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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잔치 준비 가이드
1. 집안 어른과 먼저 의논한다. 집안 어른들께는 미리 연락을 드려 의논을 하는 것이 좋다. 어떤 날이 좋은지, 어떻게 해야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지 등을 의논한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어른과 의논해서 손해 볼 것은 없다.
2. 도와 줄 사람을 미리 정해 둔다. 평소 친한 친구나 가까운 친척 중에서 도와 줄 사람을 미리 정하고 되도록 여러 사람에게 연락을 해 둔다. 장보기, 요리, 설거지, 음식나르기, 아이돌보기 등으로 일손을 나눈다.
3. 돌사진은 3 ~ 4일 전에 미리 찍는다. 오래 간직할 스냅 사진은 3~4일 전에 미리 찍어 둔다. 잔칫날엔 부모도 아이도 지쳐 있기 때문에 밝고 예쁘게 찍기 힘들다. 잔치를 치른 후에 찍는 방법도 있지만 이왕이면 잔치 전이 좋다. 아기들은 돌잔치를 치르고 한 차례씩 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4. 돌상 차리기 돌상은 너무 초라하거나 지나치게 화려해서도 안된다.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한 돌상보다는 부모가 직접 마련한 것이 오히려 의미가 있다. 돌상차림의 기본은 떡과 과일. 떡은 종류마다 의미가 다른데, 액운을 막고 병 없이 잘 자라라는 붉은 수수경단, 장수하라는 백설기, 끈기 있는 사람이 되라는 인절미, 소원성취하라는 뜻의 무지개 떡을 올린다. 과일은 제철 과일이 가장 좋은데 복숭아는 귀신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해서 피한다.
5. 돌잡이 준비 돌상에 함께 올려 놓는 기본적인 돌잡이는 연필, 책, 돈, 쌀 등이다. 돌잡이 시간은 아침을 먹고 난 후 준비해서 오전 9시~11시에 치른다. 예로부터 이 시간은 모든 사물이 활동하는 역동적인 시간으로 여겨져 왔다. 돌잡이의 의미는 활과 화살을 잡으면 용맹스런 무인, 책 · 붓 · 벼루 · 연필 등을 잡으면 학자, 대추를 잡으면 자손이 번창한다고 하였다. 그 밖에 실과 국수는 장수, 돈과 쌀은 재물, 자와 바늘은 손재주를 의미한다. 아이가 두 번째 잡은 것까지 의미를 두는 것이 보통이다.
6. 돌복 준비 전통적인 아들 돌복은 보라색 바지에 분홍색 또는 색동 저고리, 갖가지 좋은 글귀와 문양이 찍힌 사계삼, 금박 또는 은박 조끼, 색동 마고자, 전복, 복건, 타래버선, 귀주머니 홍색 돌띠를 입힌다. 딸은 홍색스란 치마에 색동 저고리를 입힌 후 노랑 속치마 또는 무지개 속치마, 타래버선, 염낭, 자색 돌띠, 배자, 오방장 두루마기를 입히고 굴레를 씌운다. 가슴에 두르는 돌띠는 아이의 장수를 비는 것이므로 잊지 말아야 한다.
