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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6:8-23) 천기누설
오늘 함께 읽은 말씀중심으로 <천기누설> 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말씀 증거 합니다.
'천기누설'
중국의 "삼국지연의"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보면 '관노'라는 기인이 나옵니다. 그 사람의 재주가 탁월해서 조조 역시 관노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갖은 애를 썼지만 조조의 요청을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합니다. 관노는 점을 잘 보고 관상을 잘 봅니다. 그리고 주역, 단순히 점을 보는 도구가 아니라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따져보는 철학입니다. 그런 것에 아주 능통하고 통찰력이 있는 사람인데, 아주 허랑방탕하고 주벽이 심해서 말술을 마시는 그런 기인이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어느 날 같은 동네에 사는 떠꺼머리총각을 흘끔 보다가 깜짝 놀랍니다. 너무 놀라서 자기도 모르게 "사흘밖에 안 남았구먼."하고 탄성을 내지르게 됩니다. 그 소리를 듣고 떠꺼머리총각과 그의 아버지가 얼굴이 하얘져서 "어떤 방법이 없겠느냐? 지금 열아홉 살밖에 안 되었는데 사흘 뒤에 죽다니..."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가 사흘 뒤에 죽는다는 현실 앞에서 당사자와 아버지가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고, 관노에게 애걸복걸 하는데 관노가 "천명(天命)을 내가 어떻게 하겠느냐 천명은 바꿀 수 없다."라고 합니다. 버티다 버티다 하도 간절하게 요청을 하니까 방법을 알려줍니다.
"아무 날, 아무 시에 남산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고목나무가 나타날 터인데, 그 나무 밑에서 내가 말한 바로 하얀 옷 입은 사람과 빨간 옷 입은 사람이 바둑을 둘 것이다. 그러면 너는 정갈한 술을 준비하고 마른 사슴고기로 안주를 삼아서 그에게 가져가서 그들이 바둑을 둘 때, 누가 왔는지도 모르게 바둑에 몰입하고 있을 때 틈틈이 술과 안주를 대접해라."라고 가르쳐 줍니다.
정말 그날 그 시에 그곳에 갔더니 아닌 게 아니라, 하얀 옷을 입은 사람과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 바둑을 두고 있어서 가지고 간 술과 사슴고기를 틈틈이 대접을 하게 되자, 이 사람들이 그것을 무심코 기분 좋게 받아먹으면서 바둑을 두고 이제 대국이 끝나고 나서야, 두 사람이 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너희가 도대체 누구며 어쩐 일로 이 깊은 산속까지 우리를 찾아왔는고."라고 물으니 사정을 얘기합니다. "이제 이틀 뒤면 우리 아들이 죽게 되는데 좀 살려 달라"고 하니 두 사람이 깜짝 놀랍니다. "어떻게 너희가 하늘의 비밀을 알게 되었느냐? 이는 필시 관노 녀석의 짓이 틀림없으렷다. 이 괘씸한 놈! 천벌을 받으리라."라고 하면서 두 사람이 생각하기를 "우리가 인간에게 이렇게 술을 얻어먹었으니 이 죗값을 어떻게 하겠느냐? 이 실수한 것에 대해서 할 수 없이 이들의 부탁을 들어 줄 수밖에 없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책을 뒤졌더니 "아하, 너는 19세에 죽기로 되어있는 총각 놈이구나. 그런데 너희들에게 술을 받아먹은 죄로 열十자를 9자로 바꾸겠다고 하면서 99살까지 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오신 그분들이 말씀하시기를 "관노에게 가서 분명히 말해라. 다시 한 번 천기를 누설 시에는 반드시 천벌을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하렷다."라고 말을 하고는 갑자기 향내가 진동하는 동시에 학으로 변해서 하늘로 훨훨 날아갔다는 겁니다.
하얀 옷을 입은 분은 북두성이고, 빨간 옷을 입은 분은 남두성이라는 것입니다. 남두성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요.
자, 천기누설(天機漏泄), 하늘 天자가 들어갔지만 아주 엄청난 중요한 기밀이 새어나감을 뜻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이 천기누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람 나라가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서 군사작전회의를 하는데 엘리사에게 알려져서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얘기해서 미리 다 대비를 하는 게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아람 왕이 말하기를 분명히 우리 중에 내통하는 스파이가 있다. 신하들이 "아닙니다. 왕이시여, 스파이가 있는 게 아니라 이스라엘 나라에는 엘리사라는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왕께서 침실에서 왕비에게 하는 말까지도 다 듣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을 잡아야 됩니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엘리사를 잡으러 보냈습니다. 수많은 군사들이 엘리사가 머물고 있는 도단을 에워싸고 있는데, 사환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면서 나가보니 칼과 창을 든 아람의 군사들이 빼곡히 포위를 하고 있으니 "큰일 났습니다. 내 주여, 우리가 어찌 하오리까 하니"라고 하니 그 얘기를 듣고 엘리사가 "저들과 함께 하는 수보다 우리와 함께 하는 수가 훨씬 많다."라고 말하고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 하늘의 천군천사, 불 병거와 불 말들이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보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하자 사환이 그 상황을 보게 됩니다.
