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20년 02월 25일 / GPS 22.2km-7시간3분
구간: 연월정류장~옥녀봉~밤고개~비룡산~국사봉~태봉~22번 국도(주동마을)~덧고개
교통: 정읍역 정류장(원등,연월발 6:30) 62-1(262번)→연월정류장/덧고개 정류장(수시운행)→정읍역 정류장
(차고지에서 6시30분 출발하여 정읍역정류장 37~40분 사이도착 ▷ 연월정류장(7시 도착)
두승지맥 (斗升枝脈) ~~(조은산님 블로그에서 가져옴)
영산기맥 장성갈재에서 올라 선 써래봉에서 북으로 변산지맥이 분기하여 소갈재로 내려앉았다가 다시 올라선 옥녀봉(△349.6). 이 옥녀봉 직전의 전위봉격인 320봉에서 북동으로 또 하나의 산줄기를 갈라내는데, 이 산줄기는 계속 북진하면서 두승산을 지나 부안의 백산을 끝으로 고부천이 동진강을 만나는 부안동진강교 아래에서 산줄기를 마감한다. 서쪽으로 변산지맥과 함께 고부천의 물막이가 되고, 동쪽으로는 동진강을 흘려보낸다.
斗升山은 산경표(94頁)와 대동여지도에도 표기가 있고, 白山 역시 대동여지도에 표기된 족보있는 산이다.
분기봉~2.1~밤고개~4.8~비룡산~2.1~국사봉~2.1~와룡마을~2.0~태봉~3.2~덧고개~2.3~두승산~1.3~돌짐재~4.0~천태산~9.0~백산~고부천 / 32.9km
비룡산213.7 국사봉250 계동산132 태봉150 두승산443.5 천태산196.5 백산47.4
요즘 사회적인 분위기는 최악이고 그나마 안도했던 영남권이 초토화 되는 바람에 부산집에도 가지 못하고 서해쪽으로 피신을 한다. 다행히 그짝으론 아직은 안전하여 산에서 혼자 놀다올 생각으로 산행지를 찾다보니 영산기맥에서 분기한 변산과 두승지맥이 보인다. 접근은 연월리에서 올라 옥녀봉에서 시작하는 두승지맥을 먼저 하기로 하고 계획을 잡았는데 전체적인 줄기는 두승산을 제외하면 나지막한 줄기로 2차로 나누어 편안하게 마무리 할수있겠다. 생각보다 길은 양호하여 여름날에 진행을 하여도 될 정도로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간혹 잡목구간은 지맥 어디던 만날수 있는 수준으로 이정도면 준수한 산길로 생각된다.. 천태산 이후 백산까지는 농경지라 그냥 차량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옥녀봉에서 바라본 두승지맥...



정읍역정류장
정읍시내 무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시간을 기다리다가
24시 명물육개장 식장앞에서 연월발 262번(62-1) 버스를 타고 간다(6:37~40분 사이 도착)
(대중교통이 아리까리 하였는데 유연히 칠갑산님 블로그를 접하고 그대로 따라하였다)

연월정류장 - 07:00
정읍역정류장에서 출발한 버스는 연월정류장에 7시가
약간 못되어서 도착을 하고 산행 준비후 연월교를 넘어 옥녀봉 접속을
위해 도로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앞쪽 민가 옆으로 돌아 대충 산줄기에 붙다.

영산기맥의 입암산과 시루봉

두승지맥 분기봉(320m) - 7:50
옥녀봉은 변산지맥 4분 거리에 있어 갔다온다.

쓰리봉(?)으로 불리는 변산지맥 분기봉인 733봉..
영산기맥중 방장산을 건너뛰어 다음에 변산지맥 할때 방장산 정상찍고
와야 하기에 이번에 두승지맥을 먼저 한 이유다.
(...쓰리봉에 대해 여쭈었다. 혹시 써래를 전라도 말로 쓰리라 하는가. 제삼제사 확인하며 여쭈었지만, 써래는 전라도에서도 써래이고 쓰리란 말은 못들어 봤단다. 도데체 그놈의 쓰리봉은 어디서 온건지...)~~조은산님 산행기중~~

옥녀봉 - 7:54

짧은 두승지맥이 한눈에 조망된다. 두승산을 넘고
천태산 이후 백산까지는 농경지라 승용차로 이동할 생각이다.