7. 돌!! 잔치 당일날 아이는 쉽게 지칠 수 있기 때문에 깨끗이 목욕을 한후, 미리 잠을 푹 재워둔다. 엄마는 일찍 미용실에 들러 머리손질을 하고, 행사 당일에 입을 옷과 아이 우유, 간식 등을 챙겨둔다. 행사 시간에 늦지 않도록 1시간 전에는 도착할 수 있게 여유있게 출발한다. 행사장에 도착해서 준비한 것들을 체크하고, 손님들을 테이블로 안내한 뒤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행사진행을 하고 행사가 끝나면 오신 손님들을 위해 예쁘게 포장해 두었던 감사의 선물을 드리며 마감한다
■ 돌상의 의미
아기가 태어난 지 만 1년이 되는 생일날에 차리는 돌상에 사용되는 상. 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돌잡이 같은 행사를 하기 위해 차리는 상으로 음식을 차린 상차림을 의미하기도 하고, 또 그 상을 의미하기도 한다. 회상(回床), 수반, 백완반(百琓盤)이라고 한다. 돌상의 상판이 둥글거나 8각 또는 12각으로 된 것을 아기가 돌아다니며 모서리에 부딪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돌상의 판각은 무시무종(無始無終)과 장수, 길상(吉祥)의 무늬로 투각 장식한 형태로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돌상에 차리는 음식은 백반, 미역국, 푸른 나물, 백설기, 송편, 생실과, 구이, 자반, 조치 등을 차리고 쌀국수, 대추, 흰색 타래실, 청홍실 타래실, 붓, 먹, 벼루, 책, 활, 돈, 자 등이다. 이러한 음식과 물건은 아이의 무병장수와 장래를 점쳐보고 기원하는 것들이다. 돌을 큰잔치로 삼아 어린아이에게 베풀어준 것은 어린아이의 사망률이 높았던 그 당시에 돌이란 새 생명이 오래 장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주는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 돌잡이 유례
원래 돌의 의미는 주(周), 회(回)와 같이 1년의 기간을 단위로 하여 반복되는 경우에 사용되던 것으로, 아기가 출생하여 맞이하는 첫 산일을 의미하기도 한다. 초도일(初度日), 쉬일(邈日), 주일(周日), 주년(周年), 쉬(邈) 등으로 불리우기도 하는데, 보통 유아기 아기의 생일을 말할 때 사용하며 첫돌, 두돌, 세돌 등과 같이 아기의 나이를 셈하는 방편으로도 쓰이고 있다.
돌잔치의 유래는 옛날에는 의학적 지식이 부족하고 절기마다 현저한 기온의 변화로 인하여 유아의 사망율이 매우 높고 질병이 많았기 때문에, 아기가 돌을 맞이한다고 하는 것은 성장의 초기과정에서 완전히 한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는 계기가 되므로 이를 경하하게 된 것이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풍습화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므로 돌잔치는 백일잔치보다는 비교적 성대하게 치르며 간혹 백일잔치는 못하더라도 돌잔치는 웬만한 가정이면 차려주고 있다.
역사 속 돌잔치 기록을 찾아보면,『국조보감(國朝寶鑑)』에 《정조(正祖) 15년 6월조에 원자(元子)의 돌날 온갖 장난감을 담은 소반을 집복헌(集福軒)에 차려놓고 대신(大臣)과 경재(卿栽)에게 들어와 보도록 명하였다. 여러 신하들이 다 축하의 말을 하고, 신하들로부터 서리, 하예(下隸), 군졸, 거리의 백성들에게까지 떡을 내렸고, 특별히 조관(朝官)과 사서인(士庶人)으로서 유배 이하에 해당되는 죄를 지은 사람의 죄명을 씻어주었다.》 라는 궁중에서의 돌잔치 기록이 있다. 또한『정조실록(正祖實錄)』에도 기록되어 있고,『합벽사류(合壁事類)』『동경몽화록(東京夢華錄)』 『애일노총초(愛日盧叢抄)』『사원(辭源)』에 수반(邈盤), 시수(試邈), 고주(孤周), 시주(試周) 등의 말이 나오는데 모두 돌을 뜻한 말로 그 풍속이 오래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수광의『지봉유설(芝峰類說)』인사부(人事部) 생산편(生産篇)에도 중국의『안씨가훈(顔氏家訓)』을 인용하여 한국의 돌잔치 풍습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또한 경축행사로서 왕실(王室)에서부터 서민(庶民)에 이르기까지 널리 행하여진 것으로 알려진다. 그래서 돌에는 아이에게 옷을 잘 입히고 돌상을 차린 뒤 돌잡이를 하고, 돌 음식을 여러 사람과 나누어 먹는 돌잔치가 관례가 되어 왔고, 돌날에는 아기의 일가친척이 아기의 건강과 엄마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아기가 무병 장수할 것을 기원하였다. 그렇지만 남의 손을 타면 좋지 않고 잡귀가 와서 아이를 해코지한다는 말이 있어 자손이 귀한 집안에서는 돌잔치를 치루지 않기도 하였고, 아기가 너무 잘 생기면 귀신이 시샘하여 잡아간다는 말도 있어 지역에 따라 돌잔치 때 아이에게 헌옷을 입히기도 하였다.
