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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거BTL 사업은 수년전부터 서울을 제외한(서울은 너무 방대하고 복잡해서 못건드린다고 함)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 주된 사업목적이 크게보면 1. 합류식하수도를 분류식으로 만들고 2. 도시의 발전에 따른 하수도 관로를 신설, 확충하며 3. 각 가정에서 나오는 배수설비를 정비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배수설비(오수받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요..... 예전에는 각 가정마다 오수는 하수도로 바로 흘러나가고 수세변소수를 모으는 정화조가 따로 있었죠...... 정화조가 가득차면 결국 차량으로 퍼다가 하수와 똑같이 처리를 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류식하수도에서는 이런 정화조까지 폐쇄를 하고 가정에서 발생하는 오수(화장실오수+생활오수) 전체를 공공하수도로 바로 연결해서 처리장까지 이송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오수받이는 각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하수와 수세변소수를 공공하수도에 연결해주는 설비이며 관리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가정에서 오수받이까지는 건물주의 책임이며.... 오수받이에서 나온 이후 부터는 자치단체의 책임입니다).
오수받이..... 보통 PVC 사출로 제작되는데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매우 중요한 장치입니다. 수세변소수와 생활오수가 최초로 합쳐지는 곳으로 당연히 악취가 가정내로 역류가 안되어야 하기 때문에 악취의 역류를 막는 트랩이라는 방취장치가 달려있습니다.
항상 물이 고여 있는 화장실 변기로는 절대 악취가 올라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싱크대나 욕실바닥의 하수관을 통해서는 악취가 역류될수 있기 때문에 가정의 생활하수가 오수받이에 접속되는 부분에는 항상 물이 고여 악취를 차단하는 방취트랩(봉수형의 경우)이 달려있습니다.
이 트랩의 성능이 악취차단의 관건이며 오수받이 제조회사별로 기술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제품이라면 절대 악취가 역류되서는 안되는 것이며.....
시공사의 잘못일 경우를(그럴 수 있는 확률은 1%도 안되겠지만) 생각해보면 생활하수관을 수세변소수가 연결되는 방취트랩이 없는 곳에 연결했거나 시공시 수평등이 안맞아 방취트랩이 역할을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도 연막시험을 하면 즉시 확인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악취가 계속 올라올 경우에는 시공사에 연락하셔서 "연막시험"을 해달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하수관을 모두 연결하면 혹시 연결불량으로 새는곳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감리단에서 무작위로 연막시험을 하는데 민원이 제기되면 당연히 해주겠죠.....
만득이님의 궁금증과 고민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2011-11-17 10:19 출처 :지식인에서,
오수받이 300 트랩 pvc 월드 출처 오수받이에 하수관 연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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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수석의 아름다운세상을 위한 몸부림 원문보기 글쓴이: Keepst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