매봉

압곡재

271봉-08:21

선운산 도립공원
저짝 바라보다 알바 중인 것도 모르고 진행중..

271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생각없이 알바하고 다시 돌아간다.

여기까진 길 좋다. 밤고개전 좌측
잡목지대가 약간 나오지만 진행하는 데는 별 문제없다.

밤고개 - 08:46


내장산..입암산..방장산

이짝으로 산죽 구간이 많다.

160.7봉 - 09:31
이곳에서 방향을 잘못잡아
약간 알바를 하고 우회하여 돌아나왔다.

저짝으로 나오는 도로구간이 나오고
그냥 농로를 따라 선동고개까지 최단거리로 진행을 한다.


고라니를 많이 보지만 순간이라
사진 담기가 힘던데 논에서 부터 뛰어와 미리 준비하고
찍어보니 상당히 큰 놈이다.

선동고개-09:58

비룡산 오름까지 고속도로 수준이고..

비룡산 - 10:29

비룡산에서 얼마오지 않아 좋은길과 이별을 하고
좌측으로 다시 잡목이 나오지만 진행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국사봉 - 11:20
전지가위로 대충 산죽을 정리하고..

다음에 갈 나지막한 변산줄기는
승용차로 이동하여 변산국립공원부터 걸을 생각이다. 변산
최고봉 의상봉이 조망된다.

계동산 방향으로 가야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갔다가 아니다 싶어 우측으로
진행하니 또 아닌것 같아 다시 좌측으로 진행하였는데 결론은 우측
계동산 방향으로 가야한다.

다행히 겨울이라 잡목과 두릅나무 지대를
무사히 통과하였다만 여름이었다면 개고생 하였겠다. 무작정
무덤을 기준으로 탈출하였데 길이 없다 싶어면 무덤으로 진행하는건 시골에서
성장한 영양이겠다. 고로 무덤이 있다는건 길 흔적이 있다는~~

와룡정류장 - 12:13

두승산이 조망된다.

화룡경로회관


이곳 주의엔 무덤이 너무 잘 조성되어 있다.
양지바른 곳에 캔맥주 먹고 쉬어가는데 바람없고 따뜻해서 좋다.

태봉 - 12:54


주동고개(22번국도) - 13:18
좌측으로 돌아 진입할 생각이었는데~~

주동저수지

우측으로 군부대 시설이 있어
조금더 임도 따라 진행하여 붙기로 하였지만~~

승용차 앞에서 멈춘 이유는..
승용차에서 성인 한분이 나오면서 친절하게 앞을 막고는
갈수없다 한다. 신고가 들어와서 멧돼지 사냥중이라나~~ 111봉만 넘어면
덧고개 이지만 목숨걸 필요는 없어 덧고개까지 돌아가는 방법을 물어보니 역시 친절하게
좌측으로 수렛길 고개를 넘어가는 방법을 알려주어 돌아간다.
차라리 이짝으로 잘 왔다는 생각이고...

좌측이 마지막 111봉...


덕분에 경치좋은 만수저수지와 두승산도 보고..

덧고개 - 14:03
두승산을 넘을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시간도 어중간하고 날씨만 도와준다면 새벽에 올라 좋은
일출을 보고싶어 여기서 중단한다.

정읍가는 버스는 자주있고 차량을 회수하여 천태산
이후 백산까지는 농경지 구간이라 차량으로 이동하여 백산에 올라
끝자락 먼저찍고 남은 두승산도 조만간 마무리 하여야겠다.

첫댓글 어디 꼼짝도안하고 몸사리고 있구만은 잘다니시요~~
끝자락 동진강이 볼만할텐데 어느 가을날에 동진강따라 벌판을 자전거로 한바뀌 돌아봤다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