돌잡이란 돌장이 앞에서 자기 마음대로 가지고 싶은 물건을 집는 아기를 보고 그 아기의 장래를 점치는 행사인데 시주(試周) 시아(試兒)라고도 하며 돌잔치의 가장 흥미있는 행사이다. 돌상 앞에 무명 피륙 한 필을 접어서 깔아 놓거나 포대기를 접어서 깔고 그 위에 아이를 앉혀 놓고 아버지가 돌잡이가 되어 아이로 하여금 쌀, 붓, 책, 활, 돈 등을 골라잡게 하여 그 아이의 장래를 점치는 행사를 돌 잡히기라고 했다. 아버지가 돌잡이가 되어 아이를 안거나 아니면 걸려서 돌 상 주위를 돌게 하다가 아기가 원하는 물건을 집게 하는데 먼저 집는 것과 두 번째로 집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이것은 그 집는 것으로 보아 그 아이가 장차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미리 점쳐보는 면과 돌상 주위를 돌면서 물건을 집게 하는데, 제일 아이의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을 알아보자 하는 뜻이 담겨져 있다. 이 때 각 물건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담겨 있다.
* 활과 화살(남아) : 무인이 된다. * 자(여아) : 바느질 도구로 길쌈에 능하다. * 국수 : 수명 장수한다. * 대추 : 자손이 번성한다. * 책, 먹, 벼루, 붓, 종이, 연필 : 문장가가 되거나 공부를 잘한다. * 쌀 : 유복한 재산가가 된다. * 자, 바늘 : 손재주가 뛰어난 사람이 된다. * 칼 : 음식 솜씨가 좋은 사람이 된다. * 떡 : 미련한 사람이다. * 돈 : 부(富)를 많이 모은다. * 실 : 수명 장수한다.
현대의 부모들은 돌잡히기 용품에서도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다양화, 차별화 시키고 있다. 박찬호 처럼 야구를 잘하라는 의미로 야구공, 빌게이츠같은 유명한 프로그래머가 되기를 바라는 마우스나 사진기, 골프공 등 아기가 커서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직업에서 연상되는 소품을 올려놓기도 한다.
조선민속(朝鮮民俗)』에 의하면 《돌떡을 받은 집에서는 반드시 돌떡을 담아온 그릇을 씻지 아니하고 그 그릇에다 적으나마 물품이나 돈을 답례로 보내준다. 그 돈은 집에서 쓰지 않고 돌장이를 위하여 증식(增殖)시키는 방법을 마련하기도 하고 밑전이라고 해서 귀중하게 여긴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그 당시의 민간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답례의 물건은 실, 의복, 돈, 반지, 수저, 밥그릇, 완구 등이다. 이러한 답례품은 아기의 장래를 위한 부귀장수를 빌고 함께 경하하는 뜻에서 비롯되었으리라고 본다.
■ 돌잔치 진행순서
1. 사회자의 인사 및 이벤트 내용에 대한 안내 2. 가족입장 3. 생일축가 4. 촛불점화와 케익커팅 5. 축배들기 6. 타래실 목에 걸어주기(할머니가 잔치의 주인공인 아기의 목에 타래실 걸어주면서 장수를 빈다.) 7. 돌잡이 진행하기와 상품추첨 8. 상장수여 9. 감사인사말 하기
■ 돌잔치 사회보기 돌잔치 사회자가 잔치장소에 없거나 진행자가 있어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라면 멘트를 준비해서 친구나 가까운 사람이 진행을 해도 좋다. 여기 진행을 하는데 필요한 절차와 멘트를 살펴보자.
