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언덕
천거 김순용
한 점 구름이 하늘 한쪽에 걸려
문득, 내 마음을 멈춰 세운다
끝내 다하지 못한 애틋함 하나
말없이 건네온 긴 사랑이
오늘의 나를 여기까지 데려왔다
첫 닭이 울면 어둠이 물러가듯
온몸을 태워 한 줄기 횃불이 되어
내 앞길을 밝혀온 아버지, 어머니
강물이 흐르며 남긴 수많은 생채기가
세월의 손길에 묻혀
작은 언덕 하나가 되었다
나는 이제 그 언덕에 올라
가만히 숨을 고른다
바람 한 줄기
저물어 가는 빛
그리고 오래된 사랑의 숨소리
그제야 알겠다
내가 걸어온 길 끝에
내가 쉬어갈 곳은 처음부터 그곳이었다는 것을
첫댓글 김순용 시인님 일요일 저녁시간 시화작품 좋은글 잘 감상했습니다 멋진 시화작품 되시길 바라며 저녁시간도 건강유의 하시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
감사합니다 위원장님
편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
천거 시인님,
좋은 시를 내 주셨군요.
핏줄 속에 흐르는 부모님의 사랑이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일으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편한 밤 되세요 ~~~
김순용시인님 시화 작품 접수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