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한동훈 댓글팀 의혹, 드루킹 연상" 한 "지지자 자발적 댓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여론조성팀' 운영 의혹을 두고 당 안팎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15일 지역 합동 연설회에서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우호적 여론을 만들기 위해 여론조성팀과 댓글팀이 있었다는 폭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의 일을 '드루킹 사건(2017년 당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에 관여해 실형을 선고받은 일)'에 빗대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의 야당도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과분한 별명 간판 채널'인 '조선제일검티브이'를 언급하며 이것이 댓글팀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후보는 이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 한동훈 후보 여론조성팀 운영 의혹 # 드루킹사건
드루킹사건(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친노 파워볼로거인 대표 김동원(필명: 드루킹), 당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경수, 그리고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공모하여 인터넷에서 각종 여론 조작을 한 사건을 말한다. 이들은 정부 여당에 인사 청탁한 것이 거부된 것에 반감을 갖고 네이버 뉴스 댓글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는 여론 조작 활동을 했다. 이후 경찰조사를 통해, 기존 혐의 외에 19대 대선 이전부터 문재인 당선을 위해 커뮤니티 등에서 여론 조작을 해왔다는 구체적인 증거도 확보되었다. 이 사건으로 김동원 씨는 댓글 조작의 혐의로 3년 6개월의 실형을, 김경수는 징역 2년형을 최종 선고받고 경남도지사직을 상실했다.
삼성 반도체 노동자들, 망가진 게 손가락뿐일까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파업 6일차인 13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8인치 반도체 생산라인'에 손가락이 기형이 되고 있다는 메시지가 올라왔습니다. 이 외에도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 다른 질병 관련 사진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14일 전삼노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8일에는 '8인치 라인'(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라인) 가동률이 기존 80%에서 18%로 떨어져 20~40대 여성 노동자들이 파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자들은 '부품 취급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반면 삼성전자 쪽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 실적에 차질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8인치 생산공정 노동자들은 고강도 노동으로 인해 방광염 등을 앓았고 교대조마다의 생산실적 평가로 정신적 압박이 상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8인치 라인의 발병률이 높다는 주장은 확인된 바 없음', '연차 사용에 제약이 있다는 일부 근로자의 주장은 일방적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전삼노 관계자는 설비가 오래되었지만, 이를 개선하는 대신 인력투입으로 대응하고 있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8인치 생산라인 여성노동자들은 직원에게 혁신을 요구하면서 임원들이 성과급을 챙겨 퇴직하는 모습에 화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삼노는 15일 오후 기흥사업장 8인치 생산라인 앞에서 파업 홍보행사를 엽니다.
# 삼성 8인치 반도체 생산라인 여성노동자 # 신체적 정신적 압박 상당해 # 삼성전자 관계자, 사실 무근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