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물소리길 2코스
강변이야기길(국수역-양평역) 16.4km 6시간 정도
음식문화거리 국수역에서 시작되는 남한강 강변갈은 우리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우렁이 논에 벼가 익는 친근한 풍경, 물이 맑은 정개울(금계울)이 흐르는 증동리 고들빼기 마을,
우리나라 철도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옛 철기, 조선시대 읍치였던 옥천에 다다르면 양근향교가 양근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줍니다.
옥천에서 유명한 옥천냉면 한 그릇을 먹고 다시 길을 걷습니다.
아신 옛 철길 쉼터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남한강변을 걷가보면 3만여 평의 각종 야생화와 수목, 허브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들꽃수목원이 있습니다. 수목원에서 자연에 취해 본 후 한국 천주교의 요람이 된 양근성지를 잠시 돌아봅니다.
양근성지를 지나 힘차게 뻗어 내려온 용문산 지맥의 끝에 지어진 '고산정'에 오르면 조선시대 관동대로였던
국도가 옆으로 지나고, 고산의 또 다른 이름 '청개구리 설화'가 있는 떠드렁 섬을 지나 3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통시장(양평 5일장 : 3, 8일)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사람들로 북적이는 소박함의 정취를 느껴 봅니다.
강변이야기길은 양평역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