1. 인사말
반갑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00 이의 첫돌을 축하하러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아빠, 엄마를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부터 00아기의 돌잔치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수)
2. 이벤트 소개 및 진행(이벤트가 없는 경우엔 바로 주인공 소개로 넘어감)
그럼 지금부터 00이가 커서 무엇이 될지를 점쳐보는 돌잡이 이벤트가 시작되겠습니다. 아까 넣어주신 이벤트 응모지를 뽑아 00이가 뭘 잡을지 맞춰주신 두분에게 작은 선물도 준비했사오니 00이가 뭘 잡을지 주목해 주십시요. 그리고 아직까지 응모하지 못하신 분들은 지금 빨리 응모지에 적으셔서 함에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3. 주인공 소개
주인공인 00아기와 엄마, 아빠 입장하도록 하겠습니다.(아기 엄마와 아기 아빠 아기는 돌상쪽으로 입장한다)
4. 돌잔치 행사 진행
▷ 생일케익에 촛불을 점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초에 불켜기) (빵빠레가 나오고 생일축하 노래가 나오고 촛불을 끄고 샴페인도 터트린다.) ▷ 다음은 케익 컷팅이 있겠습니다. (아기 엄마와 아빠가 케익 커팅) ▷ 00이의 건강과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건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잔에 샴페인을 따르기) 아빠, 엄마는 더욱 사랑하시라고 러브샷을 해주세요. 하객 여런분은 잔을 채워주시고 높이 들어 건배를 크게 외쳐 주십시오. (건배~ 하며 아빠, 엄마는 러브샷을 한다.) ▷ 이제 돌잔치의 하일라이트 돌잡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친할머니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친할머니가 계시지 않는 경우 외할머니가 함) 할머님은 00이가 튼튼하게 오래 살라는 의미로 목에 무명실을 걸어주십시오.
※ 요즘은 생략하고 그냥 돌잡이 용품에 실을 그냥 바로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00이가 돌잡이를 하겠습니다. (돌잡이 용품을 테이블에 놓는다)
▷ 여러분…자…00이가 과연 무엇을 잡을까요? 모두들 외쳐주세요. (00이의 돌잡이를 지켜본 후…) 네…00이는 ( )와 ( )를 잡았습니다.
* 책과 연필 : 공부 잘하겠는데요. 박사나 교수님이 되려나 봅니다. * 실 : 예전엔 오래 살으라는 뜻도 있지만 실로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의사를 상징해서 요즘은 의사가 된다고 보셔야 합니다. * 돈(신용카드) : 돈이 많은 부자가 되려나 봅니다. * 쌀 : 예전엔 만석꾼이 되라는 의미로 재해석을 하자면 쌀을 여러 사람에게 퍼줄 수 있는 넉넉하고 재력있는 재력가가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마우스 : 컴퓨터에 관련된 빌게이츠처럼 유명한 사람이 되려나 봅니다. 그럼 맞추신 분들 중 두 분을 추첨하도록 하겠습니다. 아기엄마와 아빠가 추첨함에서 용지를 한 장씩 섞어서 꺼낸다. (추첨을 하여 용지에 적힌 숫자를 호명하여 당첨된 분을 앞으로 나오시라고 한다) 축하드리구요. 안타깝게 맞추지 못하신분들중 한분께 아차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지 모든 함의 응모지를 섞어서 마찬가지로 0분을 추첨하겠습니다. (모든 응모지를 섞어 0명을 추첨하여 선물을 증정한다.)
▷ 마지막으로 00이를 키우는데 도움을 많인 주신 000님께 아기 엄마, 아빠가 감사장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감사장 수여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00이의 할머니 (상장을 드리고자 하는 대상인 분을 나오시라고 호명한다)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가 상장의 내용을 낭독하면 아기 아빠나 엄마가 상장을 수여한다) 모두들 00이의 000에게 힘찬 박수 부탁드립니다.
▷ 00이의 아빠가 오늘 돌잔치를 축하해 주시는 분들게 감사인사를 하겠습니다. (아빠가 하객들게 인사말을 준비하여 인사한다)(다른 이벤트 준비한 것이 있으면 소개를 하거나 진행을 한다.)
5. 마무리 인사
돌잡이 진행 일정을 마치겠으며 남은시간 즐겁게 보내시고 부족한 것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빠, 엄마가 답례품으로 00를 준비했다고 하니 가실 때 꼭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시간되시구요. 감사합니다. 저는 (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