비전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계획 발표

‘방화마블 맛집여행’ 단기사회사업은 약 2주 동안 맛집 책 준비과정을 거쳐 맛집 책을 책자 형식으로 제작할 계획입니다.

책자 제작은 외주 맡기지 않고 디자인 앱을 사용해 편집하고 출력해 엮는 과정을 거쳐 제작할 생각입니다.

7월 27일부터 8월 2일 일주일간 휘 님이 방학 기간이긴 하지만 지난 금요일부터 메신저를 주고받아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 외에도 계획한 사항들을 발표하며 전달받은 슈퍼비전을 기록했습니다.

기록한 슈퍼비전

방화에 오랫동안 거주한 휘 님이 추억하는 방화 맛집 이야기를 끌어내려면 휘 님과의 관계 쌓기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휘 님이 책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대상이 원래 관계가 깊던 사람들이라 그 사람들과 더 깊은 관계에 중점을 둔 것 같다고 합니다.

마침식이 사업을 마무리하며 관련된 사람들을 초대하여 자랑하고 기념하는 자리인데 소소한 출판회와 의미가 비슷한 것 같다고 합니다.

소소한 출판회를 계획대로 한다면 마침식과 차별점이 있어 두 번 하는 의미를 살려야 합니다.

하루하루 구체적 계획이 머릿속에 들어가 있고,

일정이 촉박하지 않아서 천천히 잘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응원의 말도 들었습니다. 책이 나오면 한 권 전해달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기사회사업할 때는 주체가 휘님이 맞는지 고민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휘 님의 생일파티

오늘은 휘 님 생일이었습니다.

햇볕스토리 책에서 봤던 생일파티를 직접 볼 수 있고,

그 생일파티의 주인공이 휘 님이라 기뻤습니다.

휘 님 생일파티에 초대되어 주말 동안 선물과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휘 님이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인 짱구 3종 선물과 캐릭터가 그려진 카드에 친해지고 싶은 마음과 이번 여름 잘 부탁한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당일 휘 님의 생일파티가 있다는 사실을 동료 실습생들도 알게 되어 본인들도 참여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휘 님께 함께 가도 되냐고 물어봤고 고맙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동료 실습생들과 롤링 페이퍼에 생일 축하 인사를 적어 준비한 것들과 함께 전달했습니다.

동료 실습생들이 팀별 개별활동시간이 있어 같은 시간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생일 축하 인사와 노래를 여러 번 할 수 있었습니다.

생일파티 축하 인사가 끝난 뒤 휘 님과 짱구 선물을 뜯고 조립하며 대화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관계를 쌓았습니다.

동료 실습생들과 생일 축하 인사
함께 찍은 첫 사진

햇볕교실 이용하면서 모두의 축하 인사를 받는 한 사람, 파티의 주인공, 생일 편지의 주인공···그 주인공은 파티에 초대한 친구들을 위해 음식을 나누고, 축하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합니다. ‘나의 날’에 주인으로 감사 인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햇볕스토리 30쪽, 생일파티 주인은 바쁘다」

마인드맵 발표 준비

내일 있을 복지요결 마인드맵 발표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주 복지요결 교육 후 오랜만에 복지요결을 정독해가며 마인드맵을 그렸습니다.

권대익 선생님은 다리를 다치셨음에도 불구하고 돌아다니며 실습생들의 마인드맵이 바르게 뻗어 나가고 있는지 첨삭해주셨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권대익 선생님은 복지요결에서 줄거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며

내일부터는 아침 인사 시간에 복지인구호와 함께 복지요결 줄거리 한 구절씩 외치길 권유했습니다.

복지요결 마인드맵

 느낀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휘 님을 잘 거들어 휘 님의 의견이 많이 담긴 책을 완성하고 싶습니다.

완성해서 저를 매개체로 휘 님의 책을 오늘 발표를 들으러 오신 사회복지사님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길 바랍니다.

프로그램 워크숍이 끝나며 사례발표 때는 여러 사람 앞이라도 막힘없이 말할 수 있도록 연습을 충분히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