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테니스서 6시간 5분 접전..최장 시간 역대 2위 기록김동찬 입력 2020.09.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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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6시간이 넘게 소요된 경기가 펼쳐졌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본선 1회전 경기에서 로렌초 주스티노(157위·이탈리아)는 코랑탱 무테(71위·프랑스)를 3-2(0-6 7-6<9-7> 7-6<7-3> 2-6 18-16)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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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5분 접전에서 이긴 주스티노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6시간이 넘게 소요된 경기가 펼쳐졌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본선 1회전 경기에서 로렌초 주스티노(157위·이탈리아)는 코랑탱 무테(71위·프랑스)를 3-2(0-6 7-6<9-7> 7-6<7-3> 2-6 18-16)로 물리쳤다.
이 경기는 6시간 5분이 소요됐고 이는 프랑스오픈 사상 두 번째로 오랜 시간이 걸린 경기가 됐다.
프랑스오픈 역대 최장 시간 경기는 2004년 파브리스 산토로가 아르노 클레망(이상 프랑스)을 3-2(6-4 6-3 6-7<5-7> 3-6 16-14)로 물리칠 때의 6시간 33분이다.
이번 주스티노와 무테의 경기는 전날 3세트 게임스코어 4-3으로 주스티노가 앞선 상황까지 진행됐고, 이날 3세트 도중부터 다시 시작하는 '1박 2일' 경기로 이어졌다. 주스티노가 무테를 꺾을 때 5세트 경기만 3시간이 걸렸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단식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를 적용하지 않는 대회는 프랑스오픈이 유일하다.
4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최장 시간 경기는 2010년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존 이스너(미국)가 니콜라 마위(프랑스)를 3-2(6-4 3-6 6-7<7-9> 7-6<7-3> 70-68)로 물리칠 당시의 11시간 5분이다.
이때는 윔블던도 파이널 세트 타이브레이크 제도가 없었다.
1박 2일에 걸쳐 1회전을 통과한 주스티노의 2회전 상대는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이다.
슈와르츠만은 1회전 경기를 불과 1시간 47분 만에 끝내고 2회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