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로부터의 영성
1925년 1월 16일 7시
세모팀 독서 모임
이혜경 젬마
영성은 위로부터의 영성과 아래로부터의 영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됨. 위로부터의 영성은 성덕에 이르게 하고 아래로부터의 영성을 통해 겸손을 알게 한다. 18년간 독일 생활에서 많이 아프고 힘들었다. 이때 다른 사람들이 나의 힘든 상황에 대해 은총을 받은 거라고 말했었는데 당시에는 그 의미를 알지 못했다. 이 책을 통해 완전히 나를 주님께 내어 맡김을 체험하고 이제는 울지 않고 웃을 수 있게 되었다.
임나현 라파엘라
우울함으로 힘들었었다. 나를 괴롭히는 생각과 느낌은 걱정이 많은 것, 완벽주의에 대한 집착이다. 걱정이 많은 나를 다른 사람들은 신중하다, 혹은 답답하다라고 평가를 한다. 이런 마음의 힘듦이 손을 뜯는 행위로 나타난다. 또한 내 걱정을 다른 사람에게 투사해서 그를 미워하게 됨을 알 수 있었다.
박경선 라헬
미사에 열심히 참석하고 본당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했으나(위로부터의 영성) 내 삶과 유리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하느님과의 거리감은 좁혀지지 않고, 미사 중 독서를 담당하는 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같은 마음에 한계와 좌절을 경험했다. 또한 세속적 생활의 다양한 욕구가 나를 힘들게 했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내 안에서 소화가 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홀레 부인의 이야기에서처럼 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이런 모든 문제들을 통해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했다. 이런 내 갈망이 계속되던 중 박하사탕을 먹고 입안이 환해지는 것처럼 내 문제들이 가벼워짐을 느꼈다. 이게 바로 하느님 체험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물 밑바닥으로 내려가 끝까지 파면 샘물이 솟는다. 하느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윤해웅 이냐시오
밑바닥까지 내려간 모세가 떨기 나무에서 하느님을 볼 수 있었던 장면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하느님은 고통 속에도 존재하신다.
명상 수업을 통해 알게 된 점: 입꼬리를 올리려고 애써라. 뇌는 입꼬리를 올리기만 해도 즐겁다고 속는다.
유머 감각을 기르기 위해 유머집을 보기도 했었지만 현실을 받아들이는 겸손을 통해서 가능한 것임을 알았다.
유머는 최종적으로 유머를 구사하는 사람의 성격에 근거를 둔다기보다 그의 믿음에 근거를 두고 있다. (p139)
강현진 루시아
겸손에 대한 의문이 풀리게 해준 책이다. 나의 어두운 면을 직면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겸손이구나 하는 깨달음.
오민주 베로니카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이면 오히려 기도가 더 안된다고 느꼈었다. 이는 힘든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고 숨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회피 욕구로 인해 하느님께 마음의 문을 닫았었다. 그러나 마음의 기쁨을 얻고 싶다는 기도를 올리는 중에 마음에 빛이 들어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김가연 미카엘라
직상 생활에서의 인간 관계에서 비롯되는 화, 분노가 나를 괴롭히는 문제다.
지옥이라는 것은 하느님과 완전히 분리되는 것, 내적 분열, 경직, 공허를 의미한다(p37)
8. 허영주 로사리아
은퇴 후 집에서만 지내고 자식도 성인이 되고 나니 젊을 때 나를 힘들게 하던 바쁨, 직장일을 잘 하려는 마음, 화 등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은 이제 없는 것 같다. 하느님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려면 실패, 좌절, 무능의 체험을 통해 하느님께 완전한 항복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하느님께 완전히 나를 내어 맡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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