또 그 뒤로 얘기가 계속됩니다만, 이 본문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메시지는 신앙이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신앙은 천기누설의 내용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고, 하늘의 비밀이 누설되는 것이고, 아니면 이 땅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하나님의 뜻이 알려지면서 그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신앙인의 삶이라는 것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뜻을 구하는 것은 닫힌 눈이 보이고, 보이지 않던 하나님이 보이는 것으로 이 모든 것들이 사실은 천기누설입니다. 비밀로 감추어져 있던 것들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 비밀로 감추어져 있던 것들이 드러남을 통하여 그것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것이 바로 신앙인의 삶입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것, 이 세상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들리는 이 세상의 유행, 이 세상의 흐름,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 그런 것을 통해서 이 땅을 살아가는 게 아니라, "아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라는 말처럼 아주 꽉꽉 닫힌 비밀이 풀려나오는 것을 느끼고 깨닫고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자들이 바로 신앙인들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늘의 비밀이 누설되는 것을 계시(啓示)라고 합니다. 신학적인 용어로 하늘의 비밀이 누설되는 것을 천기누설, 계시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 신앙인의 삶이 세상의 모든 일들을 다 알아야 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모든 세상은 고사하고 나와 관계된 것조차도, 내가 내 아내를 알면 아내가 아내의 친구를 알고 친구가 친구의 친구를 알고 이렇게 해서 관계된 것이 다 나와 연관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멀리서 그 친구가 친구에게 한 말이 친구가 아내에게 하고 아내가 나에게 하고 영향을 주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모든 상황을 다 알아서 모든 것을 다 분석해서, 가장 최적의 행동을 최적의 대처방안을 우리가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희 선교회에 나오시는 분 중에 증권의 동향을 분석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 분의 말씀은 우리 인간이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 분의 결론은 신의 영역이라고 합니다. 증권의 동향이 움직여 가는 것은 사람이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천기누설 백운도사나 천기누설 자당도사 얘기 들어보잖아요?
신앙도 그런 천기누설 차원의 것이라면 우리가 모르는 정보를 듣는 것이라면, 점치는 것과 다를 게 무엇이냐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습니까?
점치는 것과 다른 것은, 점치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주도권을 내가 쥐고 있는 상태에서 내가 내 필요를 결정하고 내 필요에서 내가 행동을 해 나가는 동안에 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법을 동원하고 생각을 하고 계획을 세우는데 그것이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앞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인 반면에, 이 신앙적 천기누설은 이 땅을 인도하시는 주인은 하나님이신데 지금 내가 취해야 할 행동이 무엇이냐를 묻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동서남북의 상황을 다 알고 계세요. 나는 그것을 다 알 필요가 없어요.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지금 내가 이곳에서 취해야 할 최적의 생각과 행동 하나만 가르쳐 주시면 나는 그대로 하면 되는 것이고, 그 다음 순간 그 다음 장소는 또 거기서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는 최적의 상태의 행동을 하면 되는 겁니다.
엘리사에게도 그런 거예요. 아람 왕이 신하들을 데리고 회의를 합니다. 그 회의에 회의록을 읽듯이 처음과 끝을 다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엘리사에게 '어디어디를 가서 어디를 방비하라고 이스라엘 왕에게 말해라.'라고 그거 하나 가르쳐 주시는 겁니다. 그러면 그대로 하는 겁니다.
엘리사가 무슨 신통력이 있어서 귀를 열어서 아람 왕궁에서 일어나는 일을 회의록을 적듯이 다 받아 적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이스라엘 왕에게 이야기 하는 겁니다. 아람의 현실과 아람의 회의를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내게 필요한 것, 한 가지를 가르쳐 주시면 그걸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초지종, 앞뒤 전후사정을 몰라도 하나님께서 천기를 누설해 주시는 그 말씀만 듣고 한 가지 행동만 하면 됩니다.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이 귀에 아무 소리 아니 들려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라는 찬송가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보는 것은 엘리사가 사환의 눈을 열어서 하늘의 불 병거와 불 말들을 보게 하는데 이거 우리가 꼭 볼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다 나에게 맡기고 아람군대가 에워싸고 있는 이 위협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내가 다 아니까 나한테 맡기고 너는 내가 하라는 것만 해라."라고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이렇게 말합니다. "아, 그럼요. 맞아요.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다 구하며 살아갑니다. 무슨 일을 할 때마다 하나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이렇게 묻고 살아갑니다."라고 하지요.
이렇게 하면 온전한 모습, 온전한 신앙이 되는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을 다 아시면서 그 상황에 맞추어진 최적의 행동을 하도록 해주시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 것 같아요?
요즘 인터넷 포털 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나오는 뉴스 헤드라인을 보면 여간첩 얘기가 나오더군요. 대한민국에 마타하리 사건이 일어났다고. 이북에서 탈북자로 가장해서 남한에 와서 한국장교들에게 접근해서 연애질을 해 가면서 군사비밀을 빼서 이북으로 송출하던 34살짜리 여자간첩이 붙잡혔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뜻을 묻는다는 게 너무나 신앙적으로 정도를 걷는 것 같은데 여간첩이 될 수 있습니다. 여간첩이 뭘 하는 사람이냐? 장교에게 다가가서 연애질을 하는데 진짜 장교를 마음으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 뜻을 찾아내려고 천기누설을 하게 하려고 비밀을 찾아내고 캐내려고 친한 척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뜻을 묻는다고 할 때 맹점이 어디에 숨어 있느냐?
하나님과 전혀 친하지 않아요. 하나님과 친한 척 해요. 그러려고 교회 나옵니다. 헌금도 합니다. 봉사도 합니다. 충성도 합니다. 그러나 내 마음이 사랑하는 것은 이 땅에서의 내 삶이에요.
그 삶에 대해서 실패하지 않고 적중하고 성공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천기를 누설하도록 하나님께 요청하는데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사에게 이렇게 천기를 누설하신 이유가 뭡니까?
친했기 때문입니다. 엘리사가 하나님의 마음으로부터 천기를 누설 받아서 이 세상에서 한 번 신통력을 발휘하는 백운도사가 되겠다고 살았던 사람이 아니라, 엘리야에게 배운 것이 온전히 하나님께 자기마음을 다 드리고 하나님과 친해지는 것을 배운 것입니다. 그 하나님과 친해진 상태에서 하나님이 다 열어 주시는 겁니다.
우리가 집을 오픈하고 초대할 때 어떤 사람을 초대합니까? 친한 사람을 초대합니다. 꼭꼭 닫아두었던 문을 열고 사람을 받아들이는 이유가 친하기 때문입니다.
또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할 때 아무에게나 얘기 합니까? 친한 사람에게 이야기 합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 내가 취해야 할 최적의 행동방향과 대응방식을 하나님께 물을 때, 많은 사람들은 전혀 하나님과 친할 생각을 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순수하게 좋아할 생각을 하지 않고 뜻만 구하는데 이게 여간첩이고 하늘나라 간첩들이에요.
하늘나라에 파견되어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빼내고, 이 땅에서의 삶을 사랑하기를 극진히 사랑해서 이 땅에서의 삶이 실패로 돌아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하여, 하나님이 천지를 주관하시는 것은 믿고 그건 알아서 하나님께 기밀을 빼내는 간첩으로 살아가는데, 엘리사가 천기누설의 은총을 입은 이유는 하나님과 친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아침식사를 하면서 양 간사님이 영락교회 청년부의 팀을 하나 맡아서 팀장으로 성경공부를 같이 하기도 하고 그렇게 하는 모양입니다. 청년들끼리 토론하던 이야기를 저한테 해요.
혼전성관계는 하는 게 좋으냐 하지 않는 게 좋으냐? 안 하는 게 좋은 게 아니라 당연히 하지 말아야지요. 그러나 이게 청년들의 현실이니까, 그것을 좀 더 마음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 토론을 하고 또 뉴에이지 운동 같은 것, 고린도전서에 나오는 우상고기의 문제를 우리의 현실로 가지고 온다면 그것이 어떤 논의의 제목이 될 수 있는가?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토론했다는 얘기를 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질문을 하기에 제가 그랬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 문제가 주어지든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주어지든지 일이 주어지고 하면, 또 뉴에이지 운동이라든가 어떤 것에 대응해야 될 그런 위치에 서게 될 때 우리는 자꾸 어떻게 해야 됩니까? 뭘 해야 됩니까? 행동원칙을 자꾸 추구하고 구하는데 잘못된 것이다. 어떻게 내가 행동해야 좋을 것인가를 묻고 찾기 전에, 먼저 하나님과 친해져야 되고, 동문서답같이 들리지만 하나님과 친해지면 당연히 그 뜻이 명확하게 떠오르고, 어떻게 내가 행동해야 될지를 알게 된다고 했습니다.
특별히 어떤 한 여자와 친한 애인관계가 되기 전까지는 이 여자도 좋고 저 여자도 좋고 똑같이 저녁약속을 할 상황이 되면 이 여자를 할까? 저 여자를 할까? 고민하게 됩니다.
데이트 상대를 결정해야 하는 과제 앞에서 어느 여자를 택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데 어느 여자와 친한(애인) 상태가 됐어요. 그러면 나머지 모든 여자에 대해서는 고민할 게 없고 저절로 행동원칙이 생기는 겁니다. 그런데 한 존재와의 관계는 생각하지 않고, 공중에 뜬 상태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옳은 것인가는 백 날 얘기해봐야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습니다.
뉴에이지 운동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혼전 성관계 어떻게 할 것인가? 먼저 하나님과 친해지면, 애인처럼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혼전 성관계를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그 애인보다 먼저 친한 하나님으로부터 천기누설이 되고,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는 게 마음에 전달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과는 전혀 친하지 않으면서 성경에 나온 말씀을 근거로 해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행동만 가르쳐 주면 그 행동이 이루어지겠어요?
하나님하고 제일 친한 사람들이라야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내용들만 적혀 있는 성경을 가지고 돈하고 친하고 엄마하고 친하고 아빠하고 친하고 부부가 친하고 하나님 말고 다른 것 하고 다 친한 상태에서 행동의 원리를 자꾸 찾고 하나님께 뜻을 묻고 하는데 그 뜻이 알려지겠어요?
맨날 사람들이 하는 말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합니까? 어떻게 하나님의 뜻인 줄을 압니까?"라고 묻는데 저한테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라고 백지에 까만 사인펜으로 써주시는 것만은 아닙니다. 만약에 내가 어떤 친구하고 약속을 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친한 친구와 약속을 잡게 되고, 덜 친한 친구가 약속을 걸어오면 당연히 안 하게 되는 겁니다. 하나님과 친하면 그 친한 관계로부터 행동에 대한 모든 지침이 하늘로부터 열리고 내 마음에 깨닫게 되고 하는 것이지요.
정리합니다. 신앙인은 누구입니까?
이 땅을 내려다보시며 이 땅의 모든 상황을 다 아시는 나와 관계된 백 단계를 거쳐서 도달할 수 있는 모든 관계까지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내게 최적의 행동과 최적의 생각을 하도록 하시는 천기누설에 힘입어 사는 자가 신앙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천기누설을 힘입어 살겠습니까? 하나님과 친해지면 하나님이 비밀을 열어서 가르쳐 주십니다. 아무리 이 세상을 정확하게 살고 싶고, 실패하고 싶지 않고 시행착오를 하고 싶지 않아서, 하나님께 뜻을 구한다고 해도 뜻이 알려지지 않을뿐더러 간첩으로 살아가는 삶이요. 스파이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하나님과 친하지 않고 기밀만 빼내고 아니면 하나님과 친한 척 하고, 이 세상을 잘 되게 하려고, 사랑의 마음은 다 세상에 가있고, 하나님의 뜻은 이 세상 사랑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하나님과 친한 척 하려고 하는 것은 신앙인이 아닙니다.
어디가 천기누설의 장소며 어디가 하나님과 친한 장소입니까?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를 껴안는 그 순간 세상에 대해서 죽으므로 세상에 대해서는 가장 안 친한 상태가 되고, 하나님에 대해서만 친한 상태가 되고, 바로 그 십자가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친해지는 그 순간 주어지는 모든 과제와 모든 상황에 대해서 내가 해야 될 내가 취해야 될 생각, 내가 취해야 될 행동을 명확하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아버지!
주님의 십자가 붙잡고 이 세상에 대해 죽어 세상에 대해 친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해서만 친한 사람 되게 해 주시고, 하나님과 너무 친해서 하나님께서 그 비밀을 숨겨두지 못하시고 내게 비밀을 다 드러내실 때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는 그 천기누설의 내용을 따라 한 가지 행동, 한 마디 말을 하며 살아가는 하늘에 찰싹 붙은 하늘의 백성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첫댓글 매 순간순간 십자가를 붙잡고 하나님과 친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