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후 2: 24 주의 종은 - 딤후 2: 26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어
딤후 2: 24 주의 종은 -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
주의 종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온유하고 다투지 않는 성품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성품은 모든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성품이다.
지도자에게 이런 성품이 없고 사사건건 사람들과 다툰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이스라엘의 훌륭한 지도자 모세는 매우 온유한 자이었다. 민수기 12: 3에는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주의 종들은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는 자이어야 한다. 자녀 교육에서와 비슷하게, 영혼들을 양육하는 일에는 많은 고통과 눈물과 더불어 지혜와 인내가 필요하다.
1]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주의 종'은 일반적으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키나 본 절에서는 특별히 교사를 의미한다(Earle).
진리를 유지하고 가르치는 교사들은 다툼이 없어야 한다.
2]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주의 종은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해야 한다.
* 빌 2: 5-8 -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온유'는 예수가 지니셨던 마음으로, 복음을 가르치며 전하는 교사들이 닮고 배워야 하며 실천해야 하는 덕목이다.
* 마 11: 29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 가르치기를 잘하며
교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달하여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
* 사 42: 1-4 - 1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 2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 3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4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4] 참으며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넥시카콘'(*)은 '아네코'(*, '참다')와 '카콘'(*, '악')의 합성어로서 '악이나 고난을 견디다'를 의미한다.
* 히 12: 1-3 -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 약 1: 2 -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 벧전 2: 20-25 -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딤후 2: 25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찌니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
주의 종들은 거역하는 자들을 온유함으로 훈계해야 한다.
훈계는 ‘교훈한다, 교정한다’는 뜻을 포함한다. 그러므로 주의 종들은 거역하는 자를 교훈하고 훈계하되 온유함으로 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혹시 그들이 회개하여 진리를 알게 하실지 모르기 때문이다.
1]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거역하는 자'는 잘못된 교리에 빠져 '주의 종'이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반대하는 이단자들(Bernard, Guthrie)이나 신앙이 미숙한 자(Ellicott)를 가리킨다.
교사들은 이렇게 거역하는 자들에 대해 온유함으로 훈계해야 한다.
'훈계할지니'는 심판이나 정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거역하는 자들이 진리의 길에 들어서도록 권면하고 지도하는 것을 가리킨다.
2]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본 절은 교사들이 거역하는 자들을 온유함으로 징계해야 하는 이유이다.
'회개함'의 헬라어 '메타노이안'(*)은 후회나 뉘우친다는 개념 이상의 것으로 사상이나 인격의 근본적(根本的)인 전환을 의미한다.
교사들이 '거역하는 자들'을 온유함으로 징계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그 교훈을 받아들여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서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3]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회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그의 손에 달려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돌아오게 하신다면 그들도 회개하여 복음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딤후 2: 26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어 -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 ( 저희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어 그 뜻을 좇게 하실까 함이라. )
본문을 다시 번역하면, “마귀에게 사로잡혀 그 뜻을 따랐던 저희로 깨어 그 올무에서 벗어나게 하실까 함이라”(원문, KJV, NASB, NIV).
우리는 다 과거에 마귀에게 사로잡혀 그 뜻을 따랐었다.
* 엡 2: 2 -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거역하는 자들은 마귀에게 사로잡혀 그가 시키는 대로 행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시면 그들이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1] 그들로 깨어
'깨어'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나네프소신'(*)은 '맑은 정신을 회복하다'라는 의미로서 앞서 언급된 '회개함'과 상관성을 갖는다.
본문은 '거역하는 자들'이 현재의 자신의 모습 즉 사탄 아래 종노릇하고 있음을 깨달아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함을 암시한다.
2]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맑은 정신을 갖지 못할 때 '마귀의 올무'에 빠지게 된다.
* 딤전 3: 7 -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마귀의 올무에 빠진 자들은 앞서 언급된 '거역하는 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덫에 걸린 새나 짐승처럼 믿음 생활에서 실패한 자들을 시사한다(Scott).
교사들이 그들을 온유함으로 징계할 때 그들은 정신을 차려서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수 있다.
3]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어
'사로잡힌바 되어'의 헬라어 '에조그레메노이'(*)는 사냥에 사용되는 용어로서 '야생 동물을 산 채로 포획하다'라는 의미이다.
이는 교사들로부터 온유한 징계를 받은 거역하는 자들이 진리를 받아들이고 깨달은 후에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하나님의 뜻에 부합되는 삶을 살아감을 시사한다(Scott).
4] 그 뜻을 좇게 하실까 함이라.
바울은 이런 기회를 '거역하는 자들'에게 주기 위해 교사들이 온유함으로 그들을 징계할 것을 권면한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 깨끗해야 한다.
하나님의 종들과 성도들은 교리적으로, 사상적으로 깨끗해야 한다.
그들은 오직 신 구약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잘 이해하고 파악하고 믿고 오직 그 말씀만을 전파해야 한다.
우리는 개혁신학이 바로 그 말씀이라고 믿는다.
둘째, 육신의 정욕을 피해야 한다.
하나님의 종들과 성도들은 윤리적으로, 인격적으로도 깨끗해야 한다. 그들은 육신의 정욕을 피하고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구해야 한다.
그들은 육신적 욕망의 죄에 떨어져서는 안 된다. 그들은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에 있어서 다른 이들에게 본이 되어야 한다.
셋째, 다투지 말고, 온유해야 한다.
하나님의 종들은 특히 다투지 말고 온유함으로 가르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거역하는 자가 있을지라도 온유함으로 그들을 교훈하고 교정하고 훈계해야 한다.
바른 사상, 바른 인격, 특히 온유한 성품 - 이것은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종들과 직분자들이 가져야 할 덕목이며 모든 성도들이 힘써야 할 신앙생활의 목표이며 성화의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