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휴가를 가게되었습니다.
8월 31일 토요일까지만 가고
9월 1일~4일 사흘 동안은 서울에 머무릅니다..
서울에 있는 동안 한국체육대학교에 출장강의를 나갑니다.
한국체대는 최근 파리올림픽에 걸출한 선수들을 배출시킨 체육 전문 대학교입니다.
이곳에서 강의를 하게 된 까닭은, 18살 때부터 광양의 박종군 선생님을 비롯한 국내 장인분들의 곁에서 판매와 홍보활동을 도와드리고 문화콘텐츠를 제작해왔던 경력이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해당 경력을 바탕으로 대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강의를 해주라는 요청이지요.
아무쪼록 잠시 몸은 떠나있지만 마음은 그대로입니다. 공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친구를 만나 조언을 구했습니다. 미의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런저런 토의를 했습니다.
붓을 챙겨왔기 때문에, 월요일에 조그만한 먹물을 사서 선생님이 알려주신 측입을 공부할 생각입니다. 영자팔법과 송학문, 소라문도 틈틈이 하고요.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다음주에도 잠시 서울에 갑니다. 친가에 가서 추석 전에 미리 인사도 드리고, 아버지도 뵙고, 병원이랑 병무청 (군대문제) 등 밀린 일도 처리해야 합니다. 선생님께서 이런 부분들을 이해해주셔서 부담감없이 일을 치르러 갑니다.
공부 열심히 해야됩니다... 사업자도 폐업했고, 운영하던 네이버카페도 폐쇄했습니다... 낙죽장에 배수진을 친 것이지요! 이것에 실패하면 돌아갈 곳이 없기에..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첫댓글 휴가는 돈을 쓰면서 집을 떠나는 것입니다
지금 가는 것은 휴가가 아닙니다 ㅎㅎ
저는 집과 직장 모두 하동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