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 편,위해.연태 편(2-3회 더 갔다 옴)
정석현
시원한
가을바람을 않고
열차는 인천 국제 터미널로
골드브리지엔 거리 투 (2,500톤) 선상엔
보따리 장사들 잡담에 해는 저물고
긴 부두를 끼고 밤 공기를 자르며
칠흙 같이 캄캄한 바다 위를
뱃고동 길게 울리며
차이나 산동성 위해를 향해 노 젓는다
1 등 침대 실에서 고 하면 스톱 이 오고
진한 농담 속에 새벽에 잠드니
배 위에서 배를 탄 사람은 과연 몇 명이 있을까만
위해 항에 햇살이 비치면 아침인가를
정착해서 한 ,두 시간 시끌시끌하구나!
참조기 매운탕에 배는 부르고
태양과 뭉게구름은 여기도 피어나건만
철썩이는 파도 소리에
만들고 싶은 추억일랑
순 자탄 해변 파도 소리를 귓전에 스치며
모래사장에 발자국을 찍어 본다.
생활의 이모저모가 70년대의 한국인 것을
쇠고기 샤부샤부가
가라오케의 밤을 부르고
조선족 아가씨들의 노랫소리가 서글퍼 지는
속마음의 애달픈 시련 속에 세월이 흘러갔는가!
바닷바람이 작은 백구를 날리고
준비 들덴 연태 골프장이 꺼 그럽기만 한데
까치 소리는 향수를 불러오는 듯.
해풍에 흰 거품이 가을을 제촉하고
물고기를 잡으러간 백구가 소식도 없이
토끼를 잡으러 갔는가를.....
고니가 떼지어 호숫가에 맴돌면
청춘의 희열이 뇌리에 스쳐 가고
돼지불고기에 다시 밤이 찿아 오면
잡아먹히는냐! 잡아먹는냐를
고 는 깊어만 간다.
개 짖는 소리에
태양은 아침을 만들어
넓은 푸른 대륙을 확 뚫인 고속도로
드문드문 눈에 띄는 차
자전거가 횡단하면 갓길로 꺼꾸달려 오는 차
손수레가 짐을 싫고 건너면 경운기가 달려가는
일반도로인지 고속도로인지를
그래도 우리는 시속 160Km로 칭다오로 달린다.
9월 11일 밤 9시 58분
미국 세계무역센터 110층 쌍둥이 건물이
테러 여객기에 무너지고
워싱턴 국방부 건물이 무너지며
세기에 초대형 터러 참사!
전 미국 비행장이 폐쇄되는
여객기가 회항을
긴급 속보 뉴-스가 계속 세계를 강타하고
흔들리는 미국의 위상 세계 증시가 마비되는
어쩜, 그렇게 보안이 허술했는지를.....
인간들의 짜임새가 기상 천외 한 것을...
또 하루가 지나가면 또 하루가
해변에 백구가 날면
따가운 가을 햇살이 피부를 검게 만드는데
갈매기 나래를 접어 펴올리는 백구는 낙동강 오리알 인가를
갈매기 따라 바닷가로만 맴도는 그린!
바다를 건너가는 백구
물고기 잡어러 가는 백구
골프장이 퍽 재미롭구려!
지네 닭백숙에 뼈는 여물어가고피곤한 몸에
흘러간 옛 노래 부르면 노래방이 춤을 추는
밤은 또 아침을 만드는가?
아침은 또 밤을 만들어
산동대학 정문 옆에 고기 낚는 가로등 불빛
연못에 비치는 그림자가 또! 아침을 이루는 듯
택시로의 긴 여행
동 천문을 지나
진시황이 마지막 휴양을 즐긴
정산 두를 옆으로 돌며
해학의 왕국 용만 항 신청을 새로 꾸미는데
해변 언덕길엔 짠 비린내가 코를 찌르네
넓은 대륙에도 해 저문 데 코스모스는 하늘 거린다
양광 호텔의 뷔페는 오늘도 입맛을 돋우는데
시청 앞 넓은 광장엔 경쾌한 음율 에 맞춰
시민들이 즐겁게 춤을 추면
순자탄의 밤은 또 내일을 만드느냐!
10원 (한화1,600원그당시 환율) 땅콩이 한 포대라
순 중국식
테이블 위에서 점심이 돌아가는데
감기 몸살은 안식을 찾는구려!
붕대를 감고 떠나가는 사나이들 꿈이 큰 것을........
한족과 조선족 그 틈새에 한국인이 뒤범벅으로 생활을 만드는
경쟁의 도시! 보따리 상인의 생활전선!!
산동성 위해 국제항을 빠져
긴 뱃길을 따라 가끔 롤링을 하면서 인천항으로 향한다.
잠이 들어 깨어나니 인천항인 것을
출입국 절차가 6-7시간 (보따리 장사들의 보따리 검사 때문)
생존경쟁이 이렇게 치열한 줄은
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모르리라
또 다른 인생을 배우며
겨우 전철에서 경부선 열차에 몸을 실었다.
다시 밤이 달리고........
2001년 9월 18 일
중국 연태 콜프장에서
중국 천안문 앞에서
연태 콜프장에서
산에서 본 내가 사는 고장
백구를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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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를 휘날리며
중국 연태 콜프장에서
중국 천안문 앞에서
연태 콜프장에서
산에서 본 내가 사는 고장
백구를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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