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가 아닌데도 아토피로 오해하기 쉬운 유사한 증상들이 있에요
이러한 피부증상들이 아토피와 함께 나타나면
엄마, 아빠는 아토피가 심해진 것이 아닌가 당황해하기 쉬워요
그렇다면 이런 증상도 아토피 증상을까요?
아토피 증상과 비슷한 피부증상, 지금부터 알아볼게요!!
<태열>
태어난지 백일쯤 될 때 얼굴 등의 피부가 벌겋게 부어 번들거리는 현상이에요
잦은 수유로 항상 젖어있기 쉬운 입 주변이 헐고 진물이 나기도 해요
태열이 있는 아이는 가려움을 느껴
엄마의 가슴이나 이불에 얼굴을 비비기가 쉬워요
태열은 아토피의 시작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성장하면서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증상이 심해서 피부가 각질화되거나 진물이나고
잠을 이룰 숭 벗을 정도로 힘들어하면
주치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주어야
소아 혹은 성인아토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지루성 피부염>
피지 분비가 왕성한 신생아에게 흔히 보이는 것으로
머리에 노란색 딱지가 앉고 부스럼이 생기는 증상을 보여요
노란 색깔의 비듬 같은 딱지를 만져보면 끈적끈적한 것이 특징이에요
특별히 가렵지는 않으며
대부분의 경우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없어져요
<돌발성 발진>
돌발성 발진은 2세 미만의 아이가 고열이 나는 질환을 앓은 뒤에 전신에 나타나는 피부발진을 말해요
소위 열꽃이라고 하죠
나타난 모양만 봐서는 아토피와 비슷하지만
가려움증이 없고 보통 일주일 안에 저절로 가라앉아요
가끔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서 돌발성 발진이 나타나기도 해요
이 경우 아토피가 심해진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아토피와는 달리 아이가 가려워하지 않고
고열이 났다가 내린 후
온몸에 울긋불긋한 홍진이 올라왔다면 열꽃일 가능성이 높아요
<수포성 발진>
수포성 발진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데
겉으로 보기엔 아토피 증상과 매우 시븟해서 구분하기가 어려워요ㅠ
이런 경우는 주치의 진단이 필요해요
<헤르페스성 습진>
헤르페스성 습진은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염증성 질환으로
거의 모든 성인이 감염되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입술, 코, 음부 등 점막에 군집형 물집이 잡히고
심해지면 터져서 딱지가 앉아요
1차 감염 뒤 잠복했다가 스트레스가 심할 때 재발하곤 해요
<건선>
건선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으로
은백색의 비듬과 같은 인설(피부에서 하얗게 떨어지는 살가죽의 부스러기)과
좁쌀 모양 구진이 나타나요
아토피와 달리 팔다리 바깥쪽
즉 팔꿈치나 무릎등 외부에서 자극을 받기 쉬운 부위에 생겨요
몸통 두피 얼굴 등에도 나타나는데 그리 가렵지는 않고
각질이 떨어져 나가면서 계속해서 각질층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땀띠>
머리, 이마, 목, 등, 겨드랑이와 같이 땀이 차기 쉬운 부분에 좁쌀처럼 빨간 자국이 생겨요
땀을 흘린 뒤 제대로 씻지 않거나
땀구멍 혹은 땀샘이 막혀 적절하게 배출되지 못한 땀이
주변 피부로 스며들어 피부를 자극하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 나타나요
아이들은 어른보다 2배 정도 많은 땀을 흘리기 때문에 땀띠가 생기기 쉬워요
붉은 발진과 가려움을 동반하고 시원한 곳에서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아토피로 오해하기 쉬워요
땀띠는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예방과 치료에 신경써주세요
<농가진>
농가진은 수포, 습진 등이 세균에 감염되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긁으면 안 돼요
만약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수포 습진이 있을 경우
노가진에 2차 감염되면 즉시 항생제 치료를 해야해요
단, 스테로이드를 쓸 경우 더욱 악화되므로
농가진을 아토피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