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6 : 1-14 신뢰와 응답 20240912
강에 빠진 쇠도끼를 떠오르게 한 엘리사
1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주하는 이 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
2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서 각각 한 재목을 가져다가 그 곳에 우리가 거주할 처소를 세우사이다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가라 하는지라
3 그 하나가 이르되 청하건대 당신도 종들과 함께 하소서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가리라 하고
4 드디어 그들과 함께 가니라 무리가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베더니
5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쇠도끼가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이르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러온 것이니이다 하니
6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고
7 이르되 너는 그것을 집으라 하니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라
엘리사에게 군대를 보낸 아람 왕
8 그 때에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더불어 싸우며 그의 신복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아무데 아무데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보내 이르되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 곳으로 나오나이다 하는지라
10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자기에게 말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 방비하기가 한두 번이 아닌지라
11 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불안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12 그 신복 중의 한 사람이 이르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을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 하는지라
13 왕이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는지 보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잡으리라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보라 그가 도단에 있도다 하나이다
14 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그들이 밤에 가서 그 성읍을 에워쌌더라
👀 나아만이 치유 받은 장소인 '요단강'과 그의 나라인 '아람'과 관련된 두 가지 일화입니다. 모두 어떤 위기 상황에서든 가장 먼저 찾아야 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 1-7절) 제자들은 협소해진 모임 장소를 확장하기 위해 엘리사에게 알렸고 엘리사는 그 제안을 승인합니다.
제자 중 하나가 엘리사의 동행을 요청하자 그 또한 수락합니다. 빌려온 도끼를 잃어버린 난처한 상황에서도 그들은 먼저 엘리사를 찾았고, 그의 지시에 순종하여 위기를 모면합니다. 단조로운 이야기 속에서 '묻고, 듣고, 함께하고, 찾고, 따르는' 모습은 엘리사와 제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오랜 기대와 바람이고 언약의 요체입니다.
5-7절) 선지자의 제자들이 집을 짓기 위해 벌목하다가 빌려온 귀한 도끼를 잃어버렸습니다.
변상할 길이 없어 절망하는 모습에 그들이 얼마나 빈궁했고, 그 시대가 얼마나 선지자를 홀대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그 외침을 외면하지 않고 세심히 살펴 속히 돕습니다. 이 사건은 우상숭배가 만연한 탐욕의 시대에 빠듯한 삶을 감내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부응하며 사는 제자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사소한 일도, 사소한 기도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사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8-12절) 아람 왕의 기습 공격과 이스라엘 왕의 방비 사이에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있습니다.
아람 왕의 이스라엘 침공이 번번이 무산되고, 이스라엘 왕이 아람의 침략을 막아 나라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군사력의 우위 때문이 아니라, 배후에 엘리사의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참된 소망을 주는 것은 내가 이겨낼 수 있다는 자기 확신도 아니고, 상황이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아닙니다. 우리의 소망은 생사화복과 흥망성쇠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에 달려 있습니다.
13-14절) 아람 왕은 하나님의 선지자 때문에 매번 매복 작전이 실패했다는 말을 듣고 선지자를 잡으려고 군사들을 보냅니다.
한 사람을 잡기 위해 많은 병력을 동원했다는 것은 엘리사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그만큼 두려워했다는 뜻일 것입니다. 은혜의 역사에 '반'(反)하는 편이아니라 '향'(向)하는 편에 서십시요.
🤎 하나님은 큰 일뿐만 아니라, 작은 일에도 섬세하게 개입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평안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불안 속에서 시시콜콜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평안을 얻게 하소서. 평안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게하소서. 나와 우리의 능력을 과신하는 교만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들의 삶 속에 놓여진 크고 작은 일들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덛입혀 주시옵소서. 내 생각과 상충되는 모든 곳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신뢰와 믿음과 순종을 덛입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게 하옵소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사소한 기도도, 우연한 사건도 없음을 깨달으며 주를 더욱 찾고 의지하는 믿음 주소서.
* 필리핀은 그리스도인 비율이 92%를 넘지만 문화가 혼합된 운명론을 믿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필리핀 목회자들이 운명론과 정령숭배를 교정할 수 있는 영적인 역량을 갖추게 하실 것을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https://youtu.be/rsAdcnl2i8A?feature=shared
https://youtu.be/qU9cP9ISp